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일자:2017년6월21일(수)
구간:수영덩이~관술령
산행거리:19.3km
소요시간:9시간40분(06:17~15:57)
이곳에서 이틀밤을 잤다. 바래기재 아래쪽에 있는 건설장비 주기장이다. 조용해서 좋았고 장소가 넓어서 좋았다.
트럭으로 오늘 산행지인 수영덤이로 가는중에 본 여명이다.
오늘 일출은 길에서 본다.
전선이 가려서 그렇지만 나름대로 멋진 일출이다.
길에서 본 일출~
일단을 멋지다.
여기가 지도상에 수영덤이로 표기된 고개다. 정확한 지명은 없었다.
오늘은 여기에서 바래기재까지 산행할 계획인데 아무래도 좀 무리가 될것같다. 너무 거리가 멀다. 약 30km 넘는다.
원산종돈이면 돼지를 키운다는 뜻인가? 고갯마루에 있는 회사다.
산행전 인증샷~
간단하게 길따라 가면 될것을 한참을 산속을 헤메다가 겨우 찿은 곳이다. 모르는게 병이다.
요게 바로 산행 초입에 걸린 표지기다. 반가워서 죽을뻔 했다.
중나리꽃은 언제 봐도 예쁘다.
참나~ 정말 희한하게 생긴 정상석이네~ 하여간~ 반갑다.
한번 밀어볼까~ 넘어지나 안 넘어지나~~
아이고~~ 길이 만만찮다. 어제와는 딴판이다.
그래도 표지기를 보면 무척 반갑다.
여기는 그래도 길이 괜찮네~
석기봉은 들어봤는데... 식기봉은 처음 들어본다. 사람의 발걸음이 없었다는 표시가 주위에서 보인다.
인증샷은 해야겠다.
무덤이 나왔다.
밤꽃 냄새가 맡아지지 않는다. 천만 다행이다.
저기 보이는 도로가 고속도로와 국도가 만나는 곳이다. 춘전치~
춘전치 부근에 있는 안테나~
고속도로를 어떻게 건널까 고민했는데 다행이 육교가 3~4백미터 옆에 있었다.
춘전치 육교에서 본 88고속도로 풍경이다.
이 육교가 있어서 안전에 도움이 된것같다.
저 마을이 춘전리다.
육교를 건넌뒤에 본 고속도로 풍경이다.
춘전치 바로 옆에있는 과수원~ 사과나무다.
분명히 사과인데 배처럼 생겼노?
춘전리 국도변~ 차는 드물게 다녔다.
한참을 기다려도 차가 안 오길래 빈 도로를 찍었다.
고속도로에서 산으로 가는길에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지도상엔 표기되어 있지 않은 사별산으로 간다.
길이 가끔가다가 이렇게 좋아진다. 다 이렇게 좋은것은 절대 아니다.
숙지령이란 지명도 내 지도엔 표기되어 있지않다. 대충 감으로 가는중이다.
소나무가 많은곳은 길이 참 좋다.
춘전지에서 이만큼 왔다.
여기가 사별산인 모양이다.
인증샷은 해야겠다.
수많은 선구자들의 표지기~
해발 고도가 뒤죽박죽이다. 어떤게 맞는지...
기선봉을 가야겠다.
요 무덤지대가 나오면 확실히 기맥이 맞다.
기선봉도 지도엔 표기되어 있지않다.
요게 기선봉이겠지?
숙지령을 향하여 가보자~
역시 소나무지대는 길이 좋구만~~
숙지령이 어떻게 생긴걸까? 도로가 있을까~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아주 기가막힌 돌이다. 마치 나무 화석같다.
숙지령아 내가 간다. 오늘은 숙지령에서 탈출해야 할것같은 느낌이다. 속도가 안난다. 길이 험해서~~
오마이 구세주~ 소나무지대~~
소나무를 보니 갑자기 힘이 생긴다.
지도상에 숙지령이 바로 이곳인데~~ 여기서 신기마을로 하산할까? 말까~ 잠시 고민해본다.
참 희한하게 생긴 죽은 소나무다.
어라~` 그런데 그 죽은 소나무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네~ 소나무면 송이버섯 종류일텐데....
소나무껍질을 벗겨보니 버섯의 뿌리가 계속나오고 있었다.
결국 난 그 대물을 채취하고야 말았다. 이건 확실히 대박이다.
세상에나~~ 이런 대물이 어딨노?
식용인지 여부는 나중일이고 일단은 곱게 챙겨가야겠다.
내가 알기론 소나무나 참나무에서 자란 버섯은 거의다 먹어도 되는걸로 알고 있다.
아무리 살펴봐도 이건 송이버섯 종류가 틀림없다.
산에 수없이 다녔지만 이런 힁재는 처음인데...
곱게 곱게 모셔가야지~~~
내눈에 보일정도면 사람이 얼마나 이곳에 다니지 않았는지 계산이 나온다. 길을 보면 알지....
죽은 소나무야~~ 고맙다.
망설봉 삼각점~
신기마을로 하산할려고 했던 계획을 잠시 보류하고 좀더 가보기로 했다.
도대체 이곳은 망설봉과 망실봉이 여러개 존재하는 산이다. 벌써 몇번째 망설봉.망실봉을 지났다.
그래도 소나무길은 좋더라~
관술령이다. 이곳은 차가 다닐수 있는 임도다. 이곳에서 탈출 해야겠다.
오늘은 여기서 둔동리회관으로 하산해야지....
내 트럭정도면 충분히 올라올수 있는 길이다. 난 지금 둔동리로 하산하는 중이다.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개망초꽃도 모아놓으니 정말 멋지다.
옛날엔 이 망할놈의 풀이라고 해서 개망초라고 했다던데... 하도 생명력이 강해서 뽑아도 뽑아도 또 나오니까~~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걸 몰랐을까?
망실봉 가는 이정표가 이곳에 있네~~
자귀나무꽃이다.
참 예쁘네~
둔동리 동네 어귀에 있는 반사경에 인증샷~
둔동리 마을이다.
여기서 택시를 타기 위해서 택시회사 전화번호를 묻기위해 회관 안으로 들어갔다.
그랫더니 회관에 계신 할머니들이 배고픈데 먹고가라며 삶은 감자를 이렇게 내 놓은다. 고추장과 함께~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내 평생에 이렇게 맛있는 감자는 먹어보지 못했다. ㅎㅎ
회관에서 택시를 부른지 10분도 안되서 택시가 왔고 그때 택시 안에서 찍은 내 시계 기록이 이렇다. 오늘 산행을 9시간58분했고 19.3km 걸었으며 이곳은 해발 272m 이란 뜻이다.
택시로 수영덤이로 가서 내 특럭을 몰고 다시 이곳 둔동리 입구에 왔다. 버스정류장에 있는 택시 번호다. 난 사실 이번호로 전화한건 아니고 할머니들이 가르쳐준 번호로 했는데 희한하게 할머니들이 택시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어서 바로 불러주었다. 거창개인택시~010-7282~1506 이다.
여기는 아까 내가 하산했던 관술령이다. 해발 450m 정도 되는 곳에 논이 있는데 분명히 기맥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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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 17.06.24 15:14 첫댓글 ㅎㅎ귀한 감자를 드셨네요 저 버섯은 대박입니다. 답글 기능 더보기 - 해당글 선택
소나무와 연꽃 18.05.02 21:18 저기요 .죽은소나무에서 버섯 사진찍은것 저도하나있는데요ㆍ꼭표고버섯같기하는데 먹는것 아니라고 하는데 맞는지 답변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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