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
<시조>
강병천
1.
삶은 계란
먹을 때 마다
스쳐가는 생각
어미닭이 이 알 낳을 때
새끼 병아리 꿈꾸었을까
알 깨고 나오는 병아리 '삐악' 소리 들렸을까
2.
이경열 '작은 꽃' 시인
둘이서 어울린 포장마차
인생의 무엇인가 물음에
가리키는 포차 벽 메뉴
'삶은 계란 '
인생은 스스로 껍질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반숙
남이 삶으면 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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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란
강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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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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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래 전 김수환 추기경님께 누가 삶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삶은 계란"이라고 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추기경님이 제가 이런 시조 어찌 쓸 줄 아시고 말씀하셨나요 시제를 "흘러가는 시간-삶은 계란 "으로 변경하겠습니다
변경 후 보니 삶은 계란이 두가지 의미가 되네요
인생은 삶은 계란....무엇이 들은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