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 맛난 집 홍성 솔밭식당
친정집 건물이 오래되어서 약 2주간 집수리를 하는 일이 있었어요. 드디어 집수리가 마무리 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오랜만에 남편과 친정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친정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더라고요. 부모님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남편이 자주 가던 곳보다 새로운 곳을 찾아서 가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어요.
그래서 친정 부모님께 무엇이 드시고 싶냐고 여쭤보니, 생선구이가 드시고 싶다고 하시데요. 저희가 홍성에는 생선구이 집을 아는 곳이 없어서 홍성 생선구이 맛집을 검색해봤습니다. 검색해보니 홍성 생선구이 맛집으로 솔밭식당이 뜨네요. 오래되고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홍성에 살면서 그동안 몰랐네요. 이 솔밭식당은 홍성 시내에 있다가 외곽으로 몇 년 전에 이전을 했데요.
오늘 점심 메뉴는 홍성 솔밭식당으로 정하였습니다.
외곽에 있어 찾는 데는 어렵지 않았어요.
가는 길에 예쁜 나무가 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솔밭식당 건물입니다. 생각보다 건물이 작네요.

식당 문 열고 들어갔더니 손님도 많고 식당 이모님들도 엄청 바빠 보였어요. 맛집이긴 한가 봐요. 다행히 남은 자리가 있어서 앉았네요.
처음 온 곳이라 어떤 메뉴가 있는지, 무엇이 맛있는지 사장님께 여쭤봤어요. 사장님께서 솔밭식당 메뉴는 모둠 생선구이 한 가지밖에 없다 하시면서, 4명이 오셨지만 양이 푸짐하기 때문에 3인분만 시켜도 된다 하셨어요. 그러나 친정엄마가 그냥 4인분 먹자며 시키니 사장님이 남으면 포장해 드리겠다 하시면서 주문을 받고 가셨어요.

사장님을 유심히 쳐다보던 친정엄마가, 사장님이 친절하고 정직하다고 너무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네요. 대부분의 식당은 사람 수대로 시키라 하는데 사장님은 그러지 않는 게 친정엄마 마음에 드셨나 봐요. 그러면서 다음번에 지인들과도 또 오셔야겠다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왔었더라면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었을 텐데, 옆 테이블 먹는 모습을 보니 침을 흘릴 정도로 배가 고프더라고요.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반찬을 먼저 셋팅해 주셨는데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미쳐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맛있었는데 말이죠.
반찬은 도토리묵무침 두부무침 콩나물 열무김치 감태 등등 나왔어요.
한참을 반찬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을 때에 메인 메뉴가 나왔어요. “와”하고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모듬 생선이 통째로 구워 나오니 다른 생선구이집 보다 더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저는 생선 중에서 고등어를 제일 좋아해서 고등어구이부터 먹기 시작했는데요. 생선 그대로의 부드러움과 짭짤한 맛의 풍미가 있어서 밥을 부르는 맛이네요. 반찬도 생선구이도 만족스러워서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식사를 다한 후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누룽지와 커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와야 하겠다는 생각에 명함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검색해서 가보면 맛이 없고 그냥 올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만족스럽네요.
깔끔한 성격이신 분들은 건물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감안하고 가시면 좋겠네요. 그래도 생선구이는 너무나 맛있어서 후회 안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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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희가 된다면 가서 먹고 싶네요~
홍성에 가끔 가는데 가서 꼭 먹어봐야겠어요... ^^
생선구이 좋아요~^^
생선을 저도 좋아하는데 꼭 가봐야겄어요.~~
홍성을 가게된다면 가보고 싶군요.
드라이브 삼아 생선구이 먹으러 가고 싶어요ㅎㅎ
양도 푸짐하고 정직한 사장님이 인상적이네요
생선구이 먹으러 가야겠어요
생선은 남이 구워주는게 맛있음ㅋ
생선구이가 종류별로 푸짐하네요 침넘어갑니다.
생선구이에 밥 두공기는 기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