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임파)부종으로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했었지만
일주일 만에 부기가 빠져 혼자 천천히 걸을 수 있게 된 근육종 환자
림프(임파)부종 환자 두 분이 계셨습니다. 한 분은 근육종에서 조금 좋아진 사례이고 한 분은 유방암이신데 조금 좋지 않게 된 분입니다.
사례 1: 큰 수술로 혈관과 림프샘(임파절)을 많이 다쳐서 림프구 순환이 안 좋아진 환자
먼저 52세 여성으로 횡문 근육종, 엉덩이 쪽에 하지 다형성육종이고, 폐로 전이되신 분입니다.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항암을 많이 하셨고, 올해 1월 오른쪽 허벅지 쪽에 근육종을 수술해서 들어내셨습니다. 그런데 올해 5월에 MRI를 찍어보니까 다시 오른쪽 허벅지 쪽에 재발한 것으로 보였는데 문제는 다시 수술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술할 때 종양의 크기는 4.5*6.8*17.5cm로 매우 컸습니다. 큰 종양을 들어내다 보니까 혈관과 림프샘(임파절)도 많이 다쳐서 혈액순환이 안 되고, 림프가 제대로 순환이 안 되다 보니까 림프구가 아주 커진 상태였습니다. 본인 표현에 의하면 코끼리 다리처럼 한쪽 다리가 너무 무거워서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로 우리 병원에 오신 분입니다. 오른쪽 다리 쪽으로 피가 잘 통하지 않아서 커지고, 벌겋게 발적 되어 있었는데, 림프(임파)부종으로 오른쪽 다리가 굉장히 단단하고 심했습니다. 6월 8일 정도에 오신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2~3일 정도 후에 보니 우측 다리의 부종이 너무 심하셔서 보행이 어렵고 위험해서 외부운동을 자제하고 계셨고, 보호자 도움을 받아서 휠체어를 타시면서 가볍게 공원 산책하실 정도였습니다.
우리 병원에 온 지 4~5일 된 날 보니까 부종이 약간 줄어들면서 통증도 조금 줄어든 것 같다고 호전반응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약 일주일 후에는 전에는 식사도 잘 못하셨는데 식사량도 늘고, 식사량이 늘면서 컨디션도 좋아지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아침 식사도 반 이상 정도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전신부종, 양쪽 다리 쪽으로 많이 빠졌다고 말씀하시면서 걸어보니까 느낌이 다르다고 기뻐하셨습니다. 오른쪽 다리 부종은 허벅지까지 심한 상태지만 조금 줄어든 것 같아서 불편한 것은 훨씬 덜하고 혼자 천천히 거동하실 수 있게 많이 좋아진 상태이십니다. 처음 입원하실 때 상태와 사진상으로 비교해봐도 차이가 크게 나고, 움직이지 못할 만큼 부종이 심했던 발목과 발등의 붓기가 다 빠져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부종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례 2: 유방암 수술로 겨드랑이, 쇄골 림프를 절제한 부종 환자
다른 사례는 유방암 환자로 왼쪽 유방에 문제가 있으셨고, 왼쪽 팔 쪽으로 부종이 매우 심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왼쪽 어깨와 팔꿈치까지 통증이 있고 부종이 너무 심해서 호흡도 곤란할 정도로 힘드셨습니다. 바로 누우면 5분도 못 있어 바로 눕지도 못할 만큼 심한 분이셨습니다. X-ray를 찍어보니까 양쪽 폐에 물이 다 차있는 상태였고, 혈액 검사에서 좋지 못한 상황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로 유방 절제와 겨드랑이 쪽 림프와 쇄골 상부 쪽 림프도 다 절제하셨습니다. 결국은 림프가 다 절단된 사례입니다. 항암도 여러 차례 하셨고, 방사선도 많이 하시다가 우리 병원에 오셨습니다. 입원하실 때 사진을 보면 왼쪽에 부종이 심해 왼손이 탱탱 부어있습니다.
림프부종에 도움되는 셀레나제
이분께 셀레나제를 처방했는데 왜냐하면, 주위에 림프부종이 너무 심해서 주사를 놓을 수가 없었는데, 셀레나제를 많이 먹으면 림프부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림프부종에 걸려서 그쪽의 압력이 높아지고, 그러면 활성산소가 높아지고, 활성산소가 높아지면 셀레늄성분이 많이 소비되어 셀레늄 수치가 낮아지는데 셀레늄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활성산소가 많이 떨어지고 그러다 보면 부종이 많이 개선됩니다. 경구용 셀레나제 1500mcg과 비타민D 주사를 놔드렸습니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에는 비타민D가 굉장히 낮습니다. 비타민 D3 검사를 하면서 주사와 함께 카본광선치료를 했습니다. 일광욕하면 비타민D가 많이 생성되는데 바깥에서 일광욕을 하기 힘드니까 탄소봉을 태워서 나는 빛 치료를 해드렸습니다. 또 트랜스팩트라고 해서 면역을 올려주는 것과 파동치료를 해드렸습니다. 파동치료를 두 번 정도 해드렸는데 목 돌리기가 훨씬 쉽고 어깨도 많이 부드럽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 병원에 오실 때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셨는데 씩씩하게 걷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분이 일주일 정도 계신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오래 계시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어떤 다른 원인의 문제가 있어서 다른 병원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아질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참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암 환자분들이 정말 어떻게 해야 올바르고 나에게 좋은 로드맵인지 또 어떻게 하는 것이 나쁜 로드맵인지 먼저 깊이 잘 생각하셔서 조언에 충실히 따르게 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