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리 소개
올해도 돌아온 “트레이너 요리 콘테스트”와 더불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겹치는 오늘, 저는 이번에 제 사랑스러운 말딸들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으로 ‘전’을 생각했습니다. 말딸들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고자 저는 항상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부쳤었던 전을 부치기로 정하였습니다.
2. 요리 과정
제 말딸들의 먹성(feat. 오구리&스페)을 생각하면 일반적인 양으로는 부족할거라 생각하였고 자고로 추석에 부치는 전은 위장의 크기를 배려하지 않고 부치는게 정석이기에 재료는 무게 및 개수는 없이 리스트만 적어 올립니다.
재료:
밀가루, 소금, 후추, 계란, 동태, 애호박, 햄, 게맛살, 단무지, 새송이 버섯, 대파, 동그랑땡(시판용), 이쑤시개(?)
꼬치 산적:
(게시자가 꼬치 산적 준비 과정을 찍는 것을 까먹은 관계로 상세한 설명으로 대체합니다)
꼬치 산적을 만들기 위해 햄, 게맛살, 단무지, 새송이 버섯과 대파를 적절한 크기(저는 제 손 중지 길이와 두께에 맞췄습니다)로 자릅니다. 적절한 크기로 자른 재료들을 햄, 대파, 단무지, 버섯, 게맛살 순서로 이쑤시개에 꽂으시면(사실 순서 관계 없습니다) 됩니다.
동태전:
동태포를 해동한 뒤 키친타올을 덮어 수분을 제거합니다.
비닐에 소금과 후추를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게 적당량을 밀가루와 혼합하고 수분이 빠진 동태포를 넣어 간이 된 밀가루와 잘 섞어줍니다.
호박전:
애호박을 칼로 얇게 썰어둡니다.
얇게 썰어놓은 애호박을 쟁반에 넓게 늘어뜨려 놓고 호박 위에 소금을 조금씩 적당량 뿌려 수분도 빼고 간도 입힙니다.
비닐에 밀가루를 넣고(동태전과 달린 소금 후추 안뿌립니다) 수분이 빠지고 간도 적당히 밴 애호박을 넣고 나서 잘 섞어줍니다.
이제 계란을 풀어 계란물을 준비합니다.
준비된 꼬치 산적, 동태포, 애호박, 동그랑땡(시판용)을 잘 풀어놓은 계란에 넣어서 계란물을 입힙니다.
이제 마무리 과정만 남았는데 열심히 불판 앞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지금이 가을이 맞는지를 의심해 가며 잘 부칩니다.
거진 전만 3시간 동안 부치며 완성하였습니다. 전 부치는 과정의 하이라이트인 중간중간 빼먹기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양을 어마무시무시하게 쌓았습니다.(그래봤자 오구리 한끼 분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요리는 여기까지입니다.
다른 모든 트레이너 분들이 말딸들과 함께 즐겁고 마음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배대훈(우마오또상) 올림
첫댓글 추석명절엔 전 요리는 빠질 수가 없죠 ^ㅁ^ 전은 손이 많이가는 만큼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모두 참 먹음직스럽네요. 오구리도 참 좋아할것같습니다.
전 진짜 많이 구우셨네요. 개인적으로 애호박전 좋아하는데 군침이 흐릅니다.... 생각보다 만들기 간편하네요? 쨌든 남은 연휴 잘 부내세요!
정말 추석 먹거리. 우마무스메들도 추석기간엔 훈련을 좀 쉬고 같이 전을 먹으면 좋겠네요. 미리미리 레시피를 파악해두고 내년 추석엔 우마무스메들과 함께
저도 추석때 자주 전 구웠는데... 추억이네요 ㅠ
전 만드는게 엄청힘든데! 수고하셧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