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9장
제 29 장 각 절기의 헌물
(대 지)
一. 칠월 일일 나팔절에 바칠 예물(1-6)
二. 칠월 십일 속죄일에 바칠 예물(7-11)
三. 칠월 십오일 초막절에 바칠 예물(12-40)
(본문강해)
一. 칠월 일일 나팔절에 바칠 예물(1-6)
. 29:1 칠월에 이르러는 그 달 초일 일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7월 초하루는 나팔절이다. 그 날은 나팔을 부는 날이다. 1년 중 7월에 제일 절기가 많으므로 칠월을 안식달이라고도 한다. 날짜로 치면 일곱째 날이 안식일이고, 달로 치면 일곱째 달이 안식달이고, 연(年)으로 치면 7년째가 안식년이고, 또 7년씩 일곱 번 지내고 그 다음 해(50년)는 희년이다(레25:8-17해석 참조). 7월 초하루에 나팔을 불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안식을 준 것을 공포하라는 것이다. 그달 10일은 대속죄일이고 15일은 초막절인데, 오늘날 추수감사절과 같다.
. 29:2-5 너희는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일곱을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에바 십분지 삼이요 수양에는 에바 십분지 이요 어린 양 일곱에는 매 어린양에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또 너희를 속하기 위하여 수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되
7월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하나, 수양 하나,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일곱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되 가루와 기름으로 드리는 소제와 같이 드리고 또 수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생축의 희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상징하고 가루는 그리스도의 순종과 희생을 상징하고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가 합해야 하나님 앞에 합당한 제사가 된다. 신비주의자들은 진리는 중요시 하지 않고 성령의 감동만 받으려고 한다. 또 신신학자들은 영감은 중히 여기지 않고 진리를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만 이해하려고 한다. 요한一서5:7-8에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고하였다. "성령"은 삼위일체 성령이시고, "물"은 하나님의 말씀이고(엡5:26),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이다. 이 셋이 합하여야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사가 된다.
. 29:6 월삭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화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위에서 언급한 나팔절 제사는 매일 드리는 상번제(常燔祭)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월삭(月朔)에 드리는 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드리라는 것이다. 즉 이것(나팔절에 특별히 드릴 제사)도 드리고 저것(매일의 상번제와 월삭제)도 드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가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매일 아침과 저녁에 기도하는 것을 상징하고 특별히 안식일을 지키며 언제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바로 하라는 것이다.
二. 칠월 십일 속죄일에 바칠 예물(7-11)
. 29:7-11 칠월 십일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마음을 괴롭게 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너희는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와 일 년 된 수양 일곱을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삼이요 수양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이요 어린 양 일곱에는 매 어린 양에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7월 10일은 대속죄일(大贖罪日)이다. 이날에 성회로 모이고 하나님께 세 가지 제사를 드려야 한다. 첫째, 번제로 수송아지 하나, 수양 하나, 일 년 된 수양 일곱을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린다. 둘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드려야 한다. 세째, 속죄제로는 수염소 하나를 드려야 한다. 이 세 가지 제사는 매일 드리는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드려야 한다. 속죄일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피 흘려 주실 것을 상징하는데 레위기23: 26-32에는 그 속죄일에 마음을 괴롭게 하라는 말이 세 번이나 있다. 내가 죽어야 마땅한 것인데 주님께서 내 대신 죽었으니 얼마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일인가? 내가 죽을 대신 예수께서 죽으셨으니 괴롭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마음으로 속죄일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바로 영접해야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三. 칠월 십오일 초막절에 바칠 예물(12-40)
. 29:12-34 십오일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하지 말 것이며 칠 일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너희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열셋과 수양 둘과 일년된 수양 열넷을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수송아지 열셋에는 각기 에바 십분지 삼이요 수양 둘에는 각기 에바 십분지 이요 어린 양 열넷에는 각기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둘과 수양 둘과 일년되고 흠 없는 수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세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하나와 수양 둘과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열 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네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과 수양 둘과 일년되고 흠 없는 수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과 수양 둘과 일년되고 흠 없는 수양 열 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과 수양 둘과 일년되고 흠 없는 수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둘과 일년되고 흠 없는 수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12절부터 38절까지는 초막절에 대한 교훈이다. 7월 15일부터 칠 일간은 초막절이다. 제팔일에는 성회로 모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초막을 치고 신앙 생활하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며 성도가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 절기 지키는 7일 동안에 매일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제1일에는 번제로 수송아지 열셋 수양 둘, 어린 수양 열넷과 소제로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드리고 속죄제로 수염소 하나를 드린다. 매일 같은 제물을 7일간 드리는데 제2일부터는 매일 수송아지 하나씩 줄어 든다. 초막절은 광야에서 고난받으며 가나안으로 행진하는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 성도가 이 세상에서 고난받으며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성도가 세상에 사는 것은 장막 생활하는 것이다. 성도는 이 세상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구원을 받고 예수를 닮아 나가는 생활을 해야 한다. 송아지를 드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적 희생을 상징하는 것인데 매일 송아지가 한 마리씩 줄어 드는 것은 성도가 점점 죄를 벗어 버리며 점점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처음보다 둘째 날 좀더 닮아가고, 그 다음날 또 좀더 닮아가야 한다. 초막 생활을 하는 한 주간에 죄를 많이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를 많이 닮아 나가야 한다. 오늘날 우리도 한 주간 들에 나가서 초막 생활하는 것이 좋다. 전에 피난 생활한 것을 기억하며 장막 생활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죄에서 떠나 그리스도를 닮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6·25때 피난가서 그 비참한 생활하던 것을 잊지 말고 그때 일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젊은 사람들 중에는 그때 얼마나 비참한 상태에 있었으며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해 준 것을 알지 못하고 방탕하며 바른길을 걷지 못하는 자가 많기 때문이다.
속죄일에는 몸을 괴롭게 하고 초막절에는 초막에 나가서 한 주간 고생의 생활을 해야 한다. 집이 좋아도 밖에 나가 나뭇가지나 풀로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한 주간 동안 지내며 매일 제사를 드려야 한다. 고난 중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자기 영혼이 살고 죄를 점점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를 닮아 나가야 한다. 세상에서 너무 편안하게 사는 사람들은 천국을 사모하지 않는다. 장막에 나가서 고생을 해봐야 천국을 사모하고 거기에 갈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사모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장막 생활도 해보고 병도 들어 보고 가시도 있으며 실패도 해야 어려운 가운데서 인생이 허무한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게 된다. 사람이 여러 가지 시련을 겪어 봐야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 29:35-40 여덟째 날에는 거룩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일곱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 서원제나 낙헌제 외에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를 드릴 것이니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로 명하신 모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니라
여덟째 날에는 성회로 모이고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 1년 된 수양 일곱을 드렸다. 전날까지는 1년 된 수양 열넷이었는데 이날에는 절반으로 줄었고 수송아지는 첫날에 열셋으로 시작하여 제7일에는 일곱을 드렸으나 이날(여덟째 날)에는 하나로 줄었다. 이것은 그리스도에 참여하여 구원을 이루는 것이 거의 다 이루어 진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