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앗의 1차변신은 모종 이다.
기술력은 좀 떨어지고, 인력도 좀 모자라고, 시설도 좀 부족하다.
그런 와중에 육묘학교 학생들은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모종을 키웠다.
지역 씨앗도서관에 나눔을 하고싶어 올해는 직접 행동 하기로 하였다.
그 첫번째가 홍성씨앗도서관
집에서 일찍 출발하여 입북동에서 모종 3종셋트에 꼭 키워보고 싶었던것 1가지포함
수원가지, 옥발토마토, 칠성초, 사근초 를
차에 실고 3시간쯤 후 도착한 홍성씨앗도서관 금창영관장님댁
사방이 논과밭이었고 길가에 접한 새로지은 새집이다.
억 소리가 나는 값으로 집을 지었는데 우리가 사는 집과 조금 다르다.
페시브주택 이라고 한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사용 하는 집 이다.
바쁜4월 인데도 여유로운 모습 이셨다 아직 못자리를 못하셨다는 말씀을 하신다.
이런저런 얘기를 조금 더 하고 돌아왔다.
오는중 고속도로 길가옆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밥이 푸석푸석 파리가 다 먹고간듯한 질감, 주인에게 물어보니 홍성쌀이 그렇다는 ~~~ 대답이다.
밥집에서는 밥이 젤 맛있어야 하지 않겠는냐? 고 물었다.
사장님도 잘 알고 계신다.
이쪽 사람들은 이쪽쌀이 그렇다는 것도 다 알고,, 밥도 그렇다는것을 다 알기에, 모두그러려니 하면서 먹는다고 한다.
특별한 체험이다.
어느때 갑자기 쌀이 떨어져서 전라도 어디에꺼를 주문해서 썼는데 기름이 짜르르 흐르는것이 정말 좋더라 말씀하시며, 다시 홍성쌀을 쓰고 계신다.
도저히 이해가 불가 하다.
아무튼 모종은 무사히 전달하였괴, 잘 키워서 씨앗을 많이 받으시겠다고 하셨으니, 올해 말 손바닥 가득 토종씨앗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