***간증: 798. 교회신문 > 제 439호 악한 영을 이길 힘은 예수 이름밖에 없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는 사계절이 있었다. 어머니를 태운 한국행 비행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하늘에서 사라질 때까지 응시하고 있었다. 허전하고 외로운 내 마음은 하나님께 통곡하는 심정으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로 다시 한 번 내 입술을 악물게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평소 친자매처럼 지내 왔던 승연 언니에게로 차를 돌렸다. 그러나 언니 집에 들어설 때마다 절에서 피우는 향냄새가 났었고, 남편의 혈압이 약을 먹어야 210으로 유지가 되는 상황에서 계속 ‘귀신의 존재와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귀신을 쫓아내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지게 됨’을 이야기 했으나 언니에게는 전혀 믿기지도 귀에 들리지도 않는 이야기였다. 몇 달 전 언니는 남편의 혈압이 위험수치까지 올라가 의식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응급차를 불렀다. 부부가 죽음 앞에서 두려워 떨며 병원에서 하루를 보내던 날, 옆집에 혼자 살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사건이 있었다.
내가 공항에서 언니 집에 갔을 때 마침 언니 남편은 베를린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러 가고 없었고, 언니와 나는 많은 시간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 날도 언니와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창문을 통해서 어떤 검은 물체가 힐끗 힐끗 떠다니는 것이 보였으나, 워낙 여러 체험과 하나님이 주신 담대함으로 그런 귀신들에게는 단련이 되어 있던 상태라 전혀 무서워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나 대화의 내용은 어머니를 한국으로 보내고 매우 낙심하였던 터라 부정적이고 원망하는 내용들뿐이었다. 대화는 새벽 1시를 넘어 2시에 거의 가까웠다.
그때였다. 언니 집으로 들어오는 현관문은 며칠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현관문과 마주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 현관문 사이에서 쿵하고 누가 발이나 주먹으로 강하게 걷어차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 뛰쳐나가보니 아무도 없고 자동으로 1분 동안 켜지게 되는 불도 켜진 흔적이 없었다. ‘참 이상하고 기분 나쁜 소리다’ 하고 다시 거실로 돌아와 앉는 순간, 부엌과 화장실 쪽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귀신에게 눌렸던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이초석 목사님을 만나 고침을 받은 경험이 있던 나는, 그 울부짖음과 함께 과거의 그 두려움으로 빠져 들어갔다. 놀랍게도 그 언니도 그 소리를 들었는데 그 소리는 언니에게 다르게 들렸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지옥의 울부짖음으로 멀리서부터 귓가에 까지 다가오는 소리였고, 언니에게는 그게 뭔가 터지는 소리로 들렸던 것이다. 성경말씀에도 사울이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러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때 다른 사람은 우레와 천둥소리로 들렸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때 강한 의지로 이초석 목사님의 “귀신아, 가라! 가라! 가라!”가 편집되어 있는 영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컴퓨터를 켰는데, 두려움에 있던 나에게는 우리 예수중심교회 인터넷 주소도 생각이 나지 않았고 인터넷도 연결이 되지않는 것이었다. 몇 번의 시도로 겨우 연결된 인터넷으로 예수중심교회 홈페이지를 여는 내 손가락은 심하게 떨렸다. 왜냐하면 옆집 죽은 할아버지 귀신이 다른 귀신들을 몰고 와서 크고 검은 실 뭉텅이처럼 둥둥 떠다니며, 내 오른쪽 옆 가까이에 서서 교회 홈페이지를 못 열게 방해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우리 예수중심교회 예배실황을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는데, 성가대의 찬송이 시작되자마자 뻥하고 시원하게 검은 그림자 같은 어두움이 가시고 빛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믿지 않던 언니도 성가대의 “할렐루야”로 시작되는 첫 찬송과 함께 검은 그늘과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자유와 마음에 평화를 느꼈다는 것이다. 목사님의 설교는 계속 되었고 원래 몸이 약하고 잔병이 많았던 언니에게도 놀라운 현상이 일어났다.
목사님의 목소리에 힘이 강하게 들어갈 때마다 온 몸에 찌릿찌릿한 전류를 느끼면서 방귀와 트림이 계속되었고, 손발이 따뜻해지고 온몸의 붓기가 가라앉는 것이었다. 귀신을 내쫓을 때마다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절대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계속되어지는 자기 몸의 변화에 너무나도 당황하면서 기뻐했다.
하나님의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다음날 언니의 남편이 돌아왔는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몸이 가벼워지더니 혈압이 내려가기 시작하고, 혈압수치가 120/85로, 100%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언니는 내가 지금까지 귀신이야기를 하고 지옥 얘기를 했을 때, 자기에게 겁을 줘서 교회로 끌고 가려고 일부러 거짓말하는 줄 알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체험으로 인해 예수님의 권세로 귀신들이 쫓겨나가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회에 가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언니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이 믿을 수 없는 기적과 함께 예수님을 증거 하는 자매가 되었다
귀신들은 우리를 죽이러 왔지만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리시는 영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회복시키셨다. 하나님은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모으시지만, 이렇게 우리를 두려움으로 죽이려고 했던 마귀와 귀신들의 작전을 승리로 역전시키시어 당신의 자녀 삼으시는 우리 멋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할렐루야!
독일 본에서 독일어 통역관 김은주
***간증: 797. 교회신문 > 제 438호 세 번째 사는 인생, 주를 위해 살겠습니다
가끔 성도들은 저에게 묻습니다. “신학생 맞습니까?” “네, 신학생입니다.” “지금 몇이신데요?” 저는 웃으면서 “5학년 9반입니다.” 라고 합니다. 그 성도는 “아휴 졸업하시면 몇이고, 전도사 생활에, 목사 안수까지는 몇 살이네”하며 금방 계산도 잘합니다.
사람들은 제 나이에 관심이 많지만 저는 나이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우선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봉사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예배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강단을 설치하는데 신학생 20여명이 2시간 이상을 단설치 작업을 해야 강단이 완성됩니다. 저는 이 단 설치 작업을 하면서 출애굽기에 광야에서 이동하며 성막설치 작업을 했을 모세를 연상하곤 합니다.
저는 우리 예루살렘 교단이 축복받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왜 이초석 목사님을 24년 동안 변함없이 쓰시는지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20여 년 동안 예배를 위하여 그 많은 정성과 수고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감탄하지 않겠으며, 지구상에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단을 쌓는 교회가 또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일손이 부족한 이곳에 저를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앞뒤, 상하, 좌우, 어디를 봐도 제가 할 일이며,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즐겁게 봉사하며 또한 자부심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강단에 천사들이 쏟아져 내려오고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생각만 해도 기쁨과 은혜가 넘치고 또 넘칩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은혜를 많이 받은 만큼 매도 많이 맞고서 정신을 차려보니 5학년 9반, 59세가 되었습니다.
2007년 11월초, 자동차 운행 중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시속 7, 80km로 달리던 차가 벼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앞면을 땅에 처박고 다시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 차 지붕이 땅에 떨어져 박히고, 네 바퀴는 하늘을 향해 서는 대형사고로 차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차 지붕 안쪽에 제가 앉아 있었고, 차 바닥이 지붕이 되어 있습니다.
깨진 옆문으로 나와 차를 보니 차는 납작해져 휴지처럼 됐으나 저는 안경도 그대로 쓰고 있었고, 마치 차에서 살짝 내린 사람처럼 머리카락 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늘을 보며 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저를 어디에 쓰시려고 살려주셨습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때 구경꾼들이 몰려왔습니다. “이봐요? 시체는 꺼냈나요? 몇 사람이나 탔어요? 다 죽었겠네.” 하며 웅성거리는 구경꾼들 속에 끼여 저도 기웃거리며 구경했습니다.
1993년, 저는 주의 종이 되겠다고 원서를 썼지만, 세상이 붙잡는 것들이 많아 순종하지 못하고 세상과 짝하며 살다 1995년, 또다시 35톤 중장비가 대파되는 대형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나는 인생을 다시 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사업에 거듭 실패하면서 ‘올해는 좀 낫겠지.’ 했는데, 이 사고로 세 번째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한 대 맞았습니까? 한 대 더 맞기 전에 깨달으세요. 깨닫는 게 복입니다. 사고 후, 열흘이 됐을 때 꿈속에서 이초석 목사님이 체크남방 차림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저는 장로님들 사이에 앉아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복이 너, 기도원에 들어가 일 좀 해라.” 저는 “세상에서 하는 일이 있어 기도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열흘이 되었을 때, 다시 꿈을 꾸는데 녹음이 우거진 높은 산 위에 만 톤이 넘는 큰 무역선이 있고 그 배를 제가 샀다며 수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열흘이 됐을 때 꿈을 꾸는데, 갈증으로 목이 타 들어가 죽을 지경인데 누런 흙탕물 속에서 생수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어느 집이 있어 문을 열어보니 그 건물은 화장실이었고, 인분이 넘쳐 흙탕물처럼 보였습니다. 그 물은 허리까지 찼습니다. 생수를 찾아 얼마를 헤맨 끝에 높은 평상 위에 수정 같은 생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배가 부르도록 생수를 마셨습니다.
저는 이 꿈을 해석받기 위해 2008년 1월 8일, 기도원에서 총회장 목사님을 찾았습니다. 목사님은 저를 보자마나 “너한테서 목사 냄새가 난다.”고 하시며, 지금 박진수 학장이 와있으니 상담하고 원서를 내라고 하셨습니다. 갑작스런 목사님의 말씀에 할 말을 못하다 “목사님 제가 지금 몇 살인데요. 쉰아홉입니다.” 했더니 “야, 71살 먹은 사람도 목회를 하고 있다. 너 여기까지 오는데 한 20년 걸렸지?” 하시는 거 아닙니까? 사실 저는 여기까지 오는데 광야길 같은 17년 세월이 걸렸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장정이 일주일이면 들어갈 가나안 땅을 40년 걸려 간 이스라엘 민족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부족한 모습 이대로 주님께 저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제 주님의 은혜로 세 번째 사는 인생, 이 몸에 힘이 다하는 날까지 오직 주만 위해 살리라 결단하고 5학년 9반에 신학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의지를 놓은 신학생도의 마음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미력하나마 주님을 위하여, 부족하지만 예루살렘 교단과 교회를 위하여 이 한 목숨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할렐루야!
신학생 한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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