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아침에 뉴스를 읽었다. 가수 임영웅 씨가 시국에 대하여 무관심하다고
'시민적 기초 소양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비판한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인격 모독이다.
이 시국에 뭐하냐는 등으로 시위에 나오지 않은 사람은 민주시민이 아니라는 의미의 비판은 옳지 않다는 정유라 씨의 지적이 옳다.
비판이란 좌우 양쪽을 다 보고 말해야한다는 게 기본이다. 한쪽만 보고 가면 항상 낭패를 만난다.
문학평론가 김갑수 씨는 아마 진보적 성향인 모양이다. 그렇다 하여 가만히 있는 가수를 충동질하여
뭐라고 말하는 것은 상식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너희들끼리 해야할 일을 왜 남에게 부추기는가.
어디 물을 만났다고 완장차고 죽창 들고 몽둘이 들고 설치지 말라는 정유라씨의 경고성 말을 경청해야한다.
한 쪽으로 기울러지면 평론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김갑수 씨의 말보다 정유라 씨의 말이 백 번 옳다.
아침에 읽은 뉴스의 한 대목이다.
(2)12월 20일(금) 대구문협 2024대구문학제에 참가하기 위해 두류공원 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국회의원 권영진 사무소 앞에 일단의 마이크 소리가 나고 한동훈과 권영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권영진 의원이 탄핵에 찬성했다는 것이다. 문학제 행사장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그냥 서 있다가 중도에 나왔다.
다시 달성고등 앞에서 버스를 내렸는데 그때까지 마이크 부대는 배신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지나가는 아주머니들도 한 마디씩 했다.
내 생각에도 국민의 힘이 싸워야할 대상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천지를 누비고 다니는데도 수수방관을 하고 있다.
들은 바로는 달성군 국민의 힘 당사에 민주당과 민노총 사람들이 몰려와 추경호 의원을 성토하고 늦게까지 설치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는 것이다. 당성군 당사에만 그러건 아니다. 동구 달서구 , 수성구 중구 국민의 힘 당사 앞에
민주당원들이 몰려와 성토했다는 것이다. 그런대도 저항도 못했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국민의 힘이 민주당과 싸울 용기를 잃은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될 당시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그때의 상황보다 더 한 쪽으로 기우러져 가고 있다.
국민의 힘이 싸워야할 대상은 민주당이다. 그리고 한국정치는 몸싸움인데 몸을 아끼는 정치는 이길 수 없다.
그리고 뛰어난 '범죄전략가와 음모론적 언론의 합작'을 이기기 위해서는 몸과 두뇌를 총동원해야한다.
그럼 면에서 국민의 힘은 민주당에 많이 뒤지고 있다. 총동원령을 내려야한다. 모든 비밀이 다새어나갔던 박근혜 때를 상기해보라. 쓸데 없는 말을 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