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소의 교체: 하나의 형태소가 환경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실현되는 양상
1. 교체의 동기
자동적 교체
: 음운론적 제약을 지키기 위해 형태소가 바뀌는 교체.
음운 현상이 적용되면 자동적으로 형태소 교체가 동반되는, 예외 없는 현상.
예시) 넓고[널꼬], 앓는[알른], 솟고[솓꼬] 등
비교) 잡는[잠는]
비자동적 교체
: 필연적 이유가 없는 교체.
예시) 다듬다[다듬따], 보-아서[봐서] 등
비교) 보-으니[보니]
2. 교체의 성격
규칙적 교체
: 한국어 음운 규칙으로 공통점 설명이 가능한 교체.
예시) 먹는[멍는], 집다[집따] 등
불규칙적 교체
: 일반화 혹은 범주화가 어려운 교체.
이형태들의 사이를 음운론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교체.
불규칙적 교체의 규칙화는, 인지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
예시) 굽-어[구워], 하-어서[하여서], 너가[네가] 등
(+) 질문: 명령형 어미 '-어/아라', '-너라', '-거라' 중 '-거라'는 규칙적 교체로 볼 수도 있다는 내용이 국음강 214페이지에 있는데, 샘들 생각엔 어떠신가요? 해당 부분은 '-거라'를 '어/아라'의 이형태가 아닌 단독적인 형태소로 분류한 상황인 걸까요?
3. 교체의 환경
음운론적 교체
: 교체가 일어나는 조건이 음운론적 정보로만 이루어진 교체.
예시) 입는[임는], 은/는, 깁-어[기워]
비음운론적 교체
: 교체의 환경에 비음운론적 정보가 포함된 교체.
예시) 현재시제 선어말 어미가 각각 동사, 형용사 뒤에서 '-는'와 '은/ㄴ'으로 교체.
용언 어간 말 비음 뒤의 종결 어미 '-다'가 [따]로 실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