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음악여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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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2022. 12.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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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를 하며
우리 안사12회 예천 음악회 행사길에 하늘도 축복을 내렸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량하고 쾌청한 가을 날씨를 주신 것이다.
음악회 장소는 높다란 전망대에 오른 느낌을 주는 2층이라 더욱 안온하고 쾌적하였다.
하나된 마음들이 우러나 스위스 요정보다 아름다운으로 하모니로 버무려져 레파토리를 풀어 내었다. 목석이 아닌 한 누가 이런 장면에 심취하지 않으리오. 가락 가락마다 기쁨과 흥분이 흥건해 보였다. 환상의 무대라면 지나친 자찬이랄까.
정성스럽고 푸짐한 한결 내외분의 접빈 차림에 감동하였고, 문경에서 김태홍 벗님 내외분의 색소폰 연주에다, 예천 인간 문화재 장타령 품바공연 마련 등 빈틈 없는 환대에 또 감동하였다.
두 시간동안의 아름다운 합창에 완전 몰입되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점심 예약 시간을 두 번이나 연기하는 해픈닝이 벌어졌다.
도대체 한결의 우정의 샘의 깊이는 몇m나 될까.
하해와 같다고나 할까.
안동에서 류중영, 김세호 두 사람이 합류하여 악보를 봐가며 자연스레 즉석 하모니를 이루는데 어김 없었다.
이런 행복을 창출한 중심에는 우리 동기들의 보배, 걸출한 인재, 남정달이 있었다.
그간 북치고 장구치며 편곡하랴 악보 준비하랴 악상 지도하랴 반주하랴 영일이 없었던 南교수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다. 헌신과 봉사 정신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을 그는 해냈다. 참으로 장하다!!!
또 한가지 소득은 문경에 귀촌해서 모르고 지냈던 東川 김태홍을 새로운 이웃으로 맞이한 일이다.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
석송식당에서 한결이 베푼 오찬을 맛있게 들고 하회 부용대에 올랐다. 하회마을을 내려다 보며 평화로운 하회마을의 과거를 반추하고 아름다운 추억 한 폭을 기억 갤러리에 그려 넣었다.
수정 같이 맑은 하회 강가에 외롭게 자리를 지키는 옥연정사에서 조선의 현인 충신 서애 류성룡을 추모해다. 임진왜란으로 백척간두에 섰던 조선을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구국에 진력했던 서애가 다시는 이런 비극 재발을 경계하자는 징비록을 원락재에서 집필했던 역사적 자소라 감회가 깊었다.
화천서원을 출발하여 안동한지 전시장을 거쳐서 형제간 우애의 표상 체화정에 도착하었다.
체화정 뜰에서 동창의 우의를 다짐하는 기념 사진을 찍고 안동 탐방을 마무리하였다.
무주무에서 국수로 석식, 7:40경 반월당에 도착 해산하였다. 즐기운 하루, 행복한 히루였으면 하는 바람을 하며 맺는다. 기나긴 어둠의 터널, 코로나로 갇혔던 우울감을 깨끗이 정화한 하루였으면 좋겠다.
●총지출 내역.단위(원): 926,000
-버스대절: 500,000(45만+팁5만)
-간식 등: 69,100
-한결 선물: 소고기 특등육: 200,000
※귀가 후 넘 감사하다는 전화 받음
-무주무 국수: 140,000(한결 사모님 포함)
-택시: 16,900
●협찬금 200,000
-권재기 입회 협찬금: 100,000
-김재식 합창단 단장(남): 100,000
●간식 협찬해주신 여친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주무 출발
http://blog.naver.com/yunsh1270/222956618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