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 장 다윗의 범죄
(대 지)
一. 이스라엘이 출전함(1)
二. 다윗이범죄함(2-5)
三. 다윗이 죄를 은폐하려고 계책을 씀(6-13)
四.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라고 명함(14-17)
五. 우리아의 죽음과 보고(18-25)
六. 우리아의 처를 다윗이 취함(26-27)
(본문강해)
一. 이스라엘이 출전함(1)
11:1 해가 돌아와서 왕들의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 신복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저희가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으니라
해가 돌아와서 새해를 말한다. 요압과 그 신복들과 온 이스라엘군대들이 출전하여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다.
랍바는 암몬의 수도이며 요단 동쪽 45km 지점에 있다. 이스라엘 군이 전쟁을 한창하고 있는데 다윗은 예루살렘 성에 유하며 안일한 생활을 하였다.
二. 다윗이 범죄함(2-5)
11:2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다윗이 저녁때에 침상에서 일어난 것을 보면 낮잠을 자다가 일어난 것이 분명하다. 지금 이스라엘 군은 대적들과 싸우고 있는데 다윗은 왕궁에서 안일과 방종으로 날을 보낸 것이다. 다윗이 친히 전쟁에 나가서 싸우던가 아니면 기도해 주고 전심 전력을 기울여 후원해 주어야 되겠는데 이렇게 안일과 방종으로 기울어진 것은 큰 실수이다. 방심 부주의하고 안일주의에 빠졌을 때에 죄가 들어온다. 다윗이 왕궁 지붕에서 거닐 때에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았고 다윗의 마음에 음욕이 일어나 범죄할 마음이 생겼다.
창세기 4:7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했다. 누구나 선을 행치 아니하면 최가 가까이 와서 곧 들어온다. 그러므로 성도는 적극적으로 믿음을 지키며 선을 행하려고 힘을 써야 한다. 혹시 다윗이 전장에 나가지 않았어도 마음을 전쟁하는데 두고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하고 기도하고 힘썼다면 죄가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에덴 동산에 죄가 들어온 것도 아담과 하와가 방심 부주의하여 자기를 지키지 아니하고 말씀을 생명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으로 더불어 교통하지 아니하므로 뱀의 꾀에 넘어간 것이다.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이 여자(밧세바)도 처신을 잘못했다. 실내에서 목욕하지 않고 왜 왕궁 지붕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서 목욕을 했는가? 밧세바가 자기 몸을 잘 간수하지 못하다가 결국 자기 남편을 죽이고, 왕의 집도 망치고 나라도 어지럽게 했다. 여자들이 자기 몸을 간수하지 않으면 남도 죄짓게 만들고 자기도 죄짓고 모두 망치게 된다.
11:3-4 다윗이 보내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고하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다윗이 사자를 보내어 저를 자기에게로 대려오게 하고 저가 그 부정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이 목욕하는 여자를 볼 때에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에 빠져 그를 데려다가 동침하였다. 마귀가 안목의 정욕으로 다윗을 미혹하여 넘어뜨렸다. 하와가 선악과를 볼 때에도 "먹음직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웠다"고 했다. 먹음직하다는 것은 육신의 정욕이요, 보암직하다는 것은 안목의 정욕이요,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다는 것은 이생의 자랑이다. 요한일서 2:16에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은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고 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도 이 세 가지로 했다(마4:1-11).
잠언 22:14에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고 했다. 다윗이 성경 말씀을 생명으로 삼지 않고 영적 선한 싸움을 계속 싸우지 않고 방종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타서 죄가 들어온 것이다. 로마서 7:8에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각양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니라"고했다. 고린도전서 6:18에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고 했다. 음행을 이기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 죄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 뼈가 쇠하고 진맥이 마르도록 고통을 당했다(시32:3-4). 또 이로 인하여 원수가 많이 일어났고 자기 아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일어났다.
부정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월경의 부정기(不淨期)를 지나고 씻어서 정결케 했다는 것이다.
11:5 여인이 잉태하매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잉태하였나이다 하니라
밧세바가 다윗과 동침하므로 인하여 잉태하였다. 밧세바가 그 사실을 다윗왕에게 보고했다. 그 당시는 여자들이 자기 남편 외의 남자로 인하여 잉태한 것이 드러나면 돌로 쳐서 죽이는 때였다. 그러므로 왕에게 그 일을 속히 보고한 것이다.
三. 다윗이 죄를 은폐하려고 계책을 씀(6-13)
11:6-8 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인부와 싸움의 어떠한 것을 묻고 저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식물이 뒤따라가니라
다윗은 자기가 범한 죄를 은폐하려고 계책을 베풀었다. 범죄한 후에 즉시 회개하고 바로 설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지 자기의 죄를 가리워 보려고 수단을 쓰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범죄한 자체가 하나님을 떠난 것이고 영적 세계에서 떠난 것이므로 회개하기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이에 다윗이 그 여자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불러 왔다. 군사들의 안부를 물은 다음에 집으로 돌려보내 그의 아내와 동침하게 하려고 했다. 이것은 그 여자의 잉태한 것이 자기 남편으로 인한 것처럼 꾸미기 위함이었다.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집에 가서 평안히 쉬라는 것이다.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 주의 신복들로 더불어 잔지라
우리아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왕궁 문에서 신복들과 더불어 잤다. 이것은 그가 증거한 대로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營寨) 가운데 유하고 자기의 주 요압과 왕의 신복들이 바깥들에 유하는데 자기만 집에 가서 아내와 같이 자는 것이 양심에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11절). 우리아는 참으로 충성된 군인이었다.
그러므로 다윗의 계책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 잠언 28:13에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하였다. 다윗이 아무리 죄를 가리우려고 수단 방법을 써도 가리워지지 않았다. 이는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 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11:10-11 혹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우리아가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다윗이 우리아가 자기 집에 가서 자지 않은 줄 알고 불러서 집에 가서 자라고 다시 권면했다. 그러나 우리아는 이스라엘과 왕의 신복들과 하나님의 언약궤가 바깥 영채에 유하는데 집으로 가서 아내와 같이 잘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영채(營寨)는 전쟁을 위하여 진(陳)친 것을 가리킨다
11:12-13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날에 예루살렘에 유하니라 이튿날 다윗이 저를 불러서 저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때에 저가 나가서 그 주의 신복으로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다윗이 이번에는 우리아에게 술을 잔뜩 먹여 취하게 하여 집으로 가라고 했다. 제정신이 없으면 자기 집에 가서 아내와 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아는 취한 후에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왕의 신복들로 더불어 잤다. 다윗의 계책이 세 번째 실패했다.
四.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라고 명함(14-17)
11:14-17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부쳐 요압에게 보내니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하였더라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의 있는 줄을 아는 그곳에 우리아를 두니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으로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신복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다윗이 자기의 계책이 세 번이나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리아를 죽이기로 결정하였다. 군대 장관 요압에게 편지 쓰기를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 우리아를 죽게 하라"고 하였다. 그 편지를 우리아의 손에 부쳐 보냈다. 충성된 우리아는 자기를 죽이라는 편지의 내용도 알지 못하고 가지고 가서 요압에게 전달했다. 참으로 잔인 무도한 일이요 하나님이 진노할 일이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우리아를 죽게 했으나 그때부터 다윗왕을 존경하지 않았을 것이며 후에 다윗을 배반하게 되었다. 다윗은 간음죄에 살인죄까지 범했고, 의인을 죽인 죄까지 범했다. 한 가지 죄를 가리우려고 수단을 쓰면 더 큰 죄를 짓게 된다. 그러므로 죄지은 다음에는 즉시 회개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五. 우리아의 죽음과 보고(18-25)
11:18-21 요압이 보내어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고할새 그 사자에게 명하여 가로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고하기를 마친후에 혹시 왕이 노하여 네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저희가 성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죽인 자가 누구냐 여인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윗짝을 그 위에던지매 저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요압이 왕에게 전황(戰況)을 보고하는 사람을 통해서 우리아의 죽음을 보고했다. 이 일로 인하여 전황을 보고하는 사람도 다윗왕을 의심하게 되었을 것이다. 아무리 죄를 가리우려 해도 가리울 수 없다. 하나님은 다 아시고 드러내신다.
11:22-25 사자가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의 모든 보낸 일을 고하여 가로되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승하여 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온고로 우리가 저희를 쳐서 성문 어귀까지 미쳤더니 활 쏘는 자들이 성 위에서 왕의 신복들을 향하여 쏘매 왕의 신복 중 몇 사람이 죽고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다윗이 사자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저를 담대케 하라 하니라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그 보고한 사람에게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고 격려하였다. 다윗은 우리아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안도감(安堵感)을 가진 것 같다. 자기계책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六. 우리아의 처를 다윗이 취함(26-27)
11:26 우리아의 처가 그 남편 우리아의 죽었음을 듣고 호곡하니라
우리아의 처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곡(號哭)했다. 자기 범죄 때문에 남편이 죽은 것을 알고 자기 죄와 남편의 죽음에 대해 더욱 애통했을 것이다. 자기가 목욕할 때에 몸을 드러내지 않았더라면 범죄하지 않았을 것이요, 그러면 남편도 죽지 않았을 것을 생각하며 깊이 뉘우치며 애통하였을 것이다.
11:27 그 장사를 마치매 다윗이 보내어 저를 궁으로 데려오니 저가 그 처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우리아를 장사한 후에 다윗이 우리아의 처를 데려다가 아내로 삼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의 소행을 악하게 보셨다. 다윗이 범죄한 사실을 은폐하여 사람들에게는 모르게 하였으나 하나님 앞에는 낱낱이 다 드러났고 그로 인하여 앞으로 심판이 임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