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물,물 평생먹고 살아야할 물...
지하수를 파고자 알아보니 지하수개발업체에서 하는 말
"시골은 군청에 절차 밟아 샘파는 사람 거의 없어요..허가비 등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걸려요..."
"얼만데요?" 돌아오는 대답 " 소공으로 허가받으면 180만원/그냥 파면 160만원 입니다"
내생각은 달랐다. 그토록 살아가는데 중요한 물이니 만큼 비용이 들더라도 정상적인 지하수개발허가 절차를 밟아
진행 해야겠고...물론, 기관에서 수질검사절차를 거쳐 안심하고 먹을 수있는 물을 확보하고 싶었고...
소요기간은 지하수 파고. 지하수개발 필증을 받아 농사용전기 신청하여 설치까지 절차를 밟는데 20일 걸린다라고 하길래
시간이야 아직 넉넉하니 "그럼 정상적인 절차 밟아서 해주세요..."
8울26일 물수字 수요일날 샘을 팝니다...

샘파기전 사방에 산신/지신/모든 신령께 평생먹을 좋은물을 주십사 하고 절을하여 예를 갖추고...


검정암반을 뚫고...점토(암반과 암반 사이 점토-화장품 원료라네요)를 지나서...



3미터짜리 봉 11개가 들어 갑니다 암반/점토층/다시 암반층을 지나 하루 반나절만에 물이 터졌습니다.

그분 하는 말 "제가 20년 샘팠는데 이렇게 좋은 물 9년만에 다시 만나네요...
하루 25톤~30톤 나옵니다. 1년내내 24시간 모터 돌려서 물이 마르면 샘값 돌려드립니다." 저는 ㅎㅎㅎ

모터를 달지 않은 상태인데 24시간 냉기 가득한 물이 흐릅니다...

그리고 필증이 나오고 농사용 전기가 들어와 한일모터 달아주고 갑니다...물줄기 끝내줍니다...ㅎㅎㅎ

첫댓글 허허~~ 좋은 물 정말 복 받으셨네요... 제가 아시는분은 철분이 너무 함유되어 먹지도 못하고 엄청 고생하셨는데..거암님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리스마님...좋은물 주변과 함께 나누어 먹겠습니다.^^
와, 한방에~~겨우 33미터 파서~~~복받은 땅입니다요. 지하수 값이 집값의 절반은 되겠습니다.
자연과순리님 덕담 고맙습니다...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진짜로 양동이에 물 받아서 손 집어 넣으니 30초 이상은 못버티겠더라고요...덕담에 감사드립니다...
좋은일이 많이 생길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요~~^^
향기야님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시고 저도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물 만났네요..늦은 축하드려요..집짓는 이야기 잘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지어야하거든요..진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