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당일 저녁을 먹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섰지만 문을 연 식당이 없어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조금 더 번화가인 곳을 찾아 회기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문을 연 곳을 찾기가 힘들었고 20분 가량을 걷다가 파전 골목에 들어섰습니다.
사실 파전이 별로 땡기지 않아서 고민을 했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노천 파전'
사실 주변의 다른 집에만 다니던 임과장이었지만 그 다른 집은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자리에 앉자 이모님께서 아주 살갑게 맞아 주셔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는 셋트 메뉴를 주문 하였습니다.
저희는 14번을 주문하였습니다.
바로 순대가 나왔는데요..배고파서 막먹었더니 사진이 없네요..ㅠㅠ
파전이 나왔습니다.
다른 집과는 다르게 김치가 들어가 있고 두께도 얇은 편이었습니다만
오히려 저는 다른 집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작은 오뎅탕이 나오고
두번 째 메인 메뉴인 알탕이 나왔습니다.
칼~칼~하니 아주 술안주로는 딱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콘치즈도 나오고
이렇게 푸짐한 한상이 21,000원!!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파전 골목에 많은 파전 집이 있지만 저는 앞으로 이곳만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곳과 맛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제가 다녀본 곳 중에 가장 친절하신 이모님이 계셨으니까요~~
첫댓글 파전에 동동주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으헉.. 먹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