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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과 성령하나님과 십자가
성령께서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우리는 지난 11과에서 성화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성화의 초점은 품성변화가 아니라 성령하나님이십니다. 성화는 우리의 힘으로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성화되기를 원한다면, 절대로 성화되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화는 성령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화란 성령충만이 바로 성화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충만히 임하실 수 있도록 세 가지 비밀, 말씀에 집중하고 더 많이 더 간절히 기도하며 진심으로 철저하게 회개하도록 합시다.
☞ 이번 12과에서는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하나님의 모든 능력이 어디에서 나오며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그 근원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성화가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지를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거룩함과 죄, 선과 악이 함께 거할 수 있습니까?
☞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후6:14-16 요약)
의와 불법, 즉 의와 죄가 함께 거할 수 있습니까?
함께 거할 수 없습니다.
빛과 어둠, 즉 선과 악이 함께 교제할 수 있습니까?
함께 교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우상이 일치될 수 있습니까?
절대로 일치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거룩함과 죄된 것은 함께 있을 수도 없고, 함께 거할 수도 없고, 함께 교제할 수도 없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과 이야기하시고 그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셨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출33:19-23)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타락하고 죄된 존재이기 때문에 죄인인 사람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면하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당신을 나타내고 싶어도 나타내지 못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거룩함과 죄된 것은 함께 있을 수도 없고, 함께 거할 수도 없고, 함께 교제할 수도 없습니다.
3) 그런데 만약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이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고핫 자손이 회막 안의 지성물에 대하여 할 일은 이러하니라 진영이 전진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칸 막는 휘장을 걷어 증거궤를 덮고 청색 보자기를 취하여 등잔대와 등잔들과 그 쓰는 바 모든 기름 그릇을 덮고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민4:4-15)
죄된 인간이 거룩한 성물을 보거나 만지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보자기로 덮어서 보지 못하고 만지지 않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고로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인을 죽이신지라”(삼상6:19)
타락하고 죄된 인간이 하나님의 거룩한 궤 안에 있는 거룩한 성물을 들여다 보자 즉시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거룩함과 죄된 것은 함께 있을 수도 없고, 함께 거할 수도 없고, 함께 교제할 수도 없습니다.
4)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악인들은 어떻게 됩니까?
☞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살후2:8)
거룩하신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회개하지 않은 모든 악한 죄인들은 우리 주님의 거룩하심을 견디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거룩한 존재와 타락하고 죄된 인간은 함께 있을 수도 없고, 함께 거할 수도 없고, 함께 교제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거룩한 존재와 죄된 인간이 대면하거나 만나게 되면 죄된 인간은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5) 거룩한 존재와 죄된 인간이 대면하거나 만나게 되면 죄된 인간은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하기를 거룩하신 성령께서 죄되고 타락한 인간과 교제하시고 교통하시며 심지어 죄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셔서 거하시기까지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거룩하신 존재와 타락하고 죄된 인간은 절대로 대면할 수 없고 만날 수 없고 함께 있을 수 없고, 함께 교제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거룩하신 성령께서는 타락하고 죄된 인간에게 오셔서 함께 계시고, 함께 교제하시고 더 나아가 죄로 오염되어 있는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우리 속에 거하시기까지 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딤후1:14)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3:16)
거룩하신 성령께서 죄로 오염되어 있는 죄인에게 오셔서 함께 계시고 함께 교제하시고 심지어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거하신다는 것은 너무나도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불가능한 이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냐는 말입니다.
거룩한 존재와 죄된 인간은 절대로 만날 수 없고 함께 있을 수도 없고 함께 교제할 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6)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 “주님 예수는 죄가 만들어 놓은 구렁에 다리를 놓으셨다. 그분은 유한한 인간을 무한하신 하나님과 연결시키셨다.”(가려 뽑은 기별 3권, 140)
“하늘과 땅을 연결하시는 그리스도는 곧 사다리가 되신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타락한 인간을 감싸고, 그분의 신성은 하나님의 보좌를 붙잡는다.”(교회증언 6권, 147)
“예수, 귀하신 구주, 하나님의 독생자께서는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는 사다리이시다. 주님의 신성은 하나님의 보좌를 붙드시고 그분의 인성의 팔은 전 인류를 안고 계시다.”(그분을 알기 위해서, 328)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긴 인간의 팔로는 타락한 인류를 감싸고 계시는 한편, 그분의 신적인 팔로는 전능하신 자의 보좌를 붙잡고 계시며 그렇게 하여 타락한 유한한 인간들과 무한하신 하나님을 연결시키고 있다.”(승리하는 그리스도, 211)
“아담의 범죄 이후로 인류는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통이 단절되었으며 하늘과 땅과의 교통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롬8:3) 오셨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그분이 전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교통하셨으나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와 교통하셨다. 이제 하나님과 사람과의 연결이 회복되었음이 드러났다.“(시대의 소망, 116)
죄로 오염되어 있는 우리가 거룩하신 성령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고 교통하면서도 죽지 않고 소멸되지 않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 성육신을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타락한 죄된 인류를 연결시키셨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신성과 타락하고 죄된 인성이 결합된 성육신의 신비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로 오염되어 있는 우리는 인류는 거룩하신 성령하나님과 만나고 함께 하고 교제해도 죽임을 당하지 않고 심지어 성령께서는 죄로 오염된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거하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신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생각하면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함 앞에서 당황하게 된다. 우리가 그것에 대해 숙고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욱 놀랍게 나타난다. 어떤 천사들보다 높으시고 위엄과 영광이 아버지와 동등하신 그 분이 지금도 인성의 옷을 입고 계시지 않는가! 신성과 인성이 오묘하게 섞이어 인간과 하나님이 하나가 되었다.”(영문시조, 1896.7.30)
“인간의 육체를 쓰신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교리는 신비에 속한 것이며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골1:26)이다. 이것은 매우 크고 심원한 경전의 비밀이다.“(가려 뽑은 기별 1권, 246)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신비중의 신비이다.”(편지 276, 1904)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신 성육신은 신비요 오묘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이해력을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인간을 향한 주님의 사랑의 기적인 것입니다. 주님의 이 성육신의 기적으로 타락한 죄인인 우리가 거룩하신 성령하나님을 만나고 함께 하고 교제해도 죽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부끄러움과 고통을 끝까지 참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타락한 인간을 영원히 연결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이 연결을 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8,39)
“하나님께서 당신의 변치 않는 화평의 경륜을 우리에게 보증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독생자를 주시사 우리 인간 가족의 한 사람이 되게 하시되 그의 인성을 영원토록 보유하도록 하셨다.”(부조와 선지자, 25)
타락한 인간이 거룩하신 성령하나님과 만나도 죽지 않게 하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타락한 인간을 영원히 연결시킨, 우리 주님의 신비하고 놀라운 성육신은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히 유지되는 사랑의 증거인 것입니다.
7) 다른 중요한 또 한 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 생애가 변화된다. 죄악적인 생각은 사라지고 악한 행위와는 인연을 끊게 된다.”(시대의 소망, 173)
거룩하신 성령께서 죄되고 타락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속에 거하시면서 우리 속에 있는 모든 죄의 권세를 멸하고 죄된 성향들과 죄된 마음들을 제어하시고 소멸시키셔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십니다. 이 놀라운 성령하나님의 능력은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 “구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12:32). 그분은 타락한 세상을 위하여 산 제물이 되셨다. 이 희생을 통하여 성령의 위대한 영향력이 세상에 주어졌다.”(교회증언 6권, 449)
“모든 감화력이 십자가에 있으며 십자가로부터 모든 감화력이 흘러나간다.”(하나님의 아들들과 딸들, 242)
“갈바리의 십자가로부터 우리에게 자유와 소망과 능력이 이르러 온다.”(리뷰 앤드 헤럴드, 1904.4.7)
성령하나님의 모든 능력은 바로 십자가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자시요, 우리의 중보자시요, 우리의 인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 모든 성령하나님의 능력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을 죄의 강력한 지배로부터 분리시킬 수 있는 것은 십자가의 능력밖에 없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138)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우리를 해방시키는 생명의 성령의 능력은 바로 십자가에서 나오는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이 성경절은 십자가의 도의 능력이 우리에게 구원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높이 들라. 예수님의 사랑을 말하고 그분의 능력을 이야기하라. 그리고 주님의 영광과 갈바리의 십자가의 전능한 능력이 나타나게 함으로 자신을 나타나지 않게 하라”(서신, 110, 1893 / 그분을 알기 위하여, 345)
그러므로 이 증언의 글처럼 우리 자신을 지우고 오직 예수님만 높이도록 합시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구원자시요, 우리의 죄를 중보하시는 중보자시요,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인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도록 합시다!
죄로 오염된 인간이 거룩하신 성령님을 만나고 교제하고 함께 하는데도 죽지 않는 것은 성육신의 신비를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타락한 인류를 연결하시고 십자가에서 끝까지 참고 견디시고 죽으심으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타락한 인간을 영원히 연결시키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성령의 능력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오직 십자가만을 높이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드리도록 합시다!
☞ 12과를 공부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진리를 가르쳐주신 실존하시는 성령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마지막 13과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모든 공부를 마치게 되더라도 이번 공부를 통해서 성령께서 여러분에게 가르쳐주신 진리들을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계속해서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성령께서 여러분을 그 다음 단계로 옮겨 가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여러분 각자에게 필요한 깨달음과 은혜를 내려주시고 믿음 안에서 계속해서 성장하도록 이끌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항상 기억하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과 항상 함께 계십니다!
*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
1) 나는 예수님을 내 마음의 가장 중심에 모시고 살았는지 생각해 봅시다.
2)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얼마나 자주 생각하고 명상하고 마음에 새기면서 생활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3) 나는 얼마나 간절히 예수님의 십자가의 도의 능력을 의지하고 간구하며 신앙생활을 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 기도의 시간 *
1) 이번 과를 공부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얼마나 위대한 사랑이며 능력인지를 깨닫게 되었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2) 성령께서 내 마음을 감동하셔서 항상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내 마음의 중심에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시다.
3) 십자가에서 나오는 성령의 능력이 내 속에 있는 모든 더럽고 악하고 죄된 생각들과 성향들을 다 소멸시켜 주시고 거룩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셔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주님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