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여기에 써야지~ ㅋㅋㅋ]
시간은 참 빠른 것 같으면서도 느리네에..
하루하루는 참 빠른데 목표하는 날은 너무 멀리 있어서 보이지를 않으니 그런 걸지도 ㅇㅅㅇ...?
갑자기 참 오랜만에 여기에 글을 써보자 싶었어.
최근에 같은 동기랑 얘기를 하다가 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그 이유는 뒤 다른 주제에서!) 공책에 쓸까 하다가 갑자기 여기가 생각이 탁 나더라고?
핸드폰으로 쓰는게 더 편하기도 하고, 마땅한 공책이 없기도 하고~ 낯선 땅에서 뭔가 친구 얘길 보면 가끔 외로울 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이런 얘기들 공유하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달까. 애초에 이 공간을 만들자 제안했던 것도 그런 이유니까! 내가 열심히 쓰다 보면 너도 생각이 날 때 여기에 글 써주는 걸 보고 나도 궁금한 네 생활을 엿볼 수 있을테니까?! ㅋㅋㅋㅋ 절대 부담주는 건 아니랍니다~ 진짜 생각날 때 적어주시오! 사람이 즐겁게 쓴 글을 봐야 보는 사람도 즐거우니^^
나도 바빠서 자주 쓸 수 있을지도 모르는걸 뭐;;
편하게 생각하고 '우리들의 이야기' 차근차근 쌓아올려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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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를 읽고]
라고 하기에는 아직 읽는 중! 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저 책을 가지고 있는 동기가 있더라고?
너한테 추천받고 참 재밌게 영화를 울면서(?ㅋㅋ) 봤다보니 소설도 한 번 보고 싶더라. 빌려달라고 해서 지금 절반 쯤 읽었어! 읽으면서 든 생각이지만, 좀 아쉽더라...ㅜㅜ 소설 먼저 읽고 영화를 볼 걸... 소설에는 영화랑 다른 얘기도 있고 디테일한 이야기들도 있던데 영화를 봤다보니 내 상상이 더해지기 보다 영화에서의 장면을 떠올리게 된달까? 최근에 '너와 나의 365일', '이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라는 책들도 읽었었는데 내 상상이 더해진 소설을 읽는 것도, 영상이 아닌 글이라도 재밌을 수 있다는 걸 이제야 깨닫고 재미를 붙이고 있었거든 ㅋㅋㅋㅋ(저 위 두 책도 추천!) 무튼 그렇고 소설 재밌게 읽는 중인데, 독후감 마냥 내 생각을 조금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어.
도루의 아버지 있잖아? 도루랑 아버지랑 다투는 장면을 어제 저녁에 읽었는데 내가 도루의 아버지랑 뭔가 닮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무언갈 도전하는 것 자체가 무서워져서 무언갈 하고는 싶은데, 시도는 해보려하는데 결국 중요할 때는 포기해버리는.. 그러고 나서는 '난 원래 그러니까, 이건 내가 안해서 그런거지 했으면 잘해! 괜찮아!' 하고 합리화해버리는..
도루의 아버지가 소설은 쓰는데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지는 않는 걸 보고 도루가 뭐라하는 장면에 내 모습이 겹쳐보이더라고? 또 최근에는 너랑 얘기할 때 '고기를 잘 못 구울까봐 고깃집을 잘 안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가 부담 가지지 말라고 했잖아. 뭔가 그런 것들이 내 안에 꽤 많은 것 같더라고. 은근 시도하면 별거 아닌 일들에, 결국 그걸 깨고 세상에 날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는 걸 알고 있음에도 그저 무서워서 움츠려있는 내가.
어우 꽤 이런 진지한 얘기 오랜만에 하고, 쓰다보니 기분 이상하넼ㅋㅋㅋㅋㅋ 미안해요 뭔가 진지한 얘기가 되어버렸넼ㅋㅋ;; 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내가 보여서 바꿔봐아겠단 생각이 들었다는 거~ 얘기해보고 싶었고, 일기로 쓴다했으니까 이건 내 미래의 나에게도 전하는 메세지랄까? 그런거 안 쫄고 도전하는 내가 되었음 좋겠단거~
그런 거에서 난 네가 대단하다고 꾸준히 얘기해왔었잖아~ 기억 안 나려나? 알바를 하는 것부터 이번 미국 유학까지. 너도 하기 두렵고 힘들걸 알면서도 도전하는 용기. 그게 난 내 모습과 다른 널보고 옛날부터 부럽다고 생각해오면서도 난 저럴 수 없을 거라고 한 편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지금이라도! 바뀌어볼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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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자고 마음먹은 이유]
최근에 꽤 많은 일이 있었어.
화가나는 일도. 슬픈 일도. 부끄러운 일도.
그런 일들을 겪다보니 내가 몰랐던, 내가 눈치채지 못했던 내 모습들을 주변 사람들한테 듣다보니 나는 아직도 애구나... 싶더라고?
자세한 얘기를 쓰기엔 내가 다음 근무까지 시간이 별로 안 남아서 ㅋㅋㅋㅋ 다음에 써볼게.
뭐... 예를 들자면 사람이 말을 한 것에 대해 너무 비꼬아서 듣고 비꼬아서 얘기하는 것들도 많았고..
너한테도 많이 들었었던 말이라 참.. 고치기 힘들구머어언 ㅜㅜㅜㅜ 급 미안하게 생각해...
또 선임한테 당한 것들도 많은데 거기에 하나하나 화가 나서 통제도 잘 안되는 날보니.. 조금 너무 어른스럽지 못해서 나한테 실망했달까;;
나중에는 꼭 내가 이런 부정적인 얘기보다 긍정적이고 좋은 얘기들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더라. 그러려면 날 돌아보는 계기가 있어야겠고 그게 일기가 좋겠다고 조언을 받았거든. 그래서 그랬어~
방금 근무 투입 갔다왔다가 지금 18:43분에 마저 쓴건데 오늘 체육대회 끝나고 일찍 자라해서 지금 폰 내야햌ㅋㅋㅋㅋ 아니 체육대회도 못 즐기고 혼자 근무 끝내고 왔는데 핸드폰도 못하는 내 인생... 에라이 거지같은 군대...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러한 이유로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
횡설수설 급하게 쓴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자주 글 쓰면서 올리도록 할게!
아 혹시 여기에 일기마냥 글 쓰는게 어떤지 네 생각을 안 물어봤네? 괜찮을까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