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지음 | 가난공동체생명배달학당 옮김 | 제정구기념사업회 | 2013년 02월 02일 출간
『함석헌 씨알사상』은 2012년에 ‘함석헌과 씨알사상’이란 주제로 17명의 학승들과 함께 한 강의를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10개의 주제를 정하고 각 주제는 함석헌 선생의 글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 박사를 마쳤다. 한신대 연구교수, 성공회대 겸임교수, 씨알사상연구회 회장(2002~2007)을 지냈고, 지금 씨알사상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다석 유영모', '씨알, 생명, 평화'(공저), '한국생명신학의 모색', '예수운동과 밥상 공동체'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씨알사랑연구소장 박재순
제1강 씨알사상의 핵심
씨알사상은 껍데기를 깨고 알맹이로 살자는 사상이다.
십자가는 모든 껍데기와 껍질이 깨지는 자리다.
딱딱하고 쓴 것이 생명과 정신의 씨알이다.
얼이 산 사람만이 참다운 사랑과 정의를 행할 수 있다.
생각으로 생각을 뚫는다.
씨알맹이는 영원하다.
제2강 알 사람 씨알
맨 사람
가짐 없는 큰 자유
민중과 하나님은 직통한다.
가온 찍기 유영모, 맘 박기 함석헌
씨알은 서로가 주체다.
검소한 아름다움을 살자.
그이를 만나고 그이를 배우고 그이가 되자.
제3강 내 속에 5천년 역사가 들어있다
사람의 마음이나 영은 우주보다 더 깊다.
너는 씨알이고 얼 나다.
'나'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영원한'나'다.
사람 얼굴은 우주보다 깊다.
씨알은 우주의 중심이고 역사창조의 자리다.
씨알 한 사람 한 사람 속에 역사가 들어있다.
제4강 씨알은 생명의 바다
함석헌, 바다의 품에서 사신 분
수평선(水平線)은 천평선(天平線)
함석헌, 절망을 모르는 사람
민중은 생명의 바다다.
가장 낮은 민중이 가장 높은 하늘이다.
제5강 흙과 씨알의 평화
흙은 원래 빛이다.
흙 속에 신령한 기운이 들어있다.
사람은 흙덩이면서 하늘의 얼이다.
흙과 내 가슴과 내 나라가 하나다.
흙 가슴을 회복하자.
흙은 생명과 평화의 바탕이다.
제6강 고난과 역경은 새 역사 창조의 발판
하늘로 솟아 올라가는 것이 생명세계다.
생명의 본성은 일어서는 거다.
생의 원리, 역사의 원리는 단순하다.
고통이 깊으면 깊을수록 아름답다.
생명의 알맹이는 정신이다.
가장 큰 죄악에서 가장 큰 선을 뽑아내는 것이 역사다.
제7강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사랑이 불타는 것이 생각이다.
하늘에서 생각이 온다.
생각이 실천에 앞선다.
생각해야 사람이 되고 생각해야 나가 된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성의 높은 봉우리에서 하늘의 생각을 받자.
제8강 씨알과 나라
민중씨알이 국가보다 훨씬 크다.
'내가 나'라고 나서는 것이 나라다.
민중들의 종합행동이 정치다.
산업화, 민주화의 진정한 주역은 민중씨알이다.
자치생활공동체 시대가 왔다.
나라의 토대와 주체와 주인이 씨알이다.
제9강 씨알과 세계평화
생명이 자기를 펼쳐내는 것이 평화다.
삼일독립운동의 평화정신과 이념이 대한민국의 정신과 철학이다.
생명과 정신의 씨알맹이가 뚜렷이 드러나면 평화가 온다.
질 각오를 하는 마음이 비폭력 평화정신이다.
하늘의 마음으로 살면 이기고 지는 것을 넘어설 수 있다.
제10강 씨알과 하나님(하나-임)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되자.
참으로 주체가 되고 전체가 되자.
참과 하나와 나가 결국 하나로 만난다.
생명보다 하나가 먼저다.
씨알은 하나하나 치열한 주체이면서 전체다.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 되면 생명세계가 해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