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광주에서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의림지로 설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이상하네요. 대구쪽으로 가야하는데. 서울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실수가 있었어요. 차를 갓길에 세우고 다시 동궁과 월지로 설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안압지로만 알고있었는데
해설사님 이야기 듣고나서 이제는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을 사용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월지의 야경을 감상하고 저녁을 식사 후 2박을 하게될 숙소에 짐도 풀고
숙소에서 간단하게 맥주한잔 후 다음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식사 후 불국사
몇년전에 찾았을때는 석가탑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보수공사가 끝났네요.
어렸을때는 화려한 다보탑 옆에 석가탑이 별로 눈에 안들어왔었는데.
참 멋지네요.
불국사에서의 일정이 마무리 될때쯤엔 전날부터 힘들게하던 추위도 좀 누그러 지고.
분황사의 모전석탑을 보러 갔습니다.
경주는 몇번 갔지만 처음봤네요.
다음에는 아이들과 같이 와야 할꺼 같아요.
점심 먹으러 들른 식당은 참 이쁘게 잘 꾸며놨네요.
관광객들이 사진도 많이 찍고 갑니다.
이번에 경주에서 들른 식당들이 모두 좋았지만.
음식말고 식당이 예뻐서 사진을 찍은 곳은 이곳 밖에 없어요.
든든한 식사 후 최부자집과 월정교를 갔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게 예전과 다르겠지만
몇백년을 이어온 부자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검소한 느낌이 들어구요.
월정교는 큰 교량을 건설중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것도 복원중인거네요.
복원공사가 완료되면 더욱 멋질꺼 같아요.
점심은 조금 늦게 먹었으나. 저녁은 빨리 먹어야 합니다.
음악회 때문에 그렇대요.
그래서 딱좋은 산책코스인 남산 부처바위
바위만 보이면 조각을 했었다는 신라인들의 불교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고.
특히 소실된 황룡사9층목탑의 조각을 볼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이곳도 아이들과 가보지 못했던 곳이어서.
다음엔 아이들과 같이 와야 할꺼 같아요.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서 못 먹을꺼 같았지만.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한그릇 다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숙영식당에서 저녁까지 먹고
무열왕릉을 찾았습니다.
무열왕과 김유신의 이야기를 듣고 자유시간에 산책하면서.
길어진 그림자가 이쁘다면서. 감성이 충만해진 주변분들과
다같이 날아오릅니다......만
한꺼번에 뛰는건 어렵네요. 사진이 너무 많지만 차마 못올리고 그중에 한컷.
토요일 저녁마다 한다는 고택음악회는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습니다.
너무 좋았거든요.
중간중간 소름이~~
토요일저녁 경주에서는 꼭 이곳에 있어야 합니다.
요즘 핫하다는 황리단길에서 주변에 몇분과 수제 맥주도 마시고.
이렇게 둘째날 까지 지나가고.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아침 식사 후 보문호 주변 산책하고 동궁원 식물원에서 벤치에 쉬기도 했다가.
온실에도 들어갔다가.
어제아침은 조금 추웠었는데. 오늘은 날도 따뜻하네요.
떡국식구들과 경주에서 마지막 식사네요.
역시 맛있습니다.
양이 많아도 남길 수가 없네요.
국립박물관에서 황룡사 특별전을 보고 준비해주신 선물도 받고 광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경주 팸투어도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들.
참석은 못했지만 선물을 준해해주신 형님.
팸투어를 준비해주신 모든 운영진 분들.
이 모든게 좋았습니다.
첫댓글 낯익은 얼굴들이네요
참여 하지는 못했지만 즐거운 여행 이였다니 다행이네요
담엔 꼭 같이 하겠음
즐거운 시간 정리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 였습니다. 문화재를 좋아 했지만 주변사람들이 문화재관심이 없어 늘 경주에서 혼자서 문화재를 답사 했습니다. 누구함께 대화하고 문화재 답사를 처음 했습니다. 세상에 나와 같은 취미가 있는 사람이 신기하네요....
역시 파워님의 후기는 서사가 있어서 좋습니다.
2박3일의 일정 정리 잘 해주셨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부럽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좋았던 팸투어였어요
나쁜 용민이 덕분에 처음 뵈었지만 모두 친절하고 즐거웠습니다
우아 빠워님!!!!!! 넘 반갑습니당 저도 새록새록하네옹
파워형님 후기 이제야 봤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뒤에 김어준 헤어스타일분도 있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