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광대보누각비밀선주다라니❮名廣大寶樓閣秘密善住陁羅尼-1❯
●時에彼仙衆이作是念已코는須臾默然터니復起前念하니라
그때 저 선인들이 이와 같이 생각하고서는 잠시 침묵하더니 다시 앞에 생각을 일으켰다.
◯由是念故로卽證慈悲歡喜一切衆生種種樓閣三摩地하니라
이 생각 때문에, 곧바로 자비환희일체중생종종누각삼마지를 증득하였다.
◯獲於天眼하야觀彼上方하야見淨居天한데復於空中에서有聲言曰하니라
천안을 얻어 저 상방을 관찰하면서 정거천을 보았는데, 다시 공중에서 이런 말하였다.
◯善哉로다正士여善哉로다正士여能發上願하야求大正覺하도다
『훌륭하도다. 정사들이여! 훌륭하도다. 정사들이여! 최상의 서원을 일으켜 위대한 정각을 구하는 도다.』
◯汝曾聞不아有大妙法하니名廣大寶樓閣秘密善住陁羅尼이니라
『그대들은 일찍이 듣지 못했는가? 크고 미묘한 법이 있으니, 이름이 광대보누각비밀선주다라니이니라.』
◯往昔如來가已曾演說하야善爲利益一切衆生하니라
『지난 옛날 여래께서 일찍이 연설하시어 모든 중생에게 뛰어난 이익을 주셨느니라.』
◯諸有聞者는決定不退無上正覺하니라
『이를 들은 모든 사람들은 위없는 바른 깨달음에서 결정코 물러나지 아니하느니라.』
◯一切佛法이當速現前하니라
『모든 불법이 반드시 빨리 앞에 나타나느니라.』
◯一切三昧도亦當現前하니라
『모든 삼매도 역시 반드시 앞에 나타나느니라.』
◯一切陁羅尼法門도亦當現前하야能善降伏一切魔軍하니라
『모든 다라니문도 역시 반드시 앞에 나타나서 모든 마군을 잘 항복시키느니라.』
◯然大法炬하야一切善種가當得現前하니라
『큰 법의 횃불을 태워 모든 선근의 종자가 반드시 앞에 나타나느니라.』
◯成就六波羅蜜하니라
『육바라밀을 성취하느니라.』
◆명광대보누각비밀선주다라니❮名廣大寶樓閣秘密善住陁羅尼-2❯
●一切地獄、餓鬼、傍生、閻摩羅界와阿素羅衆이聞此呪者라치자
『모든 지옥과 아귀와 방생과 염마라계와 아소라의 대중이라도, 이 신주를 듣게 되었다. 치자!』
◯皆蒙解脫하며生老病死憂悲苦惱를永得超越하니라
『모두 가피를 입어 해탈을 하며, 생로병사와 우비고뇌를 영원히 초월하게 되느니라.』
◯當來之世에於此贍部洲衆生으로有於父母에게不孝順者이건不敬沙門者이건不敬婆羅門者이건不敬耆舊者이라치자
『미래세상에 이 남섬부주의 중생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이건, 사문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이건, 바라문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이건, 노인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가 있다. 치자!』
◯誹謗正法者이건誹謗聖人者이건應墮地獄者라치자
『정법을 비방하는 자이건, 성인을 비방하는 자이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정해진 자가 있다. 치자!』
◯誹謗諸佛者이건誹謗菩薩者이건殺阿羅漢者이건造五逆罪者라치자
『모든 부처님을 비방한 자이건, 보살을 비방한 자이건, 아라한을 죽인 자이건, 오역죄를 지는 자가 있다. 치자!』
◯殺婆羅門者이건殺牛犢者,抄劫竊盜者라치자
『바라문을 죽인 자이건, 송아지를 죽인 자이건, 도적질을 한 자가 있다. 치자!』
◯故妄語者이건不與取者,邪婬者,兩舌者,麤惡語者라치자
『고의로 허망한 말을 한 자이건, 주지 아니하는 것을 빼앗은 자이건, 삿된 음행을 한 자이건, 이간질하는 말을 한 자이건, 거칠고 악한 말을 한 자가 있다. 치자!』
◯輕秤小斗者이건强奪財物者,負言背信者,匿他財物者,一切惡業所攝者라치자
『저울로 사람을 속인 자이건, 강제도 재물을 뺏은 자이건, 말로 배신한 자이건, 남의 재물을 숨긴 자이건, 모든 악업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있다. 치자!』
◯彼等衆生이라도聞此陁羅尼하고若讀若誦커나若受持커나若佩身上커나若書衣中커나若置幢上커나若書夾內커나若書素疊커나及牆壁牌板커나乃至見者이거나聞者이거나及影中過者이거나或與執持呪人이거나暫相觸者라치자
『저러한 등등의 중생이라도 이 다라니를 듣고 읽거나 외우거나 받아 지니거나, 몸에 차고 다니거나, 옷에다 쓰고 다니거나, 깃발 위에 놓아두거나, 써서 상자 안에 놓아두거나, 써서 접어 놓아두거나, 담장이나 벽이나 위패나 판자에 써 놓거나, 나아가서 본 자이거나 들은 자이거나, 또는 그림자를 지나가는 자이거나, 또는 신주를 지닌 사람이거나 잠깐 접촉한 자가 있다. 치자!』
◯彼等衆生은由斯陁羅尼의大威力故로決定當得無上正覺이요
『저러한 등등의 중생은 이 다라니의 큰 위력 때문에, 결정코 미래에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얻을 것이요!』
◯能於現世에獲無量福이요
『현세에 헤아릴 수 없는 복을 얻을 것이요!』
◯一切惡業을皆得消滅이요
『모든 악업을 모두 소멸할 것이요!』
◯一切善根을皆得圓滿이요
『모든 선근을 모두 원만하게 할 것이요!』
◯一切魔軍을皆得調伏이요
『모든 마군을 모두 조복시킬 것이요!』
◯一切衆生이見者歡喜요
『모든 중생이 보는 자마다 환희할 것이요!』
◯一切衆生이恭敬尊重이요
『모든 중생이 공경하고 존중할 것이요!』
◯國王、大臣과及諸眷屬이見者歡喜하리라
『국왕과 대신과 모든 권속이 보는 자마다 환희할 것이요!』
◯口所出言은聞者로皆信이요
『입으로 내는 말마다 듣는 자들이 모두 믿을 것이요!』
◯手腳柔軟하고音調和雅요
『손과 발이 부드러워지고 목소리가 온화하고 우아할 것이요!』
◯離於貧窮하야不受世苦요
『가난과 궁핍을 떠나서 세상의 괴로움을 받지 아니할 것이요!』
◯毒藥이건刀杖이건火災며等難을永相去離하니라
『독약이건 칼이나 막대이건 불길이며 이러한 등등의 곤란한 일을 영원히 떠나 버리게 되느니라.』
◯師子虎狼이며諸惡禽獸가不能爲害하니라
『사자와 호랑이와 늑대며 모든 악한 짐승과 날짐승들이 죽이지 못할 것이니라.』
◯無劫賊難이요
『도적의 곤란한 일이 없을 것이요!』
◯無旃荼羅難이요
『곤란한 일이 없을 것이요!』
◯無魁膾難이요
『괴회(魁膾-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의 곤란한 일이 없을 것이요!』
◯無羅剎難이요
『나찰의 곤란한 일이 없을 것이요!』
◯無惡鬼難이요
『악귀의 곤란한 일이 없을 것이요!』
◯無邪魅難이요
『사악한 도깨비의 곤란한 일이 없을 것이요!』
◯無毒蛇難이요
『독사의 곤란한 일이 없을 것이요!』
◯無疫疾難하리라
『역질(疫疾-전염병)의 곤란한 일이 없을 것이니라.』
◯乃至一日病이건二日病、三日病、四日病이라치자
『또 하루를 앓는 병이건 이틀을 앓는 병이건 사흘을 앓는 병이건 나흘을 앓는 병이 있다. 치자!』
◯瘧病이건常病이라치자
『학질의 병이건 평소에 앓고 있는 병이 있다. 치자!』
◯眼病이건耳病、鼻病、舌病、口病이라치자
『눈병이건 귓병이건 콧병이건 입병이 있다. 치자!』
◯齒病이건脣病、喉病、項病이라치자
『치아가 아픈 병이건 입술이 아픈 병이건 목구멍이 아픈 병이건 목이 아픈 병이 있다. 치자!』
◯手病이건背病、腰病、臍病、痔病、痢病、髀病、腳病、丁病、瘇病、班病、肚病、疥病、疱病、癩病、癬病、頭痛病、偏風病이며如此病等이悉皆除滅하니라
『손이 아픈 병이건 등이 아픈 병이건 허리가 아픈 병이건 치질병이건 설사병이건, 넓적다리가 아픈 병이건, 다리가 아픈 병이건 종기난 병이건 다리는 붓는 병이건, 반병(斑病)이건 두병(肚病)이건 옴에 걸린 병(蕎病)이건 천연두(疱病)이건 문둥병(癩病)이건 두통병(頭痛病)이건 편풍병(偏風病)이며, 같은 등등의 병이 모두 다 제거되어 없어지느니라.』
◯不盲、不聾、不瘂、不瘻하리라
『또 소경이 되지 아니하고, 귀머거리가 되지 아니하고 벙어리가 되지 아니하고 곱사등이가 되지 아니하리라.』
◯臨命終時에心不散亂하고不失正念하리라
『죽을 때에 마음이 흩뜨려지거나 어지럽지 아니하고, 바른 생각을 잃지 아니하리라.』
◯一切諸佛이當來現前하사安慰其人하시리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찾아와 앞에 나타나시어, 그 사람이 안심이 되도록 위로의 말씀을 하시리라.』
◯睡眠覺悟커나行住坐臥에常得安樂하리라
『잠을 자거나 깨어있거나 다니거나 머무르거나 앉거나 눕거나 언제나 안락하리라.』
◆혹어몽중❮或於夢中❯
●或於夢中에서見百千萬世界剎土에諸佛如來와幷諸菩薩이前後圍繞하리라
『간혹 꿈속에서 백천만 세계의 불찰에 모든 부처님 여래와 아울러 모든 보살이 앞뒤로 둥글게 에워싸고 있는 모양을 보게 되니라.』
◯此陁羅尼엔有如是等의無量無邊하고不可思議力하니라
『이 다라니에는 이와 같은 등등의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고 불가사의한 힘이 있느니라.』
◆시피선인득법❮時彼仙人得法❯
●時에彼仙人은得法하고歡喜하야欣慶踊躍하니라
그때 저 선인들은 법을 얻고 환희가 되어 기쁨이 날뛰었다.
◯於其住處에서如新醍醐처럼消沒於地하니라
그 머무르는 곳에서 새로 만든 제호처럼 점점 땅으로 사라졌다.
◯卽於沒處에서而生三竹한데七寶爲根하고金莖葉竿한데梢枝之上엔皆有眞珠한데香潔殊勝하야常有光明하야往來見者마다靡不欣悅하니라
그러나 사라진 곳에서 세 그루의 대나무가 생겨났는데, 칠보로 뿌리가 되어있었고, 황금으로 줄기와 잎과 죽순이 되었는데, 나뭇가지의 끝에는 모두 진주가 있었는데 향기롭고 청결하고 수승하야 언제나 광명이 있어 가서 보는 자마다 기쁨하지 아니하는 이가 없었다.
◯生滿十月하니便自裂破하야一一竹內에各生一童子한데顏貌端正하고色相成就하니라
10개월을 채우니 즉시 저절로 쪼개지면서 하나하나의 대나무 안에서 한 명의 동자가 태어났는데, 얼굴이 단정하고 32가지 몸매를 성취하였다.
◆시삼동자역기생이❮時三童子亦旣生已❯
●時에三童子가亦旣生已하고各於竹下에서結加趺坐하고入諸禪定한지至第七日하자於其夜中에皆成正覺하니其身金色이고三十二相과八十種好로圓光嚴飾하니라
이때 세 명의 동자가 태어나고 각자 대나무 아래에서 결가부좌를 하고 모두 선정에 들어간 지 7일이 되자 그날 밤에 모두 정각을 성취하였으니, 그들의 몸매는 황금빛이고 32상과 80수호로 둥근 광명이 장엄하게 꾸며져 있었다.
◯時에彼三竹이一一變成高妙樓閣하니라
이때 저 세 그루의 대나무가 하나하나 변하여 높고 미묘한 누각이 되었다.
◆편유광대보비밀선주다라니주❮便有廣大寶秘密善住陁羅尼呪❯
●爾時에便有廣大寶秘密善住陁羅尼呪가於虛空中에서以金書字하며忽然而現。四大天王하니라
그때 문득 광대보비밀선주다라니주가 허공의 공중에서 황금글자로 씌었으며, 홀연히 사대천왕이 나타났다.
◯所謂-寶髻龍主天王과寶藏鳩槃茶主天王과妙珠光摩祜羅主天王으로各執持寶蓋하고而覆其上하니라
이분들은 보계용주천왕과 보장구반다주천왕과 묘주광마고라주천왕으로, 각자 보배 일산을 잡고 그 위를 덮었다.
◯淸淨天人이散諸妙珠하니라
청정한 하늘의 사람들이 미묘한 모든 구슬을 흩뿌렸다.
◆금불세존출현보장❮今佛世尊出現寶藏❯
●金剛藥叉主天王과與無量百千眷屬이執持妙華하고而以供養하며同作是言하니라
금강약차주천왕과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권속이 미묘한 꽃을 잡고 공양을 하며 동시에 이런 말을 하였다.
◯今佛世尊이出現寶藏하도다
『지금 부처님 세존이 보장에 출현하셨다.』
◆세존고집금강보살마하살❮世尊告執金剛菩薩摩訶薩❯
●爾時에世尊이告執金剛菩薩摩訶薩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집금강보살마하살에게 이르셨다.
◯昔三仙人이豈異人乎아今此寶幢塔中에三全身如來가是이니라
『옛날 세 명의 선인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지금 여기 보탑 안에 세 분의 전신여래이시니라.』
◯彼時에三竹者는今妙樓閣寶幢이是이니라
『저 당시에 세 그루의 대나무는 지금의 묘누각보당이니라.』
◯彼時에地者는今此地가是이니라
『저 당시에 땅은 지금의 이 땅이니라.』
◯彼時에世界者는今此世界가是이니라
『저 당시에 세계는 지금 여기의 세계이니라.』
◯彼時에仙人이由聞此陁羅尼하고勤修習故로捨彼仙하고成等正覺하니라
『저 당시에 선인들이 이 다라니를 듣고 부지런히 닦고 익힌 까닭으로, 저들은 선인의 몸을 버리고 등정각을 성취했느니라.』
◯昔時空中에淨居天者가豈異人乎아則我身이是이니라
『옛날 당시 공중에 있던 정거천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 바로 나의 몸이었느니라.』
◯昔有賢者하니名曰淨居인데常勤供養彼三仙人하니라
『옛날에 현자가 있었느니, 이름을 정거나 하였는데, 언제나 저 세 명의 선인에게 공양을 하였느니라.』
◯其淨居者는今妙種種色淸淨如來가是이니라
『그 정거천은 지금의 묘종종색청여래이시니라.』
◆석피삼선기성정각❮昔彼三仙旣成正覺❯
●昔彼三仙이旣成正覺하야爲彼淨居에게而授記曰하시니라
『옛날 저 세 명의 선인이 정각을 성취하도서 저 정거천에게 수기의 말을 했느니라.』
◯汝於來世에當得作佛하면號妙種種色淸淨如來라하리라
『너는 미래세상에 반드시 부처님이 되면, 이름을 묘종종색청정여래라 하리라.』
◆시방동래제불함찬석가모니여래언❮十方同來諸佛咸讚釋迦牟尼如來言❯
●爾時에十方同來諸佛가咸讚釋迦牟尼如來言하시니라
그때 시방에서 동시에 찾아오신 모든 부처님이, 함께 석가모니여래에게 찬탄을 말씀을 하셨다.
◯善哉,善哉니다能以如來境界로善加護故로說此往昔因緣하야示現如是秘密陁羅尼하시니是諸如來의秘密之母요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여래의 경계로 뛰어나게 가호(加護-힘을 보탬)한 까닭으로 지나간 옛날의 인연을 연설하여, 이와 같이 비밀스러운 다라니를 나타내 보이시니, 이는 모든 여래의 비밀스러운 어머니요!』
◯是諸如來의秘密之心이요
『이는 모든 여래의 비밀스러운 마음이요!』
◯是諸如來의金剛之座요
『이는 모든 여래의 금강좌요!』
◯是諸如來의秘密神變이요
『이는 모든 여래의 비밀스러운 신통과 변화요!』
◯是諸如來가成就秘密한六波羅蜜이요
『이는 모든 여래가 성취한 비밀스러운 육바라밀이요!』
◯是諸如來의般若波羅蜜이요
『이는 모든 여래의 반야바라밀이요!』
◯是諸如來의秘密壇場이요
『이는 모든 여래의 비밀스러운 단장(壇場)이요!』
◯是諸如來의秘密之印이요
『이는 모든 여래의 비밀스러운 법인요!』
◯是諸如來가秘密放百千萬光이요
『이는 모든 여래께서 비밀스럽게 놓으시는 백천만 광명이요!』
◯是諸如來의秘密實相之藏이요
『이는 모든 여래의 비밀스러운 실상의 창고요!』
◯是諸如來의秘密三摩地로加護神變이요
『이는 모든 여래의 비밀스러운 삼마지로 가호하는 신통과 변화요!』
◯是諸菩薩의秘密莊嚴菩提心이요
『이는 모든 보살의 비밀스럽고 장엄한 보리심이요!』
◯是諸菩薩의秘密佛地이요
『이는 모든 보살의 비밀스러운 부처님의 지위요!』
◯是諸菩薩의入秘密三摩地이니다
『이는 모든 보살이 들어가는 비밀스러운 삼마지입니다.』
◯此陁羅尼는能除一切業障한데汝今能說하니다
『이 다라니는 모든 업장을 제거할 수 있는데, 그대는 지금 연설하셨습니다.』
◆석가모니여래주정념❮釋迦牟尼如來住正念❯
●爾時에釋迦牟尼如來가住正念智하야觀察一切如來하시니라
그때 석가모니여래께서 정염지에 머물러서 모든 여래를 관찰하셨다.
◯復放百千萬拘胝那庾他光明하시니所謂-靑、黃、赤、白、紅、紫雜色이니라
다시 백천만 구지 나유타 광명을 놓으시니, 그것은 청. 황. 적. 백. 홍. 자와 온갖 빛깔이었다.
◯普遍十方諸佛世界하고光遍彼已還來佛所하야右繞三帀하고沒於佛頂하니라
시방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퍼지게 하고, 저 두루 퍼진 광명이 도로 부처님이 계시는 곳으로 돌아와서 오른쪽을 세 번 돌고 부처님의 정수리에서 사라졌다.
◆설차다라니주왈❮說此陁羅尼呪曰❯
●光旣沒已하자時에佛世尊이以淨梵音으로於大衆中에서說此陁羅尼呪曰하시니라
광명이 사라지자 이때 부처님 세존이 청정한 범음으로 대중 가운에서 이 다라니주를 말씀하셨다.
●唵一
옴
◯薩婆呾他伽上呼下同多二
살바다타가 다
◯摩尼捨多三
마니샤다
◯你畢低四
니피디
◯社縛羅社縛上呼下同羅五
샤바라샤바 라
◯達摩駄覩碣里鞞六
달마다도갈-비
◯摩尼摩尼七
마니마니
◯摩訶怛他伽多纈里摩尼八
마하다타가다힐리마니
◯莎 訶九
사바하
◆설차다라니대명주왕❮說此陁羅尼大明呪王❯
●說此陁羅尼大明呪王하자山河大地가六種震動하고十方如來가同聲讚言하시니라
이 대명주왕다라니를 말씀하시자, 산과 강과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시방의 여래께서 동시에 찬탄의 말씀을 하셨다.
◯善哉,善哉니다釋迦如來여善說此陁羅尼大明神呪하시니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석가여래이시여! 이 다라니대명신주를 잘 말씀하셨습니다.』
◯於虛空中에서現贍部金雲터니遍覆十方하니라
허공 한가운데서 섬부금으로 된 황금 구름이 나타나더니 시방을 두루퍼져 덮었다.
◯於其雲中에서下七寶雨하니라
그 구름 안에서 칠보기 비처럼 내렸다.
◯雜以牛頭栴檀과上妙粖香이充滿世界하니라
온갖 우두전단과 최상으로 미묘한 가루향이 세계를 가득 채웠다.
◯復雨優曇鉢花하야而以供養하니라
또 우담발꽃이 비처럼 내리면서 공양을 하였다.
◯次雨俱牟頭花、芬陁利花、蘇乾陁華、曼陁羅花、摩訶曼陁羅花、露遮花、大露遮花、曼殊沙花、大曼殊沙花、蘇摩那花、婆利師花、栴檀華、瞻蔔華하야而供養佛하니라
다음에 구모두꽃과 분다리꽃과 소거타꽃과 만다라꽃과 마하만다라꽃과 노차꽃과 대로차꽃과 만수사꽃과 대만수사꽃과 소마나꽃과 바리사꽃과 전단꽃과 첨복꽃이 비처럼 내려서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일체마궁치연화기❮一切魔宮熾然火起❯
●一切魔宮에서熾然火起하니一切魔衆이皆悉驚怖하니라
모든 악마의 궁전에서 불길이 활활 일어나니, 모든 악마의 무리가 모두 다 놀라고 두려워하였다.
◯一切毘那夜迦의身에서皆流汗臭穢奔走하니라
모든 바나야가신의 몸에서 온갖 냄새를 퍼뜨리고 땀을 흘리면서 분주하게 달아났다.
◆공양여래❮供養如來❯
●十方所有淨信한天龍、藥叉、乾闥婆、阿素羅、緊那羅、摩睺羅、人、非人等이各持供具하고供養如來하니라
시방에 존재하는 청정한 믿음을 가진, 하늘과 용과 약차와 건달바와 아소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인간과 비인 등이 저마다 공양거리를 가지고 여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有摩尼光思惟菩薩과與無量百千萬億俱胝菩薩이悉持種種妙寶하고而供養佛하니라
또 마니광사유보살과 헤아릴 수 없는 백천만억 구지 보살이 모두 온갖 종류의 미묘한 보배를 가지고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有金剛手菩薩과與無量百千萬億俱胝明仙이復以種種百千天衣로而供養佛하니라
또 금강수보살과 헤아릴 수 없는 백천만억 구지 명선이, 다시 온갖 종류의 백천 가지의 하늘의 옷으로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有四大天王과與無量百千萬億四天王衆이以種種香華、塗香、粖香、華鬘、衣服、幡蓋로而供養佛하니라
또사대천왕과 헤아릴 수 없는 백천만억 사천왕의 대중이 온갖 종류의 향기로운 꽃과 바르는 향과 가루 향과 꽃다발과 의복과 깃발과 일산으로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有梵天과與梵衆인諸天이而來供養하니라
또 범천과 범천의 대중인 모든 하늘이 찾아와서 공양을 하였다.
◯復有三十三天과與百千萬億天子가供養於佛하니라
또 삼십삼천과 백천만억 천자가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如是那羅延과大自在天、賢摩尼天、賢滿力天等이同來供養하니라
이와 같이 나라연과 대자재천과 현마니천과 현만력천 등이 함께 찾아와서 공양을 하였다.
◯復有日月天子가在於空中하야而供養佛하니라
또 일월천자가 공중에 있으면서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有勝天女、辯才天女、餉棄尼天女、毘摩天女、金剛時天女、花齒天女、使者天女가百千萬億의各各以天嚴具로供養於佛하니라
또 승천녀와 변재천녀와 향가니천녀와 비마천녀와 금강시천녀와 화치천녀와 사자천녀가 백천만억의 각각 저마다 하늘의 장엄거리로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有鬼子母神이與百千萬億藥叉女等에게前後圍繞한채而供養佛하니라
또 귀자모신이 백천만억 약차녀 등에게 앞뒤로 에워싸인 채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有無量乾闥婆衆이以天音樂으로而供養佛하니라
또 헤아릴 수 없는 건달바의 대중이 하늘의 음악으로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有無量百千龍王이集會하나니所謂-娑竭羅龍王、難陁龍王、優鉢難陁龍王、婆魯拏龍王、善住龍王、寶髻龍王、形貌圓龍王이以種種妙寶로而供養佛하니라
또 헤아릴 수 없는 백천 분의 용왕이 법회에 모여 있었나니, 이를테면 사갈라용왕과 난타용왕과 우발라용왕과 바로나용왕과 선주용왕과 보계용왕과 형모원용왕이, 온갖 종류의 미묘한 보배로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종지용출칠보연화❮從地涌出七寶蓮華❯
●於時에大地變成金剛하고於如來前에從地涌出七寶蓮華하니라
이때 대지가 금강으로 변하고 여래 앞에 땅에서 칠보의 연꽃이 솟아올라 왔다.
◯其華千葉에於其華中엔有贍部金千輻寶輪한데光明赫弈이暉耀如日하며其光遍覆三千大千世界하고於輪臍中에서出微妙聲하야作如是言하니라
그 연꽃은 천 개의 잎사귀에 그 연꽃 안에 섬부금으로 된 천폭의 보배 바퀴가 있었는데, 광명이 빛나고 빛나는 것이, 해가 찬란하게 비추는 것과 같으며, 그 광명은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퍼져 덮었고, 바뀌의 중앙에서 미묘한 소리를 내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
◯善哉,善哉니다釋迦牟尼如來이시여能說如是秘密陁羅尼하시니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석가모니여래이시여! 이와 같은 비밀다라니를 연설하십니다.』
◯此陁羅尼明呪는能轉無上最大法輪하니다
『이 다라니명주는 위없는 최상으로 위대한 법륜을 굴릴 수 있습니다.』
◯能入菩提道場하나니是諸如來秘密明心이니다
『보리의 도량에 들어가나니 이는 모든 여래의 비밀스러운 마음을 밝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是諸如來의眞寶如理이니다
『이는 모든 여래의 이치에 맞는 진실한 보배입니다.』
◆광대선주비밀누각다라니❮廣大善住秘密樓閣陁羅尼❯
●唯願世尊하復更爲說廣大善住秘密樓閣陁羅尼의心要之法하사令一切大衆으로咸皆覺悟無上菩提하소서
『오직 원컨대 세존이시여! 다시 광대선주비밀누각다라니의 심요의 법문을 연설하시어, 모든 대중으로 하여금 모두 다 깨달아야 하는 위없는 보리를 깨닫게 해주소서!』
◯此爲根本하나니今正是時이니다
『이것이 근본이 되나니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願垂速說하소서此呪는能除一切惡道業障하니다
『원컨대 빨리 연설하소서! 이 신주는 모든 악도의 업장을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能竭一切血淚苦海하니다
『모든 피눈물과 같은 괴로움의 바다를 말려버리기 때문입니다.』
◯能度一切生死曠野하니다
『모든 생사의 들판을 건너기 때문입니다.』
◯能越一切煩惱瀑流하니다
『모든 번뇌의 사나운 흐름을 건너기 때문입니다.』
◆약불우차다라니대명주왕❮若不遇此陁羅尼大明呪王❯
●若不遇此陁羅尼大明呪王하면終不能成無上正覺하니다
『만약 이 다라니대명주왕을 만나지 못하면, 끝내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서위하지 못할 것입니다.』
◯此陁羅尼는是諸佛種이요
『이 다라니는 바로 모든 부처님의 씨앗이요!』
◯是大法輪이요
『바로 큰 법의 바퀴요!』
◯是大法炬요
『바로 큰 법의 횃불이요!』
◯是大法幢이요
『바로 큰 법의 깃발이요!』
◯是大法蠡요
『바로 큰 법의 모양이요!』
◯是大法鼓요
『바로 큰 법의 북이요!』
◯是金剛座이니다
『바로 금강의 자리입니다.』
◆유원세존광위중❮唯願世尊廣爲衆❯
●唯願世尊하廣爲衆하야說此大陁羅尼王曼荼羅印法과㡧法을今此會中하소서
『오직 원컨대 세존이시여! 널리 중생을 위하여 이 대다라니만다라의 인법과 정법을 지금 여기 법회 안에서 연설해주소서!』
◯天龍、藥叉、乾闥婆、迦樓羅、緊那羅、摩睺羅、人、非人等이咸皆瞻仰하오니願聞法要하오니다
『하늘과 용과 약차와 건달바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인간과 비인 등이, 모두 다 우러러 보고 있으니, 원컨대 법요를 듣고자 하옵니다.』
◯爾時에世尊이聞是語已하시고卽爲大衆하야廣說陁羅尼의秘要之法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이런 말을 들으시고, 즉시 대중을 위하여 다라니의 비요한 법을 자세하게 연설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