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으로부터 가지고 온 믿음(생명의 빛)으로 말미암아'다.
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 된 그리스도 예수가 되어야 한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말씀하신 것은 우리도 그와 똑같은 그리스도 예수가 되는 것이다.
나. 본론
1)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으로부터 가지고 온 믿음(생명의 빛)으로 말미암아'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2)”
(디카이오쉬네 데 데우 디아 피스테오스 예수 크리스투, 에이스 판타스 카이 에피 판타스 투스 피스튜온타스, 우-가르-에스틴 디아스톨레) 오역이다.
“바른 번역은 하나님(관사 없음) 의(력)는 곧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으로부터 가지고 온 믿음(생명의 빛)으로(통하여) 모든 그 믿는 자들 안으로(하나 되기 위해) 그리고 그 모든 믿는 자들에 대하여 차별이 없느니라.”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로 번역하고 있는 ‘디아 피스테오스 예수 크리스투’는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생명의 빛)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으로부터 가지고 온 믿음(생명의 빛)으로 인하여’이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가 아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 된 그리스도 예수가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소유격으로 되어있고 믿음 또한 소유격이다. 그리고 그 앞에 ‘디아’ 전치사가 나오는데 ‘디아’ 전치사는 ‘~을 통하여’의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 되어 그리스도가 되어서 나와야 한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로 온전히 바뀌게 된다. 이만큼 전치사 하나가 그 문장의 의미를 완전히 바꿔놓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를 대상이나 목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다. 예수는 믿음의 대상이 아님을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다. 예수가 믿음의 대상이 될 때는 십자가에 달아 죽여야 함을 곳곳에서 말씀하고 있다.
예수께서 아버지와 하나 된 믿음이 나에게도 똑같이 일어나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과 예수의 믿음이 완벽히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겉 사람의 믿음이 종말(끝남)을 당하여 철저히 망해야 한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말씀하신 것은 우리도 그와 똑같은 그리스도 예수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내가 그 길이요 그 진리요 그 생명이라 말씀하신 것이 나에게 있어서도 내(너희들 모두가)가 그 길이요 그 진리요 그 생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천 년 전에 오셨던 그 예수만이 그 길이요 그 진리요 그 생명이라 하면 그 예수를 우상화하는 것이 된다. 예수께서 바로 베드로에게 사탄아 뒤로 가라 말씀하신 것이 바로 그 이유다.
베드로는 그 이유를 몰랐다. 예수로부터 점수를 얻으려고 그랬는지도 모른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믿음은 종교 행위를 한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바리새인들은 종교 행위를 통해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잘 보이며 나아가려 하였다. 대단히 오해한 것이다.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의 믿음과 예수께서 소유한 믿음이 성경 전체를 통해 대비하여 등장한다.
우리는 예수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그 예수가, 그 하나님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상인 예수는 거짓말하는 자요, 살인하는 자요, 우상이요, 옛 뱀이요, 사탄이다. 그래서 반드시 장대에 매달아 죽여야 한다. 예수께서 가지고 계셨던 그 믿음이 어떤 것인지 바로 알아야 하며, 그리고 반드시 그 방법대로 실천하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 가지고 있는 똑같은 모양(호모이오마)의 믿음으로 변화되어 각자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예수를 소유하면 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알려 주시는 방법대로 실천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예수는 이들에게서 떠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