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주에서 음율의 음악을 듣는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7월 25일, 부끄럽지만 저는 그 때 당시에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채워 고통스럽던 와중 우연히 유튜브 뮤직에서 음율 님들의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피차일반' 을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곡 도입부의 반주를 듣고 갑작스레 이 밴드의 음악, 특히 '피차일반 '이 수록된 앨범의 음악은 전부 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멜론에 들어가 음율을 검색해 앨범 '행복론' 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앨범 내에 인트로 곡과 아웃트로 곡이 수록되어 있는 걸 보고 신기했었는데 마침 '반비례' 라는 제목의 노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익숙한 개념이 노래의 제목으로 있길래 홀린 듯 음악을 들어 봤죠. 그렇게 '반비례' 를 듣던 도중 갑자기 눈물이 마구 나더라고요. 가사 하나하나가 위로해주는 듯한, 대변해주는 것만 같아서 그 날 처음으로 베게에 머리를 박고 숨죽여 1시간 가량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울고 나니 신기하게도 무슨 짓을 해도 나아지지 않던 외로움과 좌절감이 가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 길로 포기했던 드럼을 다시 시작했고 삶의 의미를 음율의 음악을 들으며 찾고 있습니다. 작년 7월 25일 부정적인 생각에 잠을 설치던 아이는 올해 7월 25일 음율의 시사회에 당첨되어 몇 시 기차를 타고 올라가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느라 잠을 설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남길 말을 고민하던 제가 지금은 '환상주의' 의 드럼 악보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몇 번이나 감사해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사회에서 제가 불고염치하고 '행복론' 앨범에 사인 요청을 했었는데 흔쾌히 받아 주신 것도, '하나의 꽃' 에 대한 질문을 하였을 때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신 것도 추가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제게 있어서 여러분은 그저 가장 좋아하는 밴드를 넘어 삶에 의미를 주고 그릇된 선택을 막아 주신 분들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멀리서 때때로는 가까이서 늘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감동적인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시사회 때 행복론 앨범에 사인 요청해 주신 분이시네요!
저희 음악 듣고 위로받고 새로운 동력을 얻으신 것 같아서 괜스레 제가 더 기쁘기도 하고 행복하네요.
반비례는 저희도 많이 지쳐있을 때 즈음 그냥 세상을 막 원망하면서 써 내려갔던 가사라 공감해 주시는 부분에 있어 저희도 틀리지 않았구나 하며 많이 위로를 받는 노래랍니다!
시사회까지 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