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천하제일 카레왕 소식을 듣자마자
아무도 하지 않을 특별하면서도 맛있는 카레를 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야 카레왕에 등극하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품었죠!
그래서 제가 선보일 카레는 시금치 카레입니다. ㅋㅋㅋ
바로 재료부터 보시죠!
재료 사진입니다.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재료는 시금치와 다진 돼지고기이고 카레는 약간 매운맛으로 선택했어요. (나머지 재료는 굳이~ 긴 함)
아무튼 재료준비가 완료 되었다면 아래 순서에 맞게 조리해주시면 됩니다.
두가자!!
1. 밥을 재운다!
시금치 카레에 맞춰 초록색 밥이 나왔으면해서 녹차물에 밥을 재울겁니다.
쌀 다 씻고 재우는겁니다. 그냥 바로 아니네요~
(쌀은 340ml 통에 들어가 있어요)
2. 카레를 풀어서 끓입니다.
2조각만 쓸거구요. 약불에 하시면 되고 미리 끓이는 이유는 걸죽한 카레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3. 시금치를 데칠 물을 올려놓는다.
지금부터 끓여놔야 손질이 끝나고 원하는 시간에 데칠 수 있어요. (시금치 데치는데 1분정도지만 물은 끓는데 오래걸림)
4. 재료 손질
양파(반개) 방울토마토(7~8알)는 잘게 썰어주시고, 시금치는 더러운 꼬다리 부분을 잘라서 물에 씻어줍니다. (시금치 손질하느라 사진을 못찍음 ㅋㅋ)
5. 이제 고기 차례~
고기는 팩을 뜯고 볶습니다. 잡내와 간은 소금하고 후추를 넣어서 1차로 잡을겁니다.
(현재 그럼 카레와 물을 끓고 있고 고기는 약불에 노릇해 질때까지 익히면됨)
(간 돼지고기를 쓰는 이유: 씹을떄 고소함을 극대화 하고 싶어서!)
6. 시금치 데치고 찬물샤워
일단 물에 소금을 3스푼 넣어줍니다. 그리고 그 물에 손질한 시금치 데치면 됩니다. (최대 1분이고, 정말 순식간임, 한번 뒤적하면 끝)
그리고 바로 찬물로 샤워 시켜주면 됩니다.
7. 볶아지고 있는 고기에 양파&토마토 넣기
고기 전체적으로 익은거 같으면 양파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2분정도 지나서 토마토도 넣고 볶아줍니다. 약불이에요~
(약간의 단맛+신맛을 넣어주는 작업이에요. 단+신맛 더 원하시면 케첩 쓰셔도 무방합니다.)
8. 시금치를 갈아줍니다.
시금치 한단 다 쓰는거 아니고 반만 쓸겁니다. 왜냐면 시금치가 더 많이 들어가면 시금치에서 나오는 즙이 맛을 해쳐요~
아무튼 도꺠비 방망이로 갈갈갈 해주면 됩니다.
9. 우유 투하!
이제 시금치도 갈갈갈 했겠다 고기를 봐야겠죠?
고기가 왼쪽 사진정도로 익으면 우유(200ml) 넣고 한번 휙휙 해주고 다시 끓입니다.
우유의 고소함까지 고기에 스며들도록 할거에요~
10. 밥을 안칩니다.
아까 재워둔 밥 있죠?
이제 밥솥에 넣고 취사버튼 눌러주면 됩니다. (밥솥에 따라서 취사시간 알아서 하세요.)
아 그리고 시금치 간거 그냥 넣어봤습니다. 밥이 엄청 초록초록 했으면해서 ㅋㅋㅋㅋ
11. 카레 투하!
왼쪽상태 아니고 중간사진처럼 쫄았을때 잘 끓고있는 카레 섞어줍니다.
그럼 위 사진의 상태가 됩니다. 그럼 휘휘 저어주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12. 단맛 투하!
제가 지금까지 소금, 후추 말고는 따로 간을 안했죠? 그런데 이제 카레도 섞었으니 매우 높은 확률로 단맛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맛을 추가해 줄거에요
중간 왼쪽에 보면 초콜릿 살짝 보이시죠? 두조각 넣습니다. (매우 중요함! 다크초콜릿x)
(스윗초콜릿은 카레에 남아있는 마지막 고기 잡내도 잡아주고, 결정적으로 단맛을 끌어 올려줌)
그치만 스윗초콜릿의 경우 과하게 넣으면 안되는게 카레가 초콜릿 탕이 될수가 있어요. (초코가 카레향을 역전하는 불상사도 발생 가능함)
그래서 조금씩 떼어가며 넣어주면 되고 마지막 최종 단맛은 설탕으로 맞추면 됩니다.
전 두스푼 넣었습니다.
13. 시금치 투하
갈아두었던 시금치 다 떄려 넣습니다.
휘휘 저으면
이런 비쥬얼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금치 넣고는 이제 사실 할거 없어요. 그냥 끓게 두면 됩니다. ㅋㅋㅋ
남는 시간에
아까 남은 시금치 무치고
쓰고 남은 식재료 잘 정리해서 보관하고 썼던 조리도구들 설거지 한번 하면 됩니다.
그럼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라고 알람이 올거에요
14. 담아 봅시다.
일단 카레 비쥬얼 보고 가시죠
잘 끓으면 이상태로 됩니다.
이걸 퍼서 밥이랑 담으면
요렇게 됩니다.
같이 먹을 김치랑 나쵸랑도 한컷
친구들거까지 한컷 ㅋㅋㅋ
15.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시죠
비쥬얼 쇼크로 안 먹을줄 알았더니 진짜 엄청 잘먹더라구요. ㅋㅋㅋ (사이다도 처음 따라놓은 그대로임)
애초에 요리할떄 집안에 퍼진 향이 좋아서 맛있을 줄 알았대요.
그리고 나쵸랑 궁합이 좋아서 밥먹으면서 난을 엄청 찾더라구요.
와! 이건 난이랑 먹었어야 했는데 하면서 ㅋㅋㅋ
결국 밥 지어 놓은것도 몇번씩 퍼먹어서 다 먹고, 나쵸도 반봉지나 털렸어요.
카레도 남은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1인분 정도 남았었어요.
심지어 저것도 친구 하나가 집에가서 나쵸랑 먹는다고 바리바리 다 싸가더라구요.
애들말로는 확실히 소금하고 우유를 넣어서 그런지 고기를 씹으면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맛이 난다고하고, 전체적으로 카레는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있어서 자꾸 입에 들어간대요. 거기에 시금치 맛이랑 향이 묘하게 섞여있어서 나쵸가 계속 땡기는 그런 맛이래요.
김치는 안 어울릴까봐 일부러 조금만 냈는데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김치에 손 잘 안간다고 ㅋㅋ
지적받은건 매운맛이 더 강했으면 좋겠대요. 약간 매운맛 카레를 썼는데 그냥 매운맛을 쓰는게 더 어울렸을거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밥이 초록색이 안나와서 아쉽다고 했어요. 이건 저도 아쉬운 부분이라.. ㄲㅂ
계속 다음에 맵게 또 해달라고 하길래 숙제같은거라 한거지 다음은 없다고 했어요 ㅋㅋㅋㅋ
이상 천하제일 카레왕에 도전하는 시금치 카레였습니다.!
첫댓글
초록 카레라니..
바질라멘 처음 봤을 때 충격과 비슷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헬스크림 카레... 루코점수.................... 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