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진정한 열반의 법
어느 때 부처님께서 쿠쉬나가라성과 히란나강 중간에 있는
역사들이 사는 마을을 도시며 설법하시었다. 그 마을 곁에서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내 웃타라상가를 네 겹으로 접어 깔아라. 나는 지금 등이 아파 잠깐 누워 쉬련다.”
아난다 존자는 분부를 받고 곧 웃타라상가를 네 겹으로 접어 깔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웃타라상가를 네 겹으로 접어 깔았나이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상가티를 두텁게 접어 베고, 오른쪽으로 누워 발을 포개시고 생각을 밝은 모양에 두어,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아무 때고 일어날 생각을 가지신 뒤에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너는 <일곱 가지 깨달음 요소>를 설명해 보아라.”
아난다는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른바 일념 깨달음 요소는
‘멀리 떠남과
욕심 없음과
없어짐에 의하여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세존께서 스스로 깨달아<다 옳은 깨달음>을 이루신 뒤에 말씀하셨나이다.
법 가림 ·정진 ·기쁨 ·쉼 ·선정 ·평온의 깨달음 요소도 ‘멀리 떠남과 욕심 없음과 없어짐에 의하여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고세존께서 스스로 깨달아 <다 옳은 깨달음>을 이루신 뒤에 말씀하셨나이다.”
“아난다여, 너는 정진을 설명하였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정진을 설명하였나이다.선서시여, 저는 정진을 설명하였나이다.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다만 정진만이라도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바른 깨달음)를 얻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몸을 일으켜 바로 하고 단정히 앉아 삼매에 드시었다.
때에 어떤 비구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아름답고 묘한 법 즐겨 들으시려 병을 참고 남을 시켜 말하게 하자,
비구는 분부 받고 곧 법을 말하였나니 일곱 가지 깨달음 요소를 설명하였네.
장하여라! 존자 아난다님은 밝은 지혜와 묘한 말솜씨로써,
훌륭하고 깨끗한 법을 연설하였나니.더러움을 떠나는 미묘한 법이네.
일념과 법 가림과 꾸준한 노력기쁨, 쉼, 선정과 평온,
이들은 곧 일곱 가지 깨달음 요소들,미묘한 좋은 진리의 말씀이네.
일곱 가지 깨달음 요소 들으면 바른 깨달음 맛에 깊이 들어가리니,
몸은 비록 큰 고통을 더하더라도 아픔을 참고 단정히 앉아 들어야하리.
바른 법을 관하여 법의 왕 되시어 언제나 남을 위해 연설하시고,
그러고도 남의 설법 즐겨 들으시나니, 하물며 그 법 듣지 못한 사람이랴.
비록 으뜸가는 큰 지혜 있고 열 가지 힘 가지고,
모든 중생의 존경을 받는 분, 그도 또한 바른 법 들으시나니.
많이 들어 아는 것 많은 이들로서
법과 율에 깊이 잘 통달한이들도 들으시나니, 하물며 다른 이랴.
참다운 그 법의 연설을 듣되 알뜰한 마음과 지혜로써 들으면,
부처님 말씀하신 그 법 안에 탐욕을 떠나 기쁨을 얻으리라.
기쁨을 얻으면 몸도 편히 쉬게 되고 그와 같이 마음도 스스로 즐거우며
마음이 즐거우면 선정을 얻게 되어바른 관찰에 큰 공덕 있으리니,
세 가지 세계 싫어하고 미워하여 탐욕을 떠나 마음의 해탈 얻으리라.
모든 존재의 세계 싫어하고 미워하면, 인간이나 천상에는 태어나지 않고
등불이 꺼진 듯 남음이 없이 마침내 완전히 열반에 들리.
가장 훌륭한 진리를 말씀하시나니, 그 법을 들으면 복과 이익 많으리.
그러므로 마땅히 알뜰한 생각으로 아, 큰 스승님 말씀 들어라.
그 비구는 이 게송을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727. 구이나갈경)
1.멀리 떠남과.욕심없음과( )에 의하여 열반에 나아간다.
2.법가림.정진.기쁨. 쉼. 선정. 평온의 깨달음요소도 어디에 의하여 열반에 나아가는가?
3.바른관찰에(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