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불복장속에 들어가는 법당이 있다는 소문에 보리암에서 돌아오는길에 들렸습니다.
백천사라고 일주문은 없고 바위에 절이름이 있네요.
주차하고 돌아오르면 쌍탑과 마애불이 보입니다.탑모양이 특이합니다.
튀어야 산다~~는 현대 사회의 마케팅법 이 떠오르더군요..
마침 저녁에불시간이었습니다. 스님께서 혼자 예불을 보시더군요.
여기도 좀 특이하게 첨보는 불상과 종들입니다. 남들과 달라야만 살아남는다는 마케팅 이론이 또 떠오르더군요..
산령각 에는 보살한분이 상주하시며 강력하게 권유를 합니다. 쌀한주머니 머리에 이고 산령각을 돌면 업장소멸 소원성취
극락왕생,만사형통 등등...돈많이 내면 효험이 더 있을것 같은느낌을 주면서 강추~~안내고 그냥가면 뒤꼭대기가 근질근질할것 같은....시장에가서 물건안사고 나오면 괜히..거시기 한느낌...
이런데는 멀리서 산신령님께 그냥 거수경례 한번으로 왔다고 신고하고 저는 그냥 갑니다 ㅎㅎ
그유명한 와불...만병통치 약사불...이곳에는 비구니스님한분과 보살님이 몇분이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합니다. 아래사진내용과 같이 개금불사에 동참하면 아래와 같은 공덕이 생긴다고..죽비비슷한걸로 등까지 안마해주면서...안마까지 받고 그냥 나오는거는 완전 얼굴에 철판 깔아야지 가능할듯...
제가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으니까 비구니스님..사진찍으로 왔나요? 부처님께 절하러 왔나요? 물으면서 돈안내고 사진찍는거 기분나쁘다는듯이 하시는데..이때는 진짜 한마디 하려다가 산전수전겪은 내가 좀 참지 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그런데 계속 따라오면서 불사에 동참하면 어떠니 저떠니 떠들어 대고 옆에 계시던 보살님까지 따라오면서 보시하라고..돈안내고 복장속으로 들어가니
사진찍으면 안된다고...부처님을 사진찍으면 안된다고..참나..불상사진찍으면 어디가 덫나나...진짜 성질같아서는 이단옆차기로 부처님 얼굴을 차버리고 싶은 심정이 었습니다.~
그때 구세주가 등장했습니다..법당안으로 다른일행들이 들어오고있었으니까요..
바로 단체손님 받으려 저를 떠나더군요..와..그때의 해방감...대략 난감에서 해방..아시죠?
같이가신 어느보살님 지갑을 차에 두고 왔다고 하니 빌려서 내라고...
참으로 황당한일이...
개금불사의 공덕이 이렇듯 큽니다.동참 많이 해주세요..기본 3만원 부터 시작하구요..상한선은 없습니다.많이할수록 커집니다.3만원에 3대까지 잘먹고 잘살수 있다니..
형편되시는분은 300만원정도만 하시면 300 대까지 잘먹고 잘살수 있습니다.
단...증명되지는 않았구요..그대로 안되면 돈돌려 주는지는 모릅니다.
백일기도참배하면 또 만사형통 입니다..전 이거보고 이왕이면 3만원내고 개금불사에 동참하는게 훨씬더 큰 헤택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 만원 내면 병고치고 공부잘하고 사업번창하고 삼재소멸하고 고난구제하고 극락왕생 하는데..
3만원 내면 3대까지 공덕이 가서 잘먹고 잘살수 있으니..기왕이면 3만원 짜리로 하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법당에서 나오니 또 부처님이 복전함앞에두고 돈내라고...그옆에 사자두마리 입벌리고 있고 ..대체로 여기까지 오면 주머니 돈 거의 다 털려있을때입니다..
그냥 동전이나 찾아서 내는수밖에..
원래사자는 동물의 왕...사자가 표효하면 세상이 조용하듯이 부처님께서 한마디 하시면 세상이 조용하게 된다고 사자후라고 한답니다. 입벌린 사자가 크게 표효하고 있는 모습..어매~무서워~~~
내이름 팔아서 잘먹고 잘살아라~~~
마지막으로 들린곳...우보살집...소외양간...목탁소리낸다는...
여기도 복전함이...소가 세마리있습니다. 목탁소리 듣지는 못했는데..
운좋으면 들을수도 있답니다. 소를 때리면 목탁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관리하시는 거사님 한분 계십니다. 목탁소리 듣고싶은분은 소를 때리십시오..
목탁 소리 낸답니다..
가끔 관객많으면 때려서 들려주기도 한답니다.
소가 목탁소리내는거 들으면 업장소멸 소원성취 한답니다.
여기는 소를 숭배하는 힌두교의 사원이 아니고 대한민국 불교사찰 입니다.
인도에 안가셔도 인도를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소한테 열심히 절하십시요..업장소멸 소원성취될수도...
중요한건 복전함에 돈을 많이 넣어야만 가능하다는거...명심하시고...
이상 백천사 순례기였습니다.
제생각과 다른분들도 많이 계실듯...순전히 날나리 신도의 느낌이니 신심깊은 불자님들은 다른견해를 가지셨더라고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길...
첫댓글 기도를 돈으로 사는 기분같아 영~~ 찜찜......^*^!!!
ㅎㅎ 좋은 경험 했습니다...역시 기도는 자기마음이지요..소죄와 정화..참회와회향이
젤좋은 업장소멸,만사형통,극락왕생 아니겠습니까?
~~~사찰에''소 ..좀 특이하네요~~~
ㅎㅎ 특이한게 더많습니다..
불교를 잘모르는 분들이 보면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불자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네요~관광차들이 꼬리를 물든데..
이절 아는사람은 다 아는 절이랍니다..소문 벌써 많이 났더군요..일부러 돈벌라고 소도 샀다는군요 안팔라는 주인한테 소값을 배정도 더주고 샀나 봅니다...ㅎㅎ
좋은절 다녀 왔읍니다 언제 부처님 뻣뻣이 스면 지도 한번 들릴 요량 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