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 – '용봉서신' 태을도인 5분
도훈 코너에 올린 글)
-----------------------------------------------------------------------------
증산상제님의 마음 속에 들어 있는 무극대도
증산상제님은 스스로 마음을 닦아
무극대도를 깨달으시어, 당신의 마음으로 천지 인신의 마음을 좌지우지하는 조화권능을 행사하여 우주를 주재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유무형 존재의 근본이고
출발처인, 우주의 무극의 마음인 태을천상원군을 깨달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입니다.
무극대도인 증산상제님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선천을 폐하고
새로운 후천을 여는 개벽장 하느님 이셨습니다.
인간으로서 천지인 삼계를 주재하는
옥황상제의 위에 오르셨습니다. 명실상부한 인존 시대의 개막 입니다.
지심대도술을 이루시어 선천 인류의
마음을 점고하시어 선천의 문제점을 파악하시고, 후천 인문의 푯대를 세우시고 후천의 경위를 밝히셨습니다.
중통인의의 도통을 이루시어 우주간에서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당연히 인간으로써 가야 할 길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성도하신 후 증산상제님의 성언행적은
무극대도인의 모습입니다. 인간으로서 자유자재하시고 무소불능한 권한을 행사하여 조화로서 만사를 주재하는
대자유인이 무극대도인의 모습입니다. 유형의 물질세계에서 사물을 최적으로 조화하여 처리하시고, 궁극적으로는 물질의 한계를 극복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고 한계가 없는, 지극히
자유로운 경지가 무극대도 입니다.
생사를 알면 자유롭고 생사를 아는
길은 진리를 깨달아야 가능합니다. 진리는 마음 속에 이미 갖추어져 있으므로 그 갖추어진 진리를 깨닫고, 깨달은 진리를 상생으로 용사하면 우리의 생명은 영원할 것 입니다.
생명의 중심과 출발점은 태을이고, 태을을 마음으로 용사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도는 마음을 용사하는
길입니다. 증산상제님을 닮아 무극대도인 되어 대자유인이 되려는 증산신앙인은 상제님의 마음을 알아야 하고, 상제님의 마음을 알려면 선배 신앙인들이 기록으로 남긴 상제님의 성언행적을 참조하여야 합니다. 상제님의 성언행적 속에 무극대도가 들어 있고 상제님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증산상제님의 마음
일상에서 보여주신 상제님의 언행은
지극히 평범하시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천 성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언행
속에서 무극대도의 모습, 무극의 마음을 보아야 합니다.
마음을 깨끗이 해야 복이 이른다
모든 일에 마음을 정직히 하여
정리대로 행하여야 큰 일을 이루나니
대인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대인을 배우는 자 마땅히 마음을
정대히 하여 그칠 곳을 알아야 할 것이요
남아가 반드시 활인지기를 띨 것이오
살기를 띰이 불가하니라
공근하고 온화한 기운을 기르라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다 존경하라
경어로써 술을 불러 잡수시고 비록
미천한 사람을 대할지라도 반드시 존경하시더니 ...
강유를 겸비하여 한편이라도 기울지
아니 하여야 할지니 천지의 대덕이라도 …
불의로써 남의 자제를 유인치 말고
보배를 탐내지 말며 남과 서로 싸우지 말며 도한과 무당에게 천하게 대하지 말라
우리 일은 남 잘 되게 하는 공부다
척이 없어야 잘 산다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룬다
악을 악으로 갚으면 피로 피를
씻기와 같으니라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라
화를 견디어 잘 받아야 복이 이어서
이른다
이제는 악을 선으로 갚으라
이때는 신명시대라 삼가 죄를 짓지
말라
죄는 남의 천륜을 끊는 것보다
더 큰 죄가 없느니라
허물이 있거든 다 풀어 버리라
만일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신명을 그르치나니라
유부녀를 범하는 것은 천지의 근원을
떼는 것과 같다
남이 트집을 잡아 싸우려 할 지라도
마음을 누켜서 지는 것이 상등 사람이라
다른 사람이 나를 치면 그의 손을
만져 위로하라
남의 비소를 비수로 알며 남의
조소를 비수로 알라
남의 박해에 굽히지 말라
아는 것도 모른체하여 어리석은
자와 같이하라
어디서 무슨 부족한 일을 볼지라도
큰 일에 낭패 될 일만 아니면 항상 좋게 붙여서 말하라
항상 참는 공부를 가르치사 남에게
분한 일을 달할지라도 대항하지 말고 자기의 과실을 생각하여 끌으라
언덕을 잘 가지라
언습을 삼가하라
외식을 버리고 음덕에 힘쓰라
남의 말을 좋게 하라
남의 먹는 일을 말하지 말며 남의
누행을 말하지 말라
덕을 잘 닦고 사람 대우를 잘
하라
어떤 사람을 대하든 마음으로 반겨
잘 대우하라
남의 일을 비방하지 말라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말이 없느니라
처사와 언습을 제 본성대로 하라
반반지은도 필보하라
부자 형제라도 헛된 의뢰를 하지
말라
복은 위로부터 나리는 것이요 아래에서
치오르지 아니 하나니 부모를 잘 공경하라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느니라
모든 일이 욕속부달이라 마음을
평안케 하여 유치를 면하라
내 마음 속의 무극대도
생명은 각자 자신의 마음을 운용하여
존재하므로, 증산상제님의 깨달으신 무극대도는 증산상제님의 것이요 나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상제님이 깨우치신 무극대도는 상제님의 마음 속에 들어 있고 우리는 그 마음을 볼 수도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습니다. 상제님의 마음이 언행으로 유형화되었을 때 비로소 그 언행을 통하여 상제님의 마음을 짐작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는
마음의 자취’라 하셨듯이 언행을 통하여 상제님의 마음을 짐작할 뿐 입니다. 따라서 상제님의 언행이 어떤 마음의 표현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극대도인이 되려는 증산신앙인은
상제님의 언행으로부터 상제님의 마음을 파악하고 깨달아 자신의 마음 속에서 무극대도를 구현해야 합니다. 상제님
따라 하기를 통하여 내 마음을 상제님처럼 만드는 과정이 무극대도를 닦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상제님
따라 하기를 통하여 도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근거는, 인간의 본래 마음은 상제님이나 우리나 똑같다는
것 입니다. 선천 오 만년 동안 그 본래의 마음을 바탕으로 우리는 각자 마음을 성장시켜 왔기 때문에
각 개인은 개인 고유의 특수성도 가지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동일한 본래 마음이 있기 때문에 상제님의 언행을 보고 우리는 상제님의 마음을 짐작하여
내 마음 속에서 상제님의 마음을 느끼고 찾을 수 있습니다.
상제님은 재세시를 통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많은 말씀과 행적을 남기셨지만 그 속에 상제님의 모든 마음이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이
우주보다도 넓고 사물의 경우의 수가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제님이 남기신 언행이라도, 그 뜻이 분명치 못하여 수록되지 못한 경우도 있고 그 밖에 다양한 이유로 후세에 전하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
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상제님의 마음의 전부를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통하여 전하여지지 못한 상제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상제님의 언행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 속에서 상제님의 무극대도의 단초를 찾아 도를 닦는 과정을 시작하고 그 이후에는 추리.추론을
통하여 스스로 우리의 마음 속에서 무극대도를 닦아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심정성의 구도의 길(마음 닦기, 태을주 수행)을
가면 자연스럽게 하늘에서 알음귀를 열어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종국에는 상제님의 무극대도가 우리의 마음에 들어와 우리의 마음이 상제님의 마음과
같아지게 됩니다.
언행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주고
받던 마음이, 믿음과 정성이 깊어지면서 마음과 마음으로 직접 마음을 주고 받아 결국은 닮은 마음이 되고
한마음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태을천상원군이 핵심적 소통채널이 되기 때문에 태을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를
깨닫는 것이 무극대도의 관건입니다. 결론적으로 무극대도는 태을천상원군을 깨달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무극대도는
곧 태을천상원군의 도 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서 무극대도를
깨달아야 상제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고 상제님처럼 조화권능을 행사하여 대자유를 누리는 상생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각 인간의 잠재적인 가치가 극존으로 평가되고 태을과 마음이 생명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는 후천개벽기 입니다. 나의 존재가 중요하고 내 존재의 핵심인 마음과 태을이 드러나는 가을철 추수기 입니다.
내 마음 속에서 무극대도 찾고 닦아야 합니다. 상제님의
무극대도는 상제님 것 입니다. 상제님은 무극대도를 닦는 방법을 알려주셨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