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들음에 대한 성경과 심리학의 고찰(20250522)
-기독교상담 입장에서-
조성현 목사(Ph.D)
1. 서론
선택적 들음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요사이 많이 한다. 그 이유는 시대가 분별력을 잃을 때 나타나는 하나의 징조가 선택적 들음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인 생각이 그다지 잘못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성경의 제시와 심리를 통한 접근에서 기인한다.
본 주제의 핵심은 자기 자신의 평가와 이 시대에 대한 고찰이다. 물론 이 고착 안에는 사회뿐만 아니라 교회 그리고 일반 대중까지를 포괄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처음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성경 에스겔서 3장 7절의 말씀을 묵상하면서이다.
겔3: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의 결론이다. 바벨론 포로 생활에 대하여 슬퍼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부르시고 그들을 향하여 회개를 선포하라 말씀하시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 이유가 바로 ‘선택적 들음’ 때문이다.
본 주제는 ‘선택적 들음’을 성경과 심리학적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2. 본론
1) 선택적 들음의 정의와 심리적 요인
선택적 들음은 어떠한 상황에서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소리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반대되는 단어는 이성적 들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성적이라는 단어는 어떠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정서적이라는 단어는 사람의 감정에 의해 판단이 결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서적 판단에서 조금더 부정적으로 나아가면 선택적 들음이 될 수 있다.
선택적 들음은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극단적으로 만든다. 이러한 극단적이 상황이 되면 무엇이 옳고 그른가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조건 자신이 속해 있는 쪽이 정의가 되고 만다. 결국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이러한 현상이 커지면 하나의 대중적 현상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지금까지 이념주의 사회와 이단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종교단체에서 나타났다. 예를 들자면 히틀러에 의한 나치주의나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그리고 현재 한국에 나타나고 있는 이단세력들이 보여주고 있는 현상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극단적인 현상이 지금 현 시대에서는 하나의 이념전쟁이 되어 한국사회를 양분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택적 들음의 현상은 사회를 넘어 종교와 개인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이 시대의 문제는 다름이 아니라 선택적 들음에서 나타나는 극단주의다.
선택적 들음은 처음에는 자신과 연관되거나 자신의 이익(기득권)을 위하여 선택이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선택적 들음은 자신의 옳음을 정당화 하기 위하여 성장한다. 결국 이러한 선택적 들음은 어느 순간 다른 소리를 차단하게 되고 나와는 다른 이에 대하여 공격하면서 그것을 정당화 시키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집단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었지만, 이 시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개인에게 나타나고 있다.
개인에게 보여지만 선택적 들음은 자존감 하락이 원인이다. 자존감 하락은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약해짐을 의미한다. 교회적 입장에서 이를 해석한다면 ‘하나님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생각을 가지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등의 역할이 약해지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에서 자신이 중심이 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이 무서운 것은 과거 독일 사회가 보여주었던, 일본 사회가 보여주었던 집단주의의 단점이며, 한 사람과 가정을 파괴하고 있는 이단 세력의 특징과 같다. 고로 선택적 들음에 대하여 하나의 기준을 세우고 자신과 사회을 분석하여야 한다. 다음은 선택적 들음에 대한 조건들이다.
<선택적 들음에 대한 검사지>
1: 전혀 그렇지 않다. 6: 매우 그렇다. 검사자: (남, 여, 세)
| no |
| 1 | 2 | 3 | 4 | 5 | 6 |
| 1 | 무조건 상대방이 잘못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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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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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자신만이 이 사회(교회)를 고칠 수 있다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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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요사이 불만이 많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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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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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다른 사람에게 불평하는 말을 많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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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자신이 피해자라고 말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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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상대방이 이야기 하는 것이 나를 향하는 말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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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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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미래를 생각하면 두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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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택적 들음에 대한 성경의 제시
성경은 선택적 들음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선택적 들음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이유이기 때문이며,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적인 특징을 죄악이라고 선언하신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선지자 시대의 선택적 들음에 대하여 경고하셨다.
성경에서 등장하는 첫 번째 선택적 들은 창세기 3장에서 등장하고 있는 에덴에 있던 여자(하와)에게서 찾을 수 있다.
창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먼저 기록한다(창2:15-17).
창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여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뱀(사탄)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것을 합리화 한다. 창세기 3:6은 여자의 합리화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택적 들음이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이 우선시 된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결국 성경의 역사에서 계승된다. 어찌 보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볼 수 있는 선택의 능력이 인간에게 허락한 무서운 재앙인 것이다.
에덴에서 나타난 선택적 들음의 현상을 성경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노아 시대의 모습에서도 또한 하나님이 선택한 아브라함의 자손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경의 제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경의 고발이다.
선지자들의 외침과 그들을 핍박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계를 하나로 표현한 것이 에스겔 선지자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이다. 다시 에스겔 3:7의 말씀을 보도록 한다.
겔3: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군중.. 그들은 대제사장이며, 서기관들이며, 바리새인들이며,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외쳤던 대중들이었다(마27:20-21).
마27: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마27: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인간의 선택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인간의 나약함은 이러한 선택의 선물을 부정적인 요소인 ‘선택적 들음’으로 발전시켰다. 결국 스스로 자신을 파괴하였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그 원인을 돌린다.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 이스라엘처럼, 에덴에서 추방되는 아담과 여자(하와)처럼 물의 심판의 노아 시대처럼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3. 대안 및 결론
선택적 들음이 나타나는 이유는 불안과 공포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로 인하여 또한 자신이 공격받는다는 불안함으로 인해 자기애가 약해지고 이러한 현상은 결국 자존감의 붕괴를 낳는다. 남을 공격하는 것을 에너지로 삼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자신을 일으키는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개인적인 자존감 하락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집단주의. 그것은 옳음이 아니라 이익을 위한 목적이다. 결국 이러한 선택적 들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다것은 자존감 회복이 정답이다.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극단적 부정은 현실을 바라보는 것을 막는다. 그러기에 앞에서 제시한 검사지를 보고 현재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이 오늘날 기독교상담사들에게 더욱 칭송이 되는 이유는 심리상담이 제시하는 해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인간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결국 인간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이 되어 있기에 오늘날 우리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선지자들이 외친 것이 무엇인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무엇을 선포하라 말씀하셨는가? 세례 요한이 외친 것은 무엇이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무엇인가? 사도들과 제자들로 시작한 초대교회가 외친 것은 무엇인가?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바로 ‘회개’이다. 회개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회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둘째, 회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셋째, 회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넷째, 회개는 하나님께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다.
다섯째, 회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고백이다.
성경의 제시는 심리상담에서 말하는 자존감 회복의 방법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자존감 회복이다. 결국 이 시대는 성경의 말씀에 다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 혹시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축복의 말씀만 선택적으로 듣고자 한다면 그것이 선택적 들음임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천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요한복음 3:16절에 기록하였더라도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사람들만 선택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선택적 들음은 오히려 책망받았던 염소측 사람들과 같다(마25:33-46).
개인과 사회와 교회는 선택적 들음을 깨달아야 하고 그 속에서 나와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스스로가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성경은 그 에너지의 힘은 하나님이심을 선포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신을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