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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흔적 남기기] 전북 익산 함라산 + 망해산 + 취성산 (금강정맥 제5구간) | 일상의 자유로운 글
(신)금강정맥 제5구간 포토 산행후기
일 시 :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구 간 : 함라초교~함라산(빽)~용포재~봉화산~입점재~칠목재~방령고개~수례재~망해산~ 취성산(죽성산)~부곡재~용천산~미산재~744번도로(청안마을정류소) 거 리 : 약19km (GPS 거리 기준, 함라산 왕복거리 포함) 시 간 : 6시간16분 (잡목/가시덤불에 애를 먹는 구간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산행) 날 씨 : 적당한 기온에 대체로 맑은 하늘이었으나, 연무로 가시거리는 안좋은 날씨.
후 기 : 이번 구간은 당일산행으로 조금 긴 편이지만, 대략 200m 내외의 낮은 봉우리 4~5개를 오르내리는 구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다.
이번 코스는 칠목재에서 수례재 구간을 비롯해, 취성산/용천산을 오르내리는 구간에서 잡목과 가시덤불, 고사목 등으로 조금 애를 먹었는데, 여름철은 고생이 더 심할 것 같다. 그런만큼 알바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주의해야 될 곳도 많은 셈이다.
신규 편집한 아래 산행지도의 '주의'로 표시한 곳에서는, 기본 독도는 물론이고 갈림길 방향을 확인하길 바란다. 간간히 눈요기 풍경사진도 덧붙였는데, 일행과 선답자에게는 되집어보는 추억으로, 후답자에게는 산행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스마트폰의 동아지도를 화면 캡쳐한 것으로, 파란 선은 실제 산행코스의 위성 궤적선이며, 파란 글씨와 빨간 지점, 봉우리 표시는 지도에 빠지거나 산행하면서 확인된 것으로 추가 편집했다.
함라면사무소 앞에서 바라본, 지난 구간 산행종점인 함라초등학교 후문 모습이다.
10시15분 : 함라면사무소에 주차하고, 함라초등학교 후문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서익산농협쪽 점멸신호등(붉은원)이 보이는 지점에서 오른쪽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도로에서 포장길을 따라 직진으로 7분쯤 이어가고...
헬기장 1.12kn 이정표(붉은원) 지점에서 산길로 들어간다.
잠시후 이정표가 있는 3부잣집 갈림길을 지나고...
산길 주변으로 산벚꽃과 진달래가 한창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함라산 정상 0.6km 이정표가 있는 오른쪽 길로 향한다.
왼쪽 길로 오르면 용포재로 바로 오르게 되며, 함라산을 다녀오기 위해 오른쪽 길로 간다. 올려진 동아지도는 함라산을 정맥길로 표시하지만, 다른 정맥 지도들은 함라산이 정맥길에 포함되지 않는다.
곧바로 능선 갈림길에 오르면 쉼터와 이정표가 있고, 생태통로 방향의 함라산 정상으로 향한다.
10시39분 : 갈림길에서 6분쯤 완만한 오르막에 함라산 정상에 도착... 산벚꽃이 만발했다. 산행을 시작한 지 24분 걸렸으며, 풍경 구경과 일행을 기다려 단체사진까지 남기며 10분 가까이 머문다.
정상 표지판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뒷쪽으로 금강과 골프장 풍경도 보이는데, 연무로 조망은 별로다.
함라산 정상 뒷쪽에 위치한 헬기장에 들러, 삼각점(붉은원)도 확인하고...
금강이 조망되는 함라산 정상표지판 부근 풍경이다.
쉼터에 보이는 여성 두 분과 남성 한 분, 가려진 여성분은 간편한 수녀 모습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잠시후 두 여성분이 나무의자에 앉아 지금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박은옥의 '봉숭아'을 함께 불렀다. 60대로 보이는 여성분이 함께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이번 산행후기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계절이나 시간대로 그다지 어울리는 곡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기에...
10시53분 : 함라산 갈림길로 다시 되돌아와 정맥길을 이어간다.
곧바로 용포재 구름다리를 건너고... 봉수대(봉화산) 0.4km 이정표가 있다.
11시04분 : 용포재에서 10분쯤 걸려 봉화산 정상에 오른다. 산불감시초소와 카메라, 사각정자, '함라산 소방봉 봉수대'안내판이 있고, 정상 표지판은 없다.
북서쪽 금강 방향 풍경... 정맥길은 이정표 칠목재 방향으로 이어진다.
봉화산에서 잠시 머물다 정맥길을 이어간다. 왼쪽 낮은 봉우리들을 차례로 넘어 멀리 흐릿한 망해산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잠시 내리막에 완만해지면서 맞은편 110봉을 넘어 오른쪽으로...
이어 10분 남짓 완만한 능선길에, 접근금지 경고판과 철조망이 나타나고...
다시 5분쯤에 입남마을 갈림길인, 입점재를 지난다.
입점재에서 5분쯤에 쉼터가 있는 160봉을 넘고...
10여분 동안 넓고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린다.
칠목재로 내려선다. 오른쪽 봉우리가 삼각점이 있는 180.4봉이며, 정맥길은 도로 절개지 때문에 왼쪽으로 우회해서 맞은편 송전탑 방향으로 오른다.
11시46분 : 칠목재에 도착... 입구에 '함라산 등산안내도' 있으며, 왼쪽으로 내려간다.
아래쪽 도로옆 칠목재휴게소에 들러 이른 점심을 먹었다.
식당에서 사먹고자 했지만, 주인이 없었다. 식당 커피자판기에서 공짜 커피만 한 잔 뽑아 마시고... 점심을 다 먹을 즈음에 여주인이 왔는데, 일요일이라 교회 다녀온다고 하며, 이제 식사가 된다고 한다. 암튼, 이 식당을 이용하고자 하는 정맥꾼이 있다면, 일요일에는 12시 넘어 도착하면 가능할 것 같다.
12시10분 : 휴게소 식당 맞은편 시멘트길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휴게소 식당을 이용할 정맥꾼은 오른쪽 간판의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메뉴판도 참고...
3분쯤 오르막에 비포장 임도 오른쪽으로 송전탑 있는 곳으로 오른다.
임도따라 계속 올라가, 오른쪽 능선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는 것 같은데, 산행기마다 제각각이다. 암튼, 송전탑 있는 곳으로 올라, 송전탑 위 왼쪽으로 이어지는 흐릿한 길을 더듬어 봉우리로 올랐다.
흐릿한 길에서 묘지를 만나 삼각점 표지판이 보이는 상단 봉우리로 오른다.
12시22분 : 삼각점이 있는 180.4봉에 도착... 정맥길은 왼쪽으로 이어지며, 반대편으로 잠시 내려가면 '어래산성 안내판'이 있다.
잡목과 가시덤불에, 태풍으로 쓰러진 고사목이 가득한 산길이 15분쯤 이어지고...
잘 가꿔진 가족묘지터 상단을 넘는다.
잠시후 표지기(붉은원)가 잔뜩 걸린 143봉에서 급 왼쪽 내리막으로... 표지기 방향으로 무심코 직진하다가 알바하는 맥꾼들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한 지점이다.
잠시 가파른 내리막에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고...
이어 4분쯤에 묘지를 지나 송전탑 왼쪽 아래에 있는 방령고개로 내려선다.
12시49분 : 송전탑에서 가파른 절개지로 방령고개로 내려서서, 맞은편 오르막으로...
잠시 오르막에 묘지가 있는 110봉에서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살짝 꺽이고...
4분쯤 고사목 지역과 묘지봉을 넘어 공동묘지 상단을 지나고, 왼편 송전탑으로 향한다.
송전탑 옆을 지나면서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꺽이고...
잠시후 벌목지를 넘어 아래쪽 임도로 내려선다. 정맥길은 화살표 방향 임도로 오르다, 묘지가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18번 송전탑(붉은원)으로 향한다.
임도를 따라 오르고, 능선 상단에서 왼쪽으로 연이어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난다.
13시12분 : 18번 송전탑이 있는 곳에 도착, 정맥길은 급 오른쪽으로... 표지기 확인...
잠시후 넓은 묘지터에서 급 오른쪽으로... 오른쪽 아래 표지기 확인... 뚜렷한 묘지 상단 길로 가면 알바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던 일행도 잠시 알바하고 되돌아 왔다.
잠시후 송전탑 옆을 지나고, 이어 태풍에 쓰러진 고사목 능선을 지난다.
갈림길에 도착, 표지기가 달린 급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뚜렷한 직진 길로 가면 알바하기에 주의해야 할 지점으로, 오른쪽 길은 흐릿해 제대로 안보인다.
조금 앞선 일행이 갑자기 보이지 않아 직전에 알바한 것 같아 되돌아오기까지 잠시 기다렸다. 일행과 다시 합류하고, 흐릿한 길을 더듬어 내려간다. 그래도 간간이 선답자 표지기가 보인다.
잠시후 능선에서 왼편 묘지쪽으로 내려서서, 화살표 방향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13시27분 : 수례재에 도착한다. 정맥길은 이정표(붉은원)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왼편 정자에서 10분쯤 일행과 간식 먹으며 휴식... 앞선 대장의 차량 회수시간을 고려해 여유를 부린다.
수례재 고개마루 이정표... 망해산(정상) 2.7km 방향인 화살표 쪽으로 오른다.
수례재에서 4분쯤에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왼쪽 멀리 망해산 동봉의 정자가 보인다.
이어 3분쯤에 대나무 숲길을 통과하고...
잠시후 망해산(정상) 2.1km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난다.
안부에서 9분쯤에 그물망 울타리가 있는 130봉을 오르고...
13시57분 : 잘 가꿔진 묘지터가 있는 130봉에 도착... 정맥길은 화살표 방향으로, 이정표(붉은원)가 있는 곳으로 돌아 납골묘~망해산 동봉으로 오른다.
6분쯤에 안부를 지나고...
안부에서 8분쯤에 통나무 계단끝 임도에 올라, 이정표의 팔각정자 0.1km 방향으로 오른다.
14시15분 : 3분쯤 오르막에 망해산 동봉에 도착... 조망도 즐기며, 느긋하게 8분쯤 휴식...
동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정맥길... 왼쪽 끝 흐릿한 봉우리가 함라산이다.
동봉에서 가운데 약간 솟아있는 망해산 정상으로 향한다.
잠시후 임도를 건너고... 이정표와 망해산 안내판이 있다.
곧바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연이어 두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금강 방향 풍경...
14시30분 : 세번째 헬기장인 망해산 정상에 도착한다. 8분쯤 머물며 증명사진도 남기며 휴식... 앞선 대장의 차량회수 시간을 고려해 여유를 즐긴다.
헬기장 위쪽 삼각점도 확인하고... 너머 금강 풍경 등은 비슷한 조망들이라 생략한다.
가야할 정맥길 풍경... 사거리임도1,2~취성산~150봉~부곡재~용천산~미산재~산행종점인 744번 도로까지...
망해산 정상에서 약간 되돌아나와 정맥길을 이어간다.
10분쯤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사거리 임도에 도착, 임도를 따라간다. 정맥길은 흐릿한 산길로 맞은편 봉우리를 넘어 오른쪽으로 이어지지만, 대부분 임도를 따라간다.
도중에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고...
두번째 사거리 임도에서 시멘트길로 직진...
이어 3분 남짓에, 비포장 임도에서 우측 산길로 오른다. 주의 지점으로 표지기 확인...
8분쯤 가시와 잡목으로 가득한 산길이 이어진다. 가시에 손등을 끍히는 바람에 또 피를 보고...
15시04분 : 산불감시초소와 카메라가 있는 취성산(죽성산) 정상에 도착...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정맥길은 정상 표지판(붉은원) 오른쪽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정상 표지판 왼쪽의 뚜렷한 길로 내려가다 알바한 선답자들이 많았던 곳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만히 보니, 왼쪽 길에도 잘못된 표지기가 여럿 달려있어, 정맥길을 벗어나 알바한 것 같다. 그래서, 왼쪽 표지기를 모두 제거해서 오른쪽 길에 달아두었으며, 표지기만 잘 확인한다면, 알바 위험은 없다.
이곳에서 일행과 간식 먹으며, 앞선 대장의 차량 회수시간을 고려해 17분 남짓 느긋한 휴식...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다시 정맥길을 이어간다. 이어갈 정맥길은 ~150봉~부곡재~용천산~미산재~744번도로까지... 다음구간 대명산도 보인다.
10분쯤 가시덤불과 잡목길 내리막에 묵은 묘지가 있는 150봉을 넘고...
이어 7분쯤에 간벌지를 지난다.
잠시후 넓은 묘지터를 오르는 임도를 지난다.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하면 부곡재 도로 절개지를 만나 어쩔 수 없이 왼쪽으로 우회해야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노란색 화살표 방향의 임도를 따라 바로 부곡재로 내려가는 게 좋다.
묘지터 끝, 부곡재 2차선 도로 절개지 때문에 왼쪽으로 우회한다.
15시45분 : 부곡재에 도착, 고개마루쪽 화살표 방향 산길로 오른다. 표지기 확인...
태풍으로 쓰러진 고사목 지대와 잡목길 오르막이 10분쯤 이어지고...
산길 우측 낮은 봉우리의 용천산에 올라, 마지막 증명사진 하나 남긴다. 일행과 단체사진도...
잠시 오른쪽 사면 내리막에 만나는 갈림길...
주의해야 할 지점으로 뚜렷한 직진 길을 버리고, 오른쪽 내리막으로... 내리막 아래쪽 표지기 확인... 직진길로 잘못 가버린 일행을 불러 다시 합류해서, 가파른 오른쪽 내리막으로 3분쯤 내려간다.
묘지 상단에 도착, 화살표 방향으로 아래쪽 임도로 내려간다.
왼쪽 능선이 정맥길이지만, 잡목으로 산길 상태가 좋지않아, 임도따라 우회길로 미산재로 내려간다. 납골묘 상단을 지나 이어 편백나무 숲길을 지난다.
16시13분 : 임도따라 6분쯤에 미산재 도로에 도착, 왼쪽으로 올라간다. 맞은편에 보이는 언덕같은 봉우리가 삼각점이 있는 29봉이다.
임도가 보이는 미산재 도로 상단에서 우측 산길로 오른다. 표지기 확인...
아주 낮은 29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곧바로 포장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따라 계속 직진한다.
생명수교회 입구를 지나서, 냄새나는 축사 옆도 지나고,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직진...
초록 울타리를 지나고, 성산양수장 앞을 지나자, 맞은편 서해안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도 통과한다.
'사람과 산'의 대동금남정맥 지도에서는 이곳에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가다 서해안고속도로 대명터널 위를 넘어 대명산으로 오르는 길을 정맥길로 표시하고 있지만, 우리는 위에 올린 동아지도나 진혁진의 개념도에서 표시한 정맥길 기준으로 이어간다.
16시31분 : 잠시후 744번 도로가 지나는 청안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이후 정류장에서 차가 오기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 다음 구간은 맞은편 샛길로 이어진다.
봉숭아 / 박은옥, 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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