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주 테마여행 / 12차 / 경남 통영시
1. 일 시 : 2011. 01. 09(일)
2. 시 간 : 무양청사 / 7시 출발
3. 장 소 : 벽방산(통영/고성) / 충렬사 / 세병관 / 향토역사관
4. 테마여행 일정
◇등산코스 : 안정사 - 가섭암 - 의상암 - 의상대 - 벽방산 정상 - 안정치 - 천개산 - 은봉암 - 안정사/ 6.3km / 4시간정도
◇문화탐방 : 충렬사 / 세병관 / 향토역사관
◇별미탐방 : 박여사 해물탕 /055-641-5532 /통영의 굴은 계절별미인 관계로 전문 식당이 많이 없답
니다. 해서 통영의 별미인 푸짐한 해물탕으로 변경합니다
5. 여행길라잡이
가. 벽방산 : 통영 일대 한려수도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산이 벽방산이다. 정상에는 동남쪽으로 거
제도의 노자산, 계룡산이, 남으로 한려수도의 무수한 섬들이 시야에 가득히 들어온다. 광도면 안정리
에 위치한 벽방산은 일명 벽발산(碧鉢山)이라고 불리며 통영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650m이다.
'명산에는 대찰이 있다'는 옛말처럼 벽방산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 안정사와
산 내 암자인 가섭암, 의상암, 은봉암, 천개암을 품고 있다. 벽발산은 육덕을 갖춘 골산이다. 거대
한 암반이 장엄하게 얽어 놓은 산정이 칼끝같은 남부 바위능선을 거느렸으며 남으로는 천개산, 도
덕산, 발암산, 제석봉으로 줄기를 뻗고 있어 가히 통영의 조산(祖山)다운 위용을 지니고 있다. 또
안정사 부근의 적송림과 맑은 계류는 속세를 떠난 경계이고 봄철 산등성이를 분홍비단으로 휘감
는 진달래와 가을을 수놓는 단풍은 이 산이 지닌 또 다른 모습이다.
◇벽방산 산행 길라잡이 :안정사 주차장에서는 안정사로 오르는 길과 가섭암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따로 나 있다. 안정사에서 뒷문으로 나가도 가섭암 길과 만난다. 안정사 뒤 송림솦을 지나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너덜길을 지나면 대나무숲 안에 들어앉은 가섭암에 닿는다.
가섭암 다음에는 임도와 만나는데, 왼쪽 방향으로 50m쯤 가면 골짜기를 타고 나 있는 의상암 길이 보인다. 의상암에서 벽방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뚜렷하지만, 의상선대를 보려면 의상암 뒤로 나 있는 길을 따라야 한다. 희미하지만, 잘 살피면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의상선대 왼쪽 길을 따라 곧장 오르면 의상암 TV안테나가 서 있는 암봉에 이른다. 여기서 왼쪽 멀리 보이는 봉이 벽방산 정상이다. 이곳부터는 날등을 타면 별 문제 없이 정상에 이어 안정치에 닿을 수 있다.
은봉암은 안정치에서 임도를 따라도 되고, 능선을 타고 천개산 정상에 오른 다음 동쪽 사면 길을 따라도 된다. 은봉암에서 안정사로 내려오는 길은 암자 밑 임도에서 바로 나 있다.
벽방산은 산행시간이 4시간이면 충분하다.
◇안정사(법화종):광도면 안정리 벽방산(碧芳山, 650m) 기슭에 자리잡은 안정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에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했다는고찰로 사세(寺勢)가 성했던 통일신라시대에는 14방(坊)의 당우(堂宇)에 1,000여명의 승려가 수도했던 대찰이었다 한다.
임진란 때 병화(兵火)로 소실되었던 것을 인조 4년(1626)과 영조 9년(1733), 그리고 현종 7년(1841)과 고종 17년(1880)에 걸쳐 여러번 중건과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지방유형문화재 제80호), 만세루(제145호), 나한전, 명부전, 응향각, 탐진당 등 15동의 사우(寺宇)가 정연히 배치되어 있다
산내암자로 가섭암(迦葉庵)·은봉암(隱鳳菴)·의상암(義湘菴)·천개암(天開菴)등이 있다.
◇충렬사 / 관람료 단체 800원
사적 236호로 충렬사는 민족의 수호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령에 제사 드리고 공의 정신과 위훈을 만대에 기리기 위하여 제7대 통제사 이운룡이 왕명을 받들어 세운 사당이다. 1606년(선조39년)사당을 처음 세우고, 1895년 통제영이 폐영될때까지 약 300년동안 208대의 역대 통제사가 번갈아 수호, 관리해 온 위패사당으로서 1864년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도 유일하게 존속조처된 유서깊은 사당이다.
통제영이 폐영된후, 이 지방 유림들이 관리를 맡아오던중, 경술국치를 당하여 나라마저 잃게 되자 향사를 봉행할 주인은 없어지고 사당은 폐허에 던져 졌다. 1919년 기민독립운동을 계기로 이곳 지사들이 충렬사 영구보존회를 결성하여 일제당국이 사당을 봉쇄, 위패를 훼손하는 모진 탄압속에서도 굿굿이 향촉을 밝히어 왔다.
1945년 드디어 광복을 맞게 되고 1951년, 재단법인 통영충렬사로 이름을 바꾸어 창사이래 400여년간, 제향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춘계향사(음력2월중 택일), 추계향사(8월중 택일), 탄신제(4월28일), 한산대첩기념제전 고유제(8월13일)를 매년 받들고 있고 기신제(12월16일)는 부속사당 착량묘에서 받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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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병관 /관람료 단체150원
국보 제305호. 정식명칭은 통영세병관(統營洗兵館)이다. 이 건물은 1603년(선조 36)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제6대 통제사 이경준(李慶濬)이 세웠다.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두룡포(頭龍浦)에 설치했던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의 중심건물로, 궐패(闕牌)를 모시고 출전하는 군사들이 출사(出師)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앞면 9칸, 옆면 6칸의 단층팔작지붕 건물로 여수의 진남관(鎭南館)과 함께 남아 있는 군사용 건물 가운데 평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 중 하나이다. 가구(架構)는 11량가(樑架)이며 기둥 사이에 비해 기둥이 높은 비례로 되어 있다. 원래는 벽체가 있었으나 현재는 사면이 모두 개방되어 있다.
내진(內陣)에 높은 기둥을 세우고 다시 대들보[大樑] 아래에 굵은 사이기둥을 세워 당당함과 위엄을 보여준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고, 중앙 3칸의 뒤편에는 궐패를 모셨던 시설이 남아 있다. 법주사 팔상전(捌相殿)과 함께 주심포 후기양식의 대표적인 예이다.
한 달에 두번 임금에게 예를 올리고, 일 년에 두 번 삼도수군이 모인 합조 등 통제영의 의전과 연회를 행하던 통제영의 중심건물이다. 민흘림기둥 사이로 들어서면 조금 높은 궐패단이 있다. 천장에 위로 들어 올리는 문이 있어 예를 드릴 때면 문을 닫아 함부로 근접하지 못하게 했다. 세병이란 무기를 씻는다는 말로 평화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통영세병관은 예향통영의 근간이다. 왕명을 받은 통제사가 가져온 당시 서울의 양반문화와 충청 전라 경상의 삼도 수군이 모이는 합조 때면 삼도의 문화예술이 300년간 남쪽 작은 항구에 모여 들며 통영 곳곳에 스며들었다. 통제영 12공방엔 전국 각지의 장인이 찾아들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 명성을 떨쳤다. 소설가 박경리의 말처럼 통영사람에겐 예술의 DNA가 흐른다.
일제강점기 때 민족혼 말살 정책을 펴면서 통제영을 해체시키고 세병관은 칸을 지어 학교로 사용하였다. 유치환, 전혁림, 윤이상, 김춘수, 박경리가 학교 다니던 시절이었다. 여수 진남관과 경복궁의 경회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가장 큰 목조건물이며 처음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건물이다
세병관이란 이름의 유래는 당나라 두보의 시에 따온말로 “장사를 얻어서 하늘에 있는 은하수를 끌어와 갑옷과 병기를 깨끗이 씻어 영원히 전쟁에 쓰지 않도록 할까” 라는 뜻이다.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 기가 막힌 말입니다.
세병관은 17세기초에 건립된 목조단층 건물로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에 속하고 이미 국보로 지정된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그 역사성과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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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역사관
통영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역사를 한 자리에 모아 둔 곳이다. 원래 교회가 들어설 목적으로 건립되었으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세병관 바로 앞에 교회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로 향토역사관이 되었다.
김일룡 관장은 유물 수집을 위해 한 때 골동품 가게와 화랑을 운영하기도 했다. 통영 구석구석 발품을 팔며 수많은 통영의 유적을 모아 역사관 곳곳에 시대별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선사시대 유물부터 이순신 관련 자료와 통영 12공방의 각 공예품들 그리고 통영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기록사진까지 방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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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등산코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2E2484D10457125)
첫댓글 수고했어요 /2011년 첫 산행에 따뜻한 백방산/ 향기로운 바닷가 내음을 맡으면서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