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병중에 꿈에서 아미타불을 뵙고 위로와 가지를 받다
나는 원래부터 몸이 허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편이었다. 특히 이제는 일흔을 바라보는 노쇠한 몸이라 조금만 추워져도 금세 감기에 걸리곤 하였다.
올해 초, 음력 설을 앞두고 한파가 닥쳤을 때 또다시 감기에 걸렸는데, 이번에는 증세가 꽤 심하여 기침이 좀처럼 멎지 않았다. 한의사는 A형 독감이라며, 양방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는 편이 더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나는 평소 양방 치료는 받지 않고 한방 치료만 받아 왔기에 그대로 한방 치료를 계속하였다.
그 뒤로 며칠 동안은 밤마다 기침이 심해 침대에 누워 잘 수가 없었다. 소파에 앉아 쉬기는 했지만 잠도 쉽게 들지 않았기에 그 시간을 염불하는 데 쓰기로 하였다. 그렇게 기침을 하면서 염불하고, 염불하다가 또 기침하기를 이틀 밤낮 동안 계속하였다. 셋째 날 밤 다시 침대에 누워 쉬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는데, 그날 밤 감응이 있는 꿈을 꾸게 되었다.
꿈속에서 나는 성공대학병원(成大醫院) 응급실 병상에 누워 있었다. 아들은 내 오른쪽 어깨 곁에 서 있었고, 의사는 진료를 마친 뒤 돌아가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렇게 병이 심해져서야 오셨습니까?”
나는 조금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곧바로 말하였다.
“저를 집으로 데려가 주세요!”
내가 말한 ‘집’이란 바로 극락세계를 뜻하였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왼쪽 어깨 곁에 아미타불께서 서 계신 것이 보였다. 아미타불께서는 자비롭고 온화한 모습으로 주황색 가사를 입으시고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히고 계셨다. 그 모습은 염불회 외벽에 걸려 있는 아미타불 탱화와 완전히 똑같았다. 다만 꿈속의 아미타불께서는 살아 계신 듯 생생하고도 생동감 있는 모습이셨다.
그때 아미타불께서는 매우 자애롭고 다정한 모습으로 오른손을 내미시더니, 내 목에서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어루만져 주셨다. 이어 왼쪽과 오른쪽 어깨에서부터 각각 손가락 끝까지 어루만져 주시고, 마지막으로는 정수리를 어루만져 주셨다. 나는 이것이 아미타불께서 병을 낫게 하시려고 나를 가지해 주시는 것임을 알았다.
아미타불의 따뜻하고 다정한 보살핌을 직접 느끼니, 마치 자애로운 부모가 아무 말 없이 자녀를 위로해 주는 것만 같아 감동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러자 아미타불께서는 다시 몸을 굽히시어 두 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 주셨다. 그처럼 아미타불의 자비로운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 가운데, 나는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응석을 부리듯 말하였다.
“저 이제 돌아갈래요!”
내가 말한 ‘돌아간다’는 것은 극락세계로 돌아간다는 뜻이었다.
그러자 곧 내 곁에서 “지금은 안 된다. 돌아갈 사람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두 마디가 들려왔다.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이미 반드시 왕생할 사람이며 다만 아직 그때가 이르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을 직감하였다. 그와 함께 꿈은 사라졌고, 나도 잠에서 깨어났다. 그 뒤부터 병세도 차츰 호전되기 시작하였다.
『관무량수경』에서는 “광명이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어 염불하는 중생을 거두어 끝내 버리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이 경문의 뜻은, 염불하는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부처님의 보호를 받고, 임종할 때에는 부처님의 영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치로 증명한 것이라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부처님의 위로와 가지를 받은 이번 체험은 사실로 증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염불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과 함께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에 이 작은 감응을 사실 그대로 적어 둔 것도, 많은 분들이 “염불하면 반드시 부처님의 보호를 받고, 염불하면 반드시 왕생한다.”는 믿음을 더욱 굳게 갖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정은(淨恩) 거사, 2011년 4월 24일 대남(台南) 염불회에서 기록)
첫댓글 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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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저 이제 돌아갈래요!”라고 하자
“지금은 안 된다. 돌아갈 사람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니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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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하면 늘 부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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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변조 시방세계
염불중생 섭취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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