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얘기는 옥수 중심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
시골 우체국에 근무하는 옥수라는 여자
또는 시골 군청에 근무하는 옥수라는 여자
또는 예천에서 30분 걸리는 안동, 그 안동대학 쯤에 근무하는 옥수라는 여자
같은 후배 직원 '나루'가 있었다.
('나루' 이름이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워낙 우리가 공동으로 입에 붙은 이름이라 일단 그대로..)
임준(가장 초고 에서는 '용규')이라는 연하의 남자애가 막무가내로 대쉬하였다.
둘이는 좀 사귀는 거 같았다.
그리고 임준이가 떠났다. 왜 떠났느냐? 돈 벌러 떠났다?
나루가 애를 낳았다. 그리고 죽었다.
떠난 임준은 소식이 없고
옥수가 딸애를 맡아서 길렀다.
나루와 임준이 살던 마을은 임씨들이 많이사는 향촌이다.
나루가 딸을 낳고 죽고 ..아이 아빠가 소식이 없으면 그 주변 어른들의 공동 관심꺼리이다.
옥수는 나루를 데리고 수도권으로 올라온다.
(옥수는 왜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올라와야 했나?)
옥수는 죽으면서 임준 아버지에 대해 딸에게 이야기 한다.
딸은 아버지를 찾아 시골로 내려간다.
(왜 '임준'이라는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진작 이야기 하지 않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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짦은 글은 댓글로 좀 길어지면 답글로 얘기 나눕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