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합원 송재훈입니다.
우리 구역이 시공사 입찰공고에서 1차례 유찰되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 단계중 가장 중요하고, 추후 분담금과 직결되는 단계다 보니 더욱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공사 입찰공고 진행과 관련하여 정비사업위원회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식 카페 회의록 자료를 정독하였습니다(제9차, 제10차 정비사업위원회 회의록)
회의록을 확인하고 아래와 같이 제 생각들 정리해봤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본 회의록은 다른 조합원분들도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합원들도 다 아시겠지만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 신탁사, 정비업체 등 어느 한곳만 신뢰하면 안됩니다. 각 당사자들이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지 우리는 계속하여 감독해야 합니다.
[한토신, 위원장에 대한 경고]
제10차 정비사업위원회 회의록 中 "장은선 위원 01:00:49
와서 회의 내용을 봤더니, 위원장님께서 뭐라고 하셨냐면은 강대리 신탁 정비사업위원회 설명할 때 1차 안건 컨소시엄을 허용 하는 쪽으로 하고 예가 없애는 쪽으로 위원들한테 설명을 해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사실관계 말씀해 주세요."
제10회 정비사업위원회 회의록 중 위와같은 장은선 위원님의 말씀이 있었는데요 저 내용이 맞다면 한토신과 위원장에게 경고하고 싶습니다.
서로 짜고 치고 원하는 방향으로 안건이 가결되게끔 분위기를 조성하진 마십시오. 위원장은 이번에만 한토신에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요청을 한건지 이전에도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는 그런식의 발언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친 시공사적 위원들에 대한 경고]
회의록을 읽고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어투가 다소 거칠어도 양해바랍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전에 전 저의 개인재산을 지키는게 목표입니다.
어느 누구의 편도 들고 싶지 않고 각 안건에 대해 이익을 극대화 하고 합리적인 측에 서있을겁니다.
(1) 회의록을 보고 든 생각은 한토신 측 주장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한토신은 공사비 상한을 주장할 하등의 이유도 없습니다. 시행자의 위치에서 사업이 잘 굴러가게만 하면 되고 오히려 공사비 상한을 두지 않고 여러 시공사들이 입찰하게끔 하면 업무처리할 때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예정 공사비를 산출한 근거도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경찬 팀장이 말씀하신 내용들을 보면 현재 한토신에서 협상중인 유사 규모 사업장들 가격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고,
옆구역에서 예정하고 있는 공사비 570만원 또한 시장을 통해 소문난 가격으로 추측하며 우리 구역은 품질 강화등을 이유로 58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2) 근데 위원장을 포함한 이봉규 위원 등은 왜 나서서 공사비 상한을 더 올리자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 1 : 공사비 상한이 낮아서 시공사가 유찰됨
(반박문)
회의록을 통해 파악한건데, 작년까지만해도 많은 시공사들이 찾아왔던거 같고 시간이 지나면서 DL과 현엔만 큰 관심을 가졌던거 같더라고요.
근데 이 두 업체도 서로 마케팅 비용을 써가며 출혈 경쟁 할 바에는 컨소구성해서 조금이라도 나눠먹는게 이득이라 판단하여 컨소를 구성해서 정비사원위원분들을 만나고 다닌 것 같습니다.
컨소를 구성 후 시장에 소문을 내고 다니며 다른 시공사들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서 "너네 우리 아니면 시공사 못뽑아~" 이런 스탠스로 조합원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찰에도 참여 안한거겠죠
본인들이 협상에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공사비 조금만 더 올려주면(3%->10%) 우리가 입찰할게라는 식으로 겁을 주는거죠. 한토신과 일부 정비사업위원들도 저와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2 : 공사비를 높게 줘야 명품아파트를 만든다
(반박문)
무조건 공사비를 올린다고 아파트 품질이 올라갑니까?
입찰공고낼 때 뒤에보니까 품질 수준도 기재가 되어있던데, 그 품질 수준으로 공사비 단가를 써 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토신에서 품질 수준을 기재해놨고 저 공사비로 가능하며 다른 현장도 유사 금액으로 협상하고 있다는데 왜 무작정 공사비를 올려주며 품질을 올리기 위해서라고 합니까.
그리고 무슨 지하 4층까지 파서 주차장을 만듭니까? 지하4층인 아파트를 본적이 없네요.. 무슨 주상복합도 아니고 비효율적으로 지하4층까지 파나요;; 그리고 주차는 무슨 세대당 2대 수준을 주장합니까.. 진짜 공사비만 더들지 답답한 소리좀 하지마세요
반포 래미안원베일리가 세대당 1.82대입니다. 솔직히 세대당 2대 필요도 없어요 1.5대여도 충분하겠구만.. 전체회의때 조합원 각 세대별로 차량 몇대인지 확인해봐요 여기가 강남도 아니고.. "우리 구역이 최고다" 이런 마인드 버리고 객관적으로 생각합시다
(3) 조합원들의 이익을 해하는 행위임에도 이런 안건에 대해 찬성8표가 나왔다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반대 11표로 주장을 내주신 위원분들 다음 정비사업위원회에서도 조합원들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의견 개진 부탁드립니다.
[위원장에 대한 경고]
회의록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최대한 정중하게 경고합니다. 위원장이 우리 구역을 위해 초기에 열심히 일해주신 노력 부정하는 사람은 단언컨대 없을겁니다.
하지만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마음가짐 다르다고, 지금 과연 우리 조합원들을 위해 노력하는건지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2022년 12월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 때부터 조금 쎄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위원장 및 이봉규 위원이 우리구역을 위해 노력한건 맞지만 그 준비위원회 활동 비용을 소급해서 지급해달라고 안건을 올렸을 때 "아 이 사람들이 과연 우리 구역을 위해 희생, 봉사하는 사람들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위원장이 되었으니 이것을 부정하진 않겠으나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조합원들도 당신을 무작정 신뢰하고 있진 않으니 행동 똑바로 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신탁방식의 재개발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합의 비리를 막는겁니다.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아보면 보통 시공사 선정 때 가장 큰 비리가 일어납니다.
시공사와 위원장간 어떤 유착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명확한 물증은 없습니다. 다만, 회의록을 통해 확인한 결과 명확한 심증이 생기려합니다.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시공사 편을 들며 공사비를 올려주려고 하지 마시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생각하신다면
컨소시엄 금지 조항 추가 / 공사비 상한 기존 유지 주장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당신들께 재 소중한 재산을 맡겼습니다. 근데 이런식으로 일 처리하면 곤란합니다. 이런식으로 일 처리하려고 월 500만원 넘는 급여 받는겁니까?
계속 이런식으로 조합원들의 이익을 반하는 행위, 발언들을 할 경우 전 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적법한 범위 내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할겁니다.
첫댓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위원장께서 중심을잡고 선거때 공약한 내용 충실히 이행하기 바라며 차후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 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의 내용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격하게 공감 입니다
컨소는 정말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