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Chiton, (일)
Babagase (ババガセ)
형 태 : 몸 길이 5.5cm, 폭 4.4cm, 높이 1~1.5cm정도이다. 원형에 가까운 난형으로 등쪽의 껍질 부분은 둥글고 뒤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며, 육대는 앞쪽이 넓게 되어 있다. 껍질은 앞뒤로 8장이 겹쳐져서 늘어서 있다. 각 판은 옆으로 가늘고 긴 담회갈색
내지는 갈색의 줄 무늬가 있다. 육대 위에는 다수의 돌기와 작은 가시가 있으며, 색은 연하다. 배에 붙어 있는 다리는 황백색이다. 육대의 아랫면 앞부분은 암적색의 방사상의 띠가 있다. 또 전방의 내연에는 12~20개의 손가락 모양 돌기가 있다.
육대(肉帶)의 폭이 같지 않으며, 특히 앞쪽이 넓게 되어 있는 것이 본종의 특징이다. 육대(肉帶) 위에는 길고
짧은 강오(剛毛)가 있고,
강모는 비늘에 덮여있다.
설 명 : 조간대 암초지대의 바위나
돌에 붙어서 산다. 번식은 한천질의 녹색 알끈을 낳아서 한다. 조간대
암초에 해수가 차면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해수가 빠지기 전에 제자리로 돌아가는 귀소본능이 있다. 대부분의
군부류와 마찬가지 로 암수구분이 있으며, 야행성이다.
제주도
방언으로는 군벗이라고 하며, 제주도 특산물 딱지조개는 일일이 손질하는 것이 힘들지만 조림으로 요리하면
먹을만하다고 한다.
분 포 : 한국, 일본(혼슈) 등지에 분포한다.
비 고 : 딱지조개류는 우리나라에서 2종이 채집된다. 8개의 껍질은 서로 포개져서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껍질 둘레에 발달된 육대가 싸고있다. 이것은 조간대의 간조선 근방의
바위밑에 살며, 다른 무리보다 폭이 매우 넓고 둥근 모양이고 육대에 긴 가시 모양의 털이 나 있다. 앞 부분은 육대가 매우 넓으나 나머지는 거의 껍질이 차지한다. 껍질의
폭은 넓고 중간이 위로 가면서 서로 기왓장처럼 포개져 있다. 육대는 검은색을 띤다.
근연종으로 Mopalia hindsii (Reeve), M. lignosa
(Gould), M. muscosa (Gould), Placiphorella verata Dall 등이 있다. 아래 사진은 전술한 학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