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줄장난의 댓글에 답하는 대신 올타회원님들중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신분들께 별도의 글로 HL2IR의 오디오 회고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한국 올림픽이 열리던해쯤 한국에서도 오디오붐이 있었고 중앙일보사에서 스테레오 음악이라는 전문잡지도 창간되었습니다.(1987년여름). 이때 영국의 뮤지컬피델리티사의 10W A CLASS 인티앰프와 SONY CDP 영국 KEF사 8인치 북셀프 스피커로 오디오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QUAD등 주로 영국제 TR앰프들을 사용했는데 만족치 못하고 당시 부활하기 시작한 진공관 앰프를 제작케 되었습니다. 오디오 잡지에는 빈티지 명기 사용기가 넘쳐 이에 홀려
최고 명기라는 MARANTZ 7과 MCINTOSH C22중 하나를 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마련하였는데 그때는 EBAY도 없고 명기 빈티지가 귀해 즉시 구입치 못하고 기다리다 기회가와서 C22를 구했습니다. 자작한 미국 아크로사운드 아웃트 트랜스를 사용한 골드라이언 KT-88 풋슈풀앰프와 함께 사용하니 명불허전. 몇일밤을 세우며 음악을 들으며 천국을 드나들었는데 사람의 욕심에 하느님이 분노를 해서 망하게 된 스토리를 말씀드립니다.
오디오 제작기술을 배우려면 사부님이 있어야 되는데 찿기도 어렵고 잘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세상이 바뀌어 인터넷이라는 통신 소통이 생겨 미국에는 분야별로 인터넷 자료가 넘쳐났습니다. 오디오 제작 유지 보수분야에도 많은 자료를 입수할수 있었는데 진공관 앰프분야에는 진공관을 경험한 나이드신 HAM들이 직업적으로 선전하며 많은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이분들은 오디오를 무전기 고치듯이 모든 부품을 신품으로 바꾸어야 된다 주장했습니다. 어느날밤 이렇게 좋은소리가 나는데 부품이 오래되었으니 얼마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나서 부품을 새걸로 바꿔 평생들어야지 하고 다음날부터 시간이 나는데로 모든 부품을 때어내고 해체작업에 들어가고 같은 규격의 신품 부품들을 사 뫃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인터넷 장터에 C22에서 떼어낸 헌부품을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서 버릴라고 하던건데 왠 행운이냐 하고 몽땅 팔아 버렸습니다. 구입하신분은 나이가 80줄에 있는 노인 분이었는데 나이 드신분께 바가지를 씨우는거 같아 전화를 걸어 수명이 다한 부품인데 잘못하는거 아니냐고 말씀드리니 못쓰게 돼도 괜찬으니 염려말라는 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노인이 바로 오디오 고수고 저는 상돌팔이입니다. 비싼 돈을 들여 최고 좋다는 신품부품으로 갈아끼운
MCINTOSH C22의 소리는 개판. 오디오 중고 거래상에 얘기하니 그렇게 많이 부품을 새걸로 바꾼 빈티지는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망했다.
현제 사용하는 프리앰프도 MCINTOSH C20인데 역사가 C22보다 더오래돼도 모든 부품이 멀쩡합니다. 저주파 중폭기 회로는 인터스테이지 트랜스 결합회로와 CR결합회로가 있는데 소리는 부품에 따라 결정됩니다. 특색이 저미다 있어 MAKER가 선별합니다. 트랜스결합은 좋은 트랜스 값이 상상을 초월하므로 섯불리 덤벼들 수 없고 CR부품과 진공관 기타 오디오 음질에 대한 소생의 결과를 말씀드리는 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나이가 있어 더 이상 기계는 손을 대지않고 음악을 듣는것만 할생각입니다. 경험담으로 의견을 나누는것은 환영합니다.
1. 진공관 - 옛날 미국이나 유럽에서 생산한 구관 중고도 OK
2. 저항 - 알란브래드리 탄소 몰드저항 일명 색동저항
3. 컨덴서 - 스프라그 페이퍼 컨덴서(초기것은 일명 색동컨덴서이고 후기것 블랙 비우티라 불림) 촟농 컨덴사라 불리는 굿올사의 페이퍼컨덴사도 좋음
스프라그사의 페이퍼 인 오일이라고 유리를 녹여 밀봉한 MIL규격수명은 평생임
4. 음질평가 - 측정기로 음질을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구요?
측정기로는 고정된 시간의 주파수측정만 가능한데 음악신호는 수시로 변 하기 때문입니다. 왜율도 음악은 수많은 고조파를 포함하고 있어 구별이 않되고 고조파없는 음향은 앙꼬없는 찐빵.
오직 귀로만 판단해야 돼는데 밤새 고생하여 만든앰프가 소리를 들어보 니 만족스러웠는데 아침에 일어나 다시들어 보니 마음에 않들어 즉시 부 셔버리고 다시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 오디오의 세계입니다. 진공관 앰프 자작애호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사꾸마옹(작년12월 작고)은 측정기와 스펙이 음질을 해친다며 나쁜 측정수치 스펙의 앰프를 만들어도 사 람들이 열광합니다.
음질평가는 클래씩음악으로 합니다. 악기가 많고 다양하고 음색이 풍부해 소리구분이 쉽고 대편성 오케스트라는 스케일감과 다이나믹레인지 평가에 필수임. 여성 명 쏘프라노의 넓은 음계를 넘나들고 높은 음역까지 곱게 올라가는 소리는 가장중요한 테스트 포인트임. TR앰프는 여기서 대부분 케오당함.
오디오 음질은 입출력과 중폭기를 포함한 시스템으로 평가해야하며 스피커와 앰프의 궁합은 합당해야 합니다. 음질은 연결케이불을 포함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 장치의 최악의 품질에 영향 받으므로 모든 요소가 비슷한 품질의 제품으로 구성하도록 밸런스를 맞추는것이 필요합니다.
5. 5극관은 출력이 커서 다이나믹한 음향이나 소리가 거칠고 3극관은 소리 는 고우나 출력이 적어 다이나미즘이 아쉽습니다. 싱글앰프는 고조파가 많이나와 소리가 아름다우나 출력부족이고 푸슈풀은 고조파가 상쇄되어 소리가 민믿하나 출력이 커서 메이커제는 모두 푸슈풀 앰프입니다.
6. 싱글앰프는 소리가 고우므로 무괘환 앰프로 만들어 출력부족으로 인한 다 이나미즘을 보완하고 푸슈풀앰프는 피드백을 사용해 거친음을 부드럽게 함
7. 진공관 앰프는 허접하게 만들어도 소리가 좋으나 TR앰프는 웬만큼 비싼 앰프가 아니면 좋은 음질을 기대하기 어려움. 메이커에 따라 음질의 차 이가 커서 선택이 어려움. 독일의 REVOX제품은 TR임에도 진공관 비슷 한 소리가 남.
8. HL2IR의 사용 앰프
메인앰프 - 1. RCA 245/2A3 겸용 자작 싱글앰프 일제 탱고 U-808사용
2. WESTERN ELECTRIC 300B 자작 싱글앰프 탱고 XE-60-3.5S
3. DYNACO ST-35 TELEFUNKEN EL-84 PP
4. H.H.SCOTT 99-A TRANSCRIPTION AMP RCA 6V6 PP
프리앰프 - 1. MCINTOSH C20
2. MADISON FIELDING 340
3.UTC A34 OUTPUT 트랜스를 사용한 자작 12AX7x4,12AY7
(SHURE사의 RECORDING용 프리앰프 SE-1 복각)
첫댓글 저런장비는 세운상가 1층에 가서도 구경하기 힘든 것들 아닌가?? 싶습니다만,...
저 장비에서 나오는 소리는 풀벌래 우는 소리부터 벼락 천둥소리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것제??
그런디, O눈에는 X만 보인다고..ㅎㅎ 저런 장비는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는겨??
Ebay시세가 $3,300 - $3,700 정도 합니다.
아이구캬~!! 집 사것슈~!
그야말로 김 om 이 존경스럽습니다!
진공관 시절 OTL Amp 를 만들어서 고음, 중음, 저음 단독 Amp 로 구성하여 즐기겠다는 "계획"은 HAM 에 빠지면서 중단.
직장 상사가 오디오 쟁이였는데, 스피커의 위상을 맞춰주고 엄청 칭찬을 hi hi hi, 이것을 맞춰주면 "거짓말 처럼" 저음영역을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좋와지더군요.
미국의 휫셔(?) 앰프에는 이 기능의 SW 가 별도로 붙어 있어서 음을 들으면서 순간적으로 SW 를 절체하여 귀로 음의 위상을 맞출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해 보면서 맞춰야 하고 앰프 나 스피커에 써 있는 극성 표시는 "믿지 마세요" .
이상은 "뭐 앞에서 주름잡기" 였습니다! 죄송 합니다! ㅋ ㅋ ㅋ
좌장님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스피커의 +-는 일찍 알았으나 앰프가 잘못되면 속에서 위상이 틀어진다는 사실은 한참후에 알았습니다. 미제 진공관과 부품을 팔던 장사동가게를 드나들었는데 하루는 오디오 하신다는 노인이 자네들이 위상을 알아? 위상을 알아야 앰프를 제대로 만드는거야 하시는 거였습니다. 가르쳐 주시지도 않아 이 비밀을 푸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역시 좌장님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