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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당 상호 : 금강식당 2) 전화 : 063-322-0979 / 010-5494-3531 3) 주소 :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단천로 102(읍내리 246-7) 4) 주요 음식 : 어죽 및 민물매운탕, 쏘가리탕 |
2. 맛본 음식 : 어죽 7,000원
3. 맛보기
1) 전체 : 매우 간단한 밑반찬과 어죽이 제공된다. 어죽은 쌀죽에 드문드문 작은 수제비가 들어갔으나 많이 걸죽하지는 않다. 단순하지만 자신감이 드러난 상차림이다. 역시 죽맛이 예사롭지 않다.
2) 반찬 특기사항 : 밑반찬이 전라도식 풍성한 상차림은 아니다. 그러나 듬성듬성 썬 깎두기나 소박한 김치 모두 과하지 않은 양념으로 주재료 맛을 살리며, 자신 있는 솜씨를 보여준다. 재료는 모두 탱탱한 신선함으로 본래의 맛을 제대로 낸다. 어죽을 즐기는데 몰두할 수 있도록, 어죽을 즐기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곁반찬만 내겠다는 자세가 읽힌다.
3) 주메뉴 : 어죽은 작은 수제비가 들어 있고, 밥알이 들어 있다. 국물은 아마 민물고기를 갈아 체에 받쳐낸 듯 고기 덩어리나 가시는 보이지 않는다. 국물도 약간 걸죽하긴 하지만 많이 탁하진 않다. 냄새도 나지 않고 깊은 맛이 난다. 많이 맵지도 짜지도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국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미 냄새는 제거되고, 부추와 들깨로는 향기를 낸다.
4) ‘어죽’하면 맵고 짠 맛을 상상하여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기의 비린내를 잡고 고유의 맛을 살리려다 보니 익지 않은 솜씨에서는 쉽게 매운 맛, 짠 맛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집 어죽은 맵지도 짜지도 않다. 약간 매콤하면서 깊고 웅숭한 맛이 느껴진다. 민물고기로 이 정도 맛을 내는 것은 숙성된 솜씨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음식점 명성이 허명이 아니다.
5) 민물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아이들도 영양식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느끼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맛, 어려운 재료를 가지고 좋은 음식을 만들었다. 여러 물고기를 골고루 섞고, 핏물을 반드시 빼내어 죽을 끓이므로 비린내가 없다고 한다. 비린내 없이 민물고기의 영양은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4. 맛본 때 : 2016.6.
5. 음식 값 : 어죽/어린이어죽 7,000원, 쏘가리탕 중 70,000원, 빠가탕 중 45,000원 등. 중자는 3인정도 분량이다.
6. 더불어 하는 말: 30년이나 된 집이라니 유명한 집임에 틀림없다. 식당 명함에도 자랑거리가 많다. 대한지적공사 선정 맛집, 중앙일보 선정 맛집 등등, 명성을 자랑거리로만 삼지 않고 이름값을 하는 집이라 다행이다. 지속적 발전을 빈다.
그런데 도리뱅뱅을 먹지 못해 섭섭하다. 메뉴에서 아예 지워져 있다. 요즘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쏘가리탕이 주요 메뉴인거 같은데 점심으로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기약할 다음이 있어 부자가 된 기분이다. 어죽만 먹으면 허허로운 느낌이 나니, 보조 메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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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차림 모습과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