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오네요.
올 한 해에 모두 잘 보내셨는지요?
한 해를 돌아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좋은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고...모두 같이 겪으면서 서로 도왔던 기억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저희 집이 불이 난 것도 이젠 좋은 기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도와주셔서 좋은 새집을 짓고 살게 되었으니까요.
언제든 놀러오세요^^
우리 서벽 어린이들, 청소년들 모두 이쁘게 한 해 잘 성장했습니다.
걱정이 되는 것은 초등학교 입학생이 적다는 것이네요.
올해를 끝으로 소천고등학교가 폐교 되었습니다.
요즘 정부의 교육정책은 농촌에 작은학교를 살리려는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경북만 그런건지 전국적인 현상인지...
비용의 문제만 따져 학교가 갖는 지역에서의 중요한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촌이 잘 살고 젊은 사람이 많아지려면 학교가 있어야하는데..
다른 곳에 돈을 많이 쓰면서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들이 행복하게 생활하는데 돈을 너무 안쓰네요.
서벽교육공동체는 올 한 해 많은 일이 있었지요.
마사회 사업을 다시 받아서 여러가지 활동을 많이 했고 11월을 끝으로 지원비를 모두 사용하여 현재는 학부모들 봉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빵도 만들고 비즈공예도 하고 토론도 하고 여기저기 많이 체험여행도 하고 맛있는 바베큐파티도 하고 1박 2일도 하고 인천에 가서 만화박물관도 다녀오고 정말 다양하고 즐거운 행사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학부모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훌륭한 성과이지요^^
우리 서벽교육공동체 이루는 각 가정과 적극적으로 활동하신 학부모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참 좋은 분들입니다.
저는 이 분들 덕에 정말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 마무리 모두 잘 하시고 내년에도 건강하고 기쁜 만남 계속 해요!
또 사회 정치적인 문제들도 잘 해결이 되길 기도합니다.
박근혜정부 들어서서 너무나 사는 것이 힘들어지고 말도 안되는 정책이 많아서 저는 화가 많이 났거든요.
특히 잊을 수 없는 세월호침몰사건은 아직도 가슴에 멍이 든 것처럼 아픈 일입니다.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이 보장되고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생활이 나아지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되길 소망합니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안전한 나라!
요즘 테러 방지법이 어쩌고 하는데 기본적인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시스템이 뚫려있는데 법으로 국민을 꼼짝 못하게 한다고 국민이 안전해지는 것인지...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정부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입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반성하고 바뀔 수 있게 확실하게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단위의 교육공동체이지만 저는 이러한 저의 뜻을 여러분에게 전하고 함께 하길 바랍니다.
한 해를 보내며 개인적으로 또 함께 한 공동체의 일로 행복했지만 넓게 보아 사회공동체 전체 국가를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기 그지 없는 한 해였습니다.
내년에 좀더 나은 나라가 되면 개인적으로도 좀 더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암튼 모두 행복한 연말 연시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