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 편 어느 때까지니이까
배경 / 삼상 23장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틈을 노려, 블레셋이 접경지대인 그일라를 칩입 했습니다.
다윗은 비록 좇기는 신세이지만 동족의 괴로움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여쭙고 응답을 들은 뒤에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을 물리치고 백성들을 구원했습니다.
그런데 사울 왕이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을 잡기 위해 그일라로 군대를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사울이 오겠습니까? - 온다.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함께한 자들을 넘기겠습니까? - 넘겨줄 것이다.
다윗은 그일라를 떠나서 십황무지에 이르렀을 때 혹자가 사울 왕에게 다윗의 숨은 곳을 알려줍니다.
내 용 요 약
제 13편은 다윗이 이러한 시련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시입니다.
그래서 이 시는 가장 깊은 낙담과 비통의 탄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신실한 의뢰를 통하여 안식과 기쁨의 찬양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뢰로 나아가 드리는 기도는 절망의 골짜기를 찬송하며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천국의 기쁨을 호흡하게 하는 생명줄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생각할 점
1. 극심한 근심으로 곤고해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1~2절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이 부르짖음의 표현은 반어적 신뢰를 담고 있습니다.
- 하나님 아니시죠? 라는 반문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결코 자신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눈앞에 보여 지는 현실을 보면서 암담해 합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도 때때로 하나님이 안 믿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신가?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내 기도는 왜 응답하지 않으실까?’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성도에게 임한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순간에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습니다.
그래도 나의 힘은 하나님이시오, 나의 소망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히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감사하게도 우리는 곤고한 때에 그 근심을 하나님께 아릴 수 있는 특권을 허락받은 사람인 줄 믿습니다.
2. 믿음의 승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을 호소하면서 두 가지 심정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3절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자신이 하나님을 잊고 부인하고 죽어버릴까 두려워합니다.
4절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질 것 같아서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곧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5~6절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이러한 확신과 감사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3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3절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나의 눈을 밝히소서] = [나의 눈으로 하나님의 얼굴빛을 보게 하소서]
1절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없을 때, 다윗은 영혼은 번민하고 종일 근심했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눈을 밝혀 하나님의 얼굴빛을 보게 된다면 영혼은 기뻐 뛰며, 근심은 찬송이 될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다윗의 신앙은 체험신앙입니다. - 기도할 때마다 후대해 주셨던 하나님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을 더 진실하게 의뢰하게 되며, 상황을 초월한 감사와 찬양으로 곤경을 극복하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세어보며 감사 찬양을 드릴 때 삶의 문제가 모두 해결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