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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352장 ♬. 빌1:20-21
352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는 한편의 간증시와 같습니다. 이 찬송을 쓴 작시자 엘리자 에드먼즈 히윗(E. E. Hewitt;1851-1920)여사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69년 평생을 결혼도 하지 아니하고 유년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헌신한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히윗 여사는 1851년 6월 28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사범학교를 마치고 교사 생활을 하면서 주일학교 교육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불량소년을 타이르던 중 소년이 갑작스럽게 달려들어 히윗 여사를 뒤로 밀었습니다. 이때 넘어지면서 척추 뼈를 심하게 다쳐서 대소변을 받아 낼 정도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이 소년을 고발하거나 원망하며 혼을 냈을 텐데 그렇지 아니하고 '예수 사랑의 흔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하며 믿음으로 다시 일어나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해달라며 간곡히 기도로 매어 달렸습니다.
히윗 여사는 6개월의 투병생활동안 육신은 고통스러웠지만 마음은 오히려 평안하고 기뻤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것은 " 내 임금 예수 내 주께서" 이 죄인에게 죄사함의 은총을 베풀어 주사 내 허물과 부끄러움을 다 덮으시고 주의 사랑으로 구원해 주신 감격의 기쁨을 육신의 고통을 통하여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큰 은혜를 받은 나는 '사나 죽으나 이제는 오직 주의 뜻과 영광만을 위하여 살리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감사하며 찬양하는 히윗 여사를 축복하사 기적같이 건강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352장 "내 임금 예수여"는 히윗 여사가 투병생활 중에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만든 간증입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절에서는 주님으로부터 한없는 은혜를 받고 감사 감격하여 내 생명 모두 드리오니 풍성하신 은혜로 축복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2절에서는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마음으로 바라보니 내 허물과 내 죄를 용서하시고 참 평안을 허락해 달라는 간구가 담겨있다.
3절에서는 내 임금 예수 내 주의 은혜로 말미암아 큰사랑을 값없이 받았으니 날마다 그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와 찬송을 쉬지 않고 드리겠다는 고백이 담겨있다.
4절에서는 내 천한 몸이지만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귀한 몸이 되었으니 이제는 사나 죽으나 주님의 영광과 뜻만을 구하며 살겠다는 고백이 담겨있다.
1절)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이 죄인이 주님 앞에
한없는 은혜 받고서 내 생명 모두 드리오니
그 풍성하신 은총을 주 내게 내려주소서
이 찬송가에서의 특징은 "내 임금 예수 내 주여"이다. '임금'이라는 명칭과 직분은 무척 동양적인 어원으로 '임금님'하면 나라안의 모든 백성들을 다스리며 모든 것을 통치하는 최고의 통수권자를 가르친다.
사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도록 하시려고 예수님을 자기 오른편에 높이셔서 왕과 구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행 5:31)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께서는 하늘 높은 보좌의 영광을 다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고자 갖은 모욕과 침 뱉음, 채찍과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도대체 나 같은 사람이 무엇이관데 만 왕의 왕이시며 만 유의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그렇게 비참한 죽음을 당하셔야만 했을까? 이제와 생각하니 그 사랑이 너무도 크고 놀라와 이 죄인 몸둘 바 없어 네 생명 모두 주께 드리오니 받아주시고 그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내게 내려 주소서 하며 작시자 히윗 여사는 주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아마 히윗 여사는 불량소년을 통해 받은 척추의 고통으로 인해 큰 아픔을 호소할 때 너무나 참기 힘들었던 기억 속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만 왕의 왕으로 만 유의 구주이시면 서도 십자가에서 나같이 부끄러운 죄인을 살리시려고 그런 처절한 수모와 고통과 핍박을 당하셨거늘 ..... 오늘 내가 받는 이 시련과 아픔은 예수님의 고난과 아픔에 비교할 것도 못된다. 게다가 나는 죄인중의 한 사람으로 받는 고난이지만 예수님은 점도 없고 흠도 없으신 분이 아니신가?
「 오 예수여! 이 죄인이 주님의 흉내만 내게되어 죄송할 뿐입니다. 아버지여! 나를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기사 감사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원망과 불평은 모두다 사라지고 오직 그 풍성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날마다 늘 찬양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을 것입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당신의 나라가 임할 때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해 달라"(마 20:21)는 세상 적인 욕망을 버리고 빈 마음으로 겸손하게 주를 따라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2절)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내 허물은 덮으시고
주 십자가에 흘리신 그 피를 믿는 맘을 보사
내 중한 죄를 사하여 참 평안한 맘 주소서
전기가 미치는 곳은 어디나 밝은 불이 켜지고 모터가 돌아가므로 공장이 움직여 새로운 신제품이 날마다 쏟아져 나오듯이 주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이 미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절망과 낙담과 실패에 빠졌던 영혼들이 죄사함을 받고 다시금 힘을 얻어 새 소망을 가지고 힘찬 은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계 3:20-21)
마치 주께서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저희를 사로잡아 간자의 앞에서 저희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사 철 풀무 같은 애굽 땅에서 건져내시고 주의 백성, 주의 산업으로 세우셨듯이 주님의 보혈을 믿고 따르는 모든 자들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사 참 평강으로 축복해 주십니다.(왕상 8:50-51)
그러므로 우리가 참으로 바라고 의지할 것은 세상 영광이 아니요, 세상 명예나 권력이 아니요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입니다. 그리스도 피는 우리의 양심을 정결케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를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무지한 로마 병정이 못을 박을 때마다 창으로 옆구리를 찌를 때마다 흘리신 보혈의 피는 우리의 근심과 염려와 시기 질투 등의 악한 것을 우리 몸에서 뽑아내는 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피는 보혈의 피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의 피는 우리로 하여금 거듭 태어나게 하는 신생(新生)의 능력이 있습니다.
마치 접붙임을 통해 새롭고 튼튼한 과실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을 때 우리의 죄는 사함 받고 주님의 새롭게 하시는 능력을 통하여 날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생명의 열매, 성령의 열매, 능력의 열매들이 주님을 임금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 속에 풍성하게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갈 5:22-23)
3절)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주 은혜에 감격하여
한없는 감사 찬송을 내 주님 앞에 드리오며
내 맘과 정성 다하여 늘 기뻐하며 살리라
3절에서는 내 임금 예수 내 주의 은혜로 말미암아 큰사랑을 값없이 받았으니 날마다 그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와 찬송을 쉬지 않고 드리겠다는 고백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값없이 구원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영적 자녀가 되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모든 축복과 권능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이 같은 축복은 창세 전에 우리를 위하여 주님께서 예정하신 구원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 불순종하므로 죄와 사망이 이 땅에 들어왔고 시기와 질투, 분쟁과 살인이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하여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성육신 하셨고 십자가에 대신 희생 제물로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멸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축복을 받은 몸이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선물로 보내어 주셔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큰 이적과 기적을 행하며 우리로 하여금 예수 사랑의 산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받은 저와 여러분들을 향하여 히윗 여사는 3절에서 권면하기를 " 내 임금 예수 내 주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날마다 한없는 감사와 찬양의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제사는 찬양의 제사입니다.
'찬양의 제사'라는 말은 히브리서 13:15절에서 나온 말입니다.
"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 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베드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영적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라고 말했습니다.(벧전2:5)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감사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신령과 진정으로 산 제사가 되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요4:24,롬12:1) 그리고 몸과 마음으로 교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하며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을 맞아 주일예배도 포기한 채 휴가지로 떠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주 5일 근무제로 바뀌면 일년 내내 교회풍토가 휴가철 분위기로 바뀔가봐 걱정이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갑자기 372장 "나 맡은 본분은" 찬송이 생각납니다. (우리함께 불러보겠습니다.)
1 나 맡은 본분은 구주를 높이고
뭇 영혼 구원 얻도록 잘 인도함이라
2 부르심 받들어 내 형제 섬기며
구주의 뜻을 따라서 내 정성 다하리
3 주 앞에 모든 일 잘 행케 하시고
이 후에 주를 뵈올 때 상 받게 하소서
4 나 항상 깨어서 늘 기도 드리며
내 믿음 변치 않도록 날 도와 주소서 아멘
히윗 여사가 보여준 순교자적인 봉사정신으로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때 우리에게도 생명의 면류관이 상급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할렐루야!
4절)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이 마음과 이 천한 몸
그 보배 피로 값 주고 주 친히 사신 몸이오니
나 이제 사나 죽으나 주 뜻만 따라 살리라
4절은 예수를 믿기 전 우리의 몸은 비천하고 보잘것없는 몸이었지만 이제는 예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몸이 되었으니 거룩함에 참여한 자로 우리 몸을 세상 썩어 없어질 것을 위하여 애쓰지 말고 하늘나라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힘쓰고 애쓰는 자들이 되자는 권면이 담겨져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하여 자기가 아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주를 좇았습니다" (빌3:8) 아울러 오늘 본문에서도 "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1:20-21)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존귀와 영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기꺼이 내 놓겠다는 일사각오의 자세입니다.
신앙인 은 예수를 시인하고 증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리는 데 담대해야 합니다. 신앙과 사명에 담대한 사람을 하나님은 그의 위대한 역사에 사용하셨고 기적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담대할 때 우리의 믿음은 더욱 확고해 지고, 의심과 두려움이 물러가며, 핍박과 조롱과 장애물과 고난도 물러가고 승리하게 됩니다.
성령의 권능을 힘입고 예수님을 핍박하고 멸시하며, 성령의 역사와 주의제자들을 비방하고 조롱하는 많은 무리들 앞에서 부활의 주요, 구원의 주인 예수님을 시인하며, 그들에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담대히 증거 하여 3천명이나 회개시켰던 베드로처럼 예수님의 생명의 복음을 증거 하는 삶에 담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우리의 가진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에 힘쓰되, 마음을 드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몸을 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며, 시간을 드려 주일 성수와 주의 일에 힘쓰고, 우리의 재능과 물질과 모든 을 풍성히 드리므로 주의 일이 확장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성취되게 해야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까지 다 버리고 주를 쫓을 수 있는 믿음의 일꾼들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눅9:57-62)
결론으로 말씀드립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히 여긴 신앙의 사람으로서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나아가 그 이름을 모욕하는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쳐죽이고 대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사도 바울은 회심한 이후 그의 온 삶을 오직 그리스도만 존귀케 하기 위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 체에 채우노라"(골 1:24)고 고백하며 각종 매맞음과 갇힘과 환난과 핍박과 곤고와 굶주림과 생명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복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아울러 352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를 작시한 히윗 여사도 69평생을 주님을 위하여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주를 위한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하며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일에 봉사하며 늘찬양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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