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창 무르익는 중복인 7월22일 토요일.
7시30분에 옥룡동에서 만나 급식소로 갔다.
8시에 출발하기로 하여 7시40분까지 도착,
협의회에서 준비한 김밥한줄로 요기를 하고 천안으로 출발한 인원 18명.
천안 동면면사무소에 9시에 도착하여 발가락이 장화안에서 뜀박질해도 좋을 큰장화와 장갑을 받아
피해지역으로 출발하였다.
오전엔 복구피해지역인 오이재배하우스의 복구활동이였다.
봉사원 공주18명,예산17명 부여6명,
계룡시3명,천안1명 등 45명이 함께 갔다.
수마가 휩쓸고 간 곳에는 곳곳이 복구의 손길들이 피와 땀을 흘리며 복구된 흔적이 보였다.
처음 비닐하우스 4동을 공주에서 맡아 길다란 줄에 올라간 오이의 줄기를 잡아 준 집게를 떼고
오이줄기를 훌터내리는 작업이었다.
오이를 훌터내리고 집게를 줄에 꽂고 오이뿌리를 잘라주었는데 이창규협의회부회장은 구부려
뿌리를 잘라내는 작업을 하여 더 힘들었을 것이다.
오이줄기를 걷어낼 때 날아다니는 벌레와 먼지 그리고 땀은 왜그리 줄줄 흘러내리는지....
하우스안의 더위보다도 정성들여 가꾼 농부들의 한숨소리가 하나하나 뗄 때마다
아픔이 느껴져 안타까웠다.
그나마 쓸만한 오이는 별도로 따서 놓았다.
마무리를 하고 나와 보니 천안 농협직원들이 왔다.
우리는 다른 하우스의 지원요청으로 가보니 그곳엔 물이 아직도 마르지 않고 이랑이 질퍽하고
오이줄기가 썩은 냄새가 났다.
물이 처음 넘쳤던 곳이 하기 힘들거라는 이창규부회장의 말에 허리가 아파 구부리지는 못하고
앉아서 줄기를 들썩이니 썩은 오이줄기에 냄새가 진동하고....
사진찍으랴 오이줄기 잘라주랴 그러다 보니 일은 항상 더뎠다.
마무리를 하고 나니 11시15분.
흙으로 범벅이 된 장화를 닦고
차를 타고 동면면사무소에 가서 천안지구협의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권처원지사협의회장님,충남지사 문은수부회장님,곽병철사무처장님의 격려와 감사의 말씀과 함께
지사부회장님의 아이스크림지원으로 시원함을 다소 해결할 수 있었다.
식사를 하고 오후에 투입된 곳은 블루베리 농장이었다.
여기에서 공주봉사원은 차량탑승관계로 9명이 투입되었다.
길옆으로 흐르는 계곡에는 포크레인 작업을 했는지 계곡 내리막길에 다듬어진 모습이 보였다.
비가 왔을 때 아마도 계곡에 흘러내리는 물이 엄청났을 것 같았다.
논산지구협의회는 계곡물가에 앉아 화분, 모판
비닐화분등을 씻어내는 작업을 하였다.
커다란 식물원 같은 곳은 오전에 치워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았고.......
대전의 아마무선봉사회의 젊은 남성봉사원들은 힘든 작업을 하면서도 쉬지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대견했다. 농부들의 정성으로 일구고 생계수단인 작물들의 손실에 쉴 틈도 여의치 않는 가 보다.
윤종순논산회장의 인솔로 위의 블루베리 재배지로 갔다.
작은 화분에 블루베리가 한그루씩 심어져 있었는데 쓸만한 것은 골라 길가에 옮겨주고 못쓰는 것은
화분을 수거하여 모아달라고 했다.
우리들은 화분을 옮기고 골라내고 하는 작업을 하였다.
군인들이 와서 복구활동을 지원하고 봉사원들이 하는 일들을 우리들에게 지원요청을 한 것 같았다.
참
힘들었다.
문득 2005,6년도에 여주수해복구활동이 생각이 났다.
하늘이 노래진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었다.
이곳은
부부가 블루베리농장을 하는데 남편의 암투병으로 부인이 홀로 일을 하는 곳이라며 설상가상으로
땅주인이 밭을 내놓으라고 하는 바람에 그나마 상태가 좋은 블루베리 모종은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많은 비에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때문에 더 블루베리 농장이 피해를 보았나 보다.
힘들고 어렵고 더웠던 날에 엄두가 안났던 봉사원들의 손길에 차츰차츰 마무리되는 모습에
단결하고 화합하여 오로지 한마음으로 활동하니 어마어마했던 일들이 하나씩 정리가 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32명의 봉사원을 인솔하여 복구활동을 했던 논산지구 윤종순회장님과 땀을 뻘뻘 흘리며
리어커를 끌고 운반했던 논산부회장님과 남성봉사원님들.
그 어려운 일들을 그분들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추영예지사협 감사와 예산지구협의회봉나원들
몇명이 모여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지는 몰라도 100여명이 투입되었을 것라고 생각한다.
더위에 두통과 메스거림에 송정열공주직전회장, 배정순신관회장,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더러더러
더위에 고통이 있었던 봉사원들도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물가에서 화분을 닦던 봉사원들이 마무리를 하겠다며 가서 쉬라는 윤종순회장덕에
잠시 물가에서 휴식을 취했다.
고맙다며 주인이 내어 준 블루베리도 먹고
지사에서 준비한 아이스크림도 먹고....
4시에 복구활동을 끝내고 논산지구협의회 버스탑승지원으로 무사히 동면 면사무소에 도착하여
곽병철사무처장님과 지사가족들의 배웅으로 공주에 도착했다.
수고했고 고맙다며 지구협의회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맛있게 식사를 하고
즐거운 인사와 함께 헤어졌다.
열대야속에 잠도 안오지만 피곤하고 힘들었던지 누워도 몸이 편치 않은 밤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붓고....
8일동안 봉사활동에 천안지구협의회 수고가 많았고 지켜서서 일일이 챙기며 인원파악,배치에 신경쓰는
박말순 천안실장(지사협 사무국장), 권기엽지사협부회장,
그리고 많은 천안봉사원들 관내의 재난으로 너무너무 고생하시고 수고가 많습니다.
수해복구에 동참하신 봉사원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대전 아마무선봉사원들의 비닐제거.
무거운 비닐을 거둬내며 그래도 힘들어하지 않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아침 9시 천안시 동면 면사무소에 집결.
수혜지역으로 나가기 전 신용호역대지사협회장님과 함께 화이팅!
오이하우스 복구활동
뿌리를 잘라내는 이창규협의회부회장과 신순덕옥룡회장님.
에구 힘들어.. 송정열직전회장님 인상보소.
공주지구협부회장 강순복. 힘든 표정이 역력하죠? 수고하셨어요.
복구활동 후 천안지구협의회에서 만들어 준 정성어린 점심.. 꿀맛!
지사협의회 권처운회장님 인사말. 봉사원들의 복구활동에 고마움을 표하시구.
충남지사 관병철사무처장님의 감사의 말씀 전달.
충남지사 문은수부회장님의 격려와 아이스크림 후원.
블루베리 농장의 복구활동
블루베리농장 복구활동.
부여지구협회장님과 공주지구협 이정자금강봉사회장.
논산지구협의 남성봉사원. 열심히 땀흘리시며 고생많으셨습니다.
첫댓글 휴대폰으로 올리고 컴퓨터에 들어와 수정을 하다가 사진이 날아가 다시 올렸네요.흐힝~~~!
고윤정실장두 수고했어요.
역시^^ 고맙습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공주 노란천사들 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