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봉*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인 충주호 방면의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이다. 높이 721m의 산이다.
단양팔경 중 수상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산행은 장회리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른 뒤 다시 장회리로 내려오는 5㎞ 길이의 코스가 일반적이다.
주변에 단양팔경·충주호·고수동굴·단양온천 등 관광지가 많아 등산과 함께 관광을 겸할 수 있다.
특히 제비봉 서쪽 골짜기가 바로 비경지대인 설마동 계곡이어서 산과 계곡, 호수 모두가 수려하기 그지 없으며
가을 단풍철에는 그 경관이 극치를 이루고 산행 길목에 "오성암" 이라는 산사가 자리 잡고 있어
산행인들의 좋은쉼터가 되고 있다.
* 제비봉이라 불리우는 이유 *
산 이름이 제비봉이라 불리우는 것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충주호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이다.
☞내일 다니는 산악회에서 시산제 산행은 있지만 오늘 하루 멍~하니 있기가 좀 거시기해 집에서 멀지도 않고
산행코스가 길지도 않은곳을 생각하다 제비봉이 가장 어울릴거 같아 8시40분에 집을 나서 집에서 약 50km쯤 되는 장회나루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40분.
준비랄것도 없이 등산화만 신고 바라 산행 시작해 제비봉정상에 도탁하니 11시30분.
충주 댐에서 치고 올라오는 바람이 무척 추웠지만 제비봉에서 30분쯤 쉬었다가 원위치 하니 13시 45분.
사진도 많이 찍고 또 경치 구경도 하다보니 약 4.6km에 4시간쯤 걸렸네요.
1차 전망대에서 보는 장회나루와 구담봉 둥지봉 금수산 망덕봉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유람선이 다니질 않네요.ㅎ
오늘은 웬 헬기들이 그렇게나 많이 다니던지...
이곳 제비봉엔 늘 사람이 북적이는 곳인데...오늘은 까마귀만 몇마리 만났네요.
요쪽 능선길을 가고 싶긴 한데....ㅎㅎ
주차장에서 보는 말목산
주차장에서 보는 구담봉
아직도 겨울이 맞지요?ㅎㅎ
집에 오는길에 조금 늦었지만 비빔 막국수로 대충 순대 채우고 왔구먼유.
햇님이 열심히 군불을 때고 있었지만 충주호 수면을 굴러오는 바람이 얼마나 차던지 4시간동안
땀 한방울 못 흘렸네요.ㅎㅎ 하여튼 즐겁고 멋진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