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의미(20240107) 조성현 목사
누가복음6:1-5
눅6: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눅6: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눅6: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눅6: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눅6: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2024년 첫 주에 어떤 말씀을 증거 할까 고민을 하였지만,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 본문 말씀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하였습니다. 안식일의 시작과 그 의미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마음 등을 2024년 첫 주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어찌 보면 행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날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있는 ‘안식일’을 통하여 2024년을 하나님께 향하는 귀한 우리의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말씀이 저와 여러분의 삶에 귀한 은혜가 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
1. 안식일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창2:2-3 창2: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2: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안식일의 시작은 창조의 역사와 함께 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창세기 1장과 2장은 천지창조에 관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이 우주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그러나 그 창조는 혼돈과 공허 그리고 흑암 속에 빠집니다.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을 창세기 1:1-2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신학에서는 창세기 1:1을 ‘제1창조’라고 말을 하고 2절을 제1창조 후의 혼돈이라고 부릅니다. 신화적인 이야기에서는 2절을 신들의 전쟁 혹은 악마와 천사의 전쟁시기로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시기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고 성경도 이것에 대하여 중요하게 표현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에 대한 선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절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제2창조’가 시작됩니다. 신학에서 제2창조라고 부르고 있는 1장 3절 이후에는 여섯째 날이라는 표현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창조하셨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은 새로운 창조의 시각을 철저하게 인간의 눈 높이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경이 인간을 선택하고 그 인간들 속에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귀한 행적을 기록하였듯이,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도 인간의 창조를 위한 조건의 순서로 기록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제1창조 후에 다시 세부적으로 인간을 위한 두 번째 창조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를 성경은 ‘질서’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혼돈과 공허 그리고 흑암에 하나님의 질서를 부여함으로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부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성경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6일의 질서의 창조 후에 하나님은 7일째 창조의 완성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안식’입니다. 안식은 창조주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자신을 선포하신 단어입니다. 우리는 ‘안식’을 통하여 다시 한 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2. 안식의 의미를 기억해야 합니다.
출20:8-11 출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출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출20: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오늘날 우리는 주일에 안식일의 개념을 접목시켜 2가지의 의미를 생각하고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키는 주일이 담고 있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안식일입니다. 이는 구약의 약속이며, 율법이고 창조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둘째, 주의 날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며,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의 주님이 되시는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초대교회는 안식일과 주일 모두를 지켰다고 합니다. 이틀 동안에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나누고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을 거행했지만, 교회에 대한 탄압과 경제적인 이유에서 초대교회는 하루로 단축하기에 이르렀는데, 유대교와의 차별성을 대두시키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주일에 안식의 개념을 넣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초대교회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안식일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성격과 초대교회의 역사를 통하여 안식일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예배 하는 날입니다. 십계명을 통하여 그리고 구약에 나와 있는 선지자들의 외침을 통하여 알 수 있듯 안식일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예배는 인간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행위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하는 우리들의 마음과 정성이어야 함을 기억할 수 있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막2: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임을 말입니다. 구약에서 안식일의 조건을 살피면 이를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신5:14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결국 안식일의 두 번째 조건은 나약한 인간을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임을 우리는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주일을 통하여 두 가지 조건이 준행되고 있는가를 생각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
3. 우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눅6:1-4 눅6: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눅6: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눅6: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눅6: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눅6: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율법에 율법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율법을 사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이 정한 율법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지만, 결국 그들은 하나님이 안식일을 허락하신 목적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이러한 사람과 사회에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와 신앙인이 다시 기억해야 할 안식일의 의미를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안식일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이십니다. 우주 모든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을 기억해야 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마음과 정성으로 예배 드려야 할 것입니다.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둘째,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포는 인간을 향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는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인간에게 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생각인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눅6: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반복될 수도 있는 말씀입니다. 결국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의 날에 예배드리는 이유도 결국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임을 우리 스스로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 질서와 혼돈이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안식일의 의미와 안식일의 율법이 교체되고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하여 갈등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2024년 안식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을 다시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예배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본질이고 이러한 우리의 마음과 정성이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권능을 허락하여 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2024년을 꿈꾸며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2024년 첫주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다시 기억하고자 합니다. 창조주 되시고 전능자 되시는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여 주시고 섭리자 되시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진실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안식의 사랑을 이제 우리가 세상에 증거하게 하여 주옵소서. 2024년 시작을 허락하셨으니 마치는 순간까지 우리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허락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음성)
안식의 회복: 예배를 드림이 하나님을 향한 진실이 되었으면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형식화 되고 어쩔 수 없이 드리는 예배가 아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예배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