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제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시리즈물의 냄새. 아마 나는 커피 리뷰를 시리즈물로 연재할 것 같다. (물론 확실하지는 않다. 꼴리면 하지 뭐)
솔직히 말해 커피는 이미 현대인의 카페인 보급처정부가 유일하게 허락한 마약가 되었다. 물론 나도 진성 카페인 중독자에 속한다. 헬조선이라는 이제는 조금 진부해지려고 하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의 톱니바퀴인 우리들은 카페인을 매개로 노동력을 부스팅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렇기에 이 글은 그 톱니바퀴인 당신들에게 자유롭게 온갖 장르의 커피들을 탐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물론 존나 주관적인 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님들만의 취향을 찾는게 우선이겠다만)
아, 우선 이 글을 싸지르는 작자에 대해서 약간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진성 커피덕후 5년차다. 온갖 커피관련 질문 대환영. 끗.
조지아 맥스에 관해 간단히 평을 해보자면 '편의점 커피 중 가성비 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게 편의점 커피 중에서 가장 싼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맛의 퀄리티와 적절한 가격대(1100원)의 크로스. 좋지 아니한가.

그리고 카페인에 있어서도 가장 가성비가 높다고 말할 수 있겠다. 엔간한 캔으로 된 에너지 드링크보다 높다. 아마 이게 편의점 냉장고에 있는 캔 음료중에서 가장 카페인이 높은 편에 속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조지아 맥스를 물고 빨고 핥는 이유가 바로 캔커피 중에서 가장 좋고 안정적인 맛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다른 캔 커피들, 예를들어 레쓰비나 맥스웰 하우스, 그리고 고용량 하이코스트에 속하는 편인 칸타타 같은 부류들에서도 나타나는 단점인 물맛이 많이 난다. 물맛이 많이 난다는게, 간단히 말해 밀크 커피가 우유랑 커피를 섞는 거라면, 그 우유랑 섞이는 커피가 옅다는 것이다. 근데 이건 안그런다.
또한 이게 찬양받아 마땅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맥모골, 맥심 모카 골드 믹스와 가장 흡사한 맛이기 때문이다.
맥모골이 진리인건 전 세계, 아니 전 우주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한지?
아무튼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다보니 허구한날 이거만 쳐먹고 있는 느낌이다. 주관적인 평점을 매기자면 별 세개 반. 리뷰 끗
첫댓글 이거 존나맛있습니다 진짜
캔커피 맛중에서는 이게 탑급이졍
이건 존나 피시방에서 먹어줘야 제맛. 한 세시간쯤하고 슬슬 힘들때 하나 마셔주면서 담배한대태우면 크.....
좋지 퍄퍄
나는 조지아 라인은 손도 안 댐ㅠㅠ 조지아랑은 안 맞는 듯. 맥스도 마셔봤는데 지나치게 달기만 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조지아 라인이 뭔가 좀 뭐랄까 고급지지 않고 싼티나는 맛이라서 그런가ㅋㅋ 이번에 조지아 고티카인가 그건 완전 지뢰였다...
@아체샷 고티카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뢰ㅇㅈ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맛이었음. 뭔가 개성을 내고 싶었나본데 대실패ㅜㅜ
@ChatGris 아로마가 좋다고 광고는 때려삿는데 맛도 향도 트래쉬오브트래쉬... 비싸기만하다ㄹㅇ
조지아는 맥스만 먹는 나... 내 삶의 소소한 안식임... 하지만 역시 식후땡은 맥심
맥모골이 최고라는고야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