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竹속의 SK戰士들[낙남정간 제14구간 종주후기]
[돌고지재-양이터재-길마재-고운동치]
★일시: 2006. 3. 4 (토요일 당일)
★교통및 참가인원: 스타렉스 12인승, SK산악회원 7명
(이채욱, 김경관, 김병석, 이창호, 손정완, 심기수, 황전효)
★날씨: 맑음
★소재지: 경남 산청군, 하동군 일원
★산행코스
돌고지재-양이터재-565.2봉 칠중대고지-길마재-790.4봉-고운동치
=== 도상거리 14.4㎞, 총 소요시간: 7시간 5분 ===
★GUIDE
[구간별 소요시간]
06:00 공업탑 제일주유소
09:40 돌고지재(310m)
10:10 산불지역
10:35 651봉(651m)
10:55-11:10 670봉(670m) 방화고지
11:30 643봉(643m)
11:35 옛양이터재
11:40 양이터재(510m)
11:45 사태지역
11:50 570봉(570m)
12:10 565.2봉(565.2m) 칠중대고지
12:15-30 565.2봉(565.2m) 칠중대고지 아래 휴식
13:00 옛 성터
13:05 553산불초소
13:10 길마재
13:20 묘지
13:45 730봉
13:50-14:30 760봉-중식
14:40 790.4삼각점
15:00 전망대-소나무 한그루
15:45 870봉(실 약 900봉) 안부
16:15 고기재
16:20 880봉(실 약 900봉)전 삼거리-직진
16:25 880봉(실 약 900봉)
16:45 고운동치
18:30 차량 탑승 / 울산으로 출발
21:30 울산 도착/ 해산
[구간별 거리-도상거리] 총거리 약 14.4km
돌고지재(310m) - 670봉방화고지(670m) (3.1㎞)
670봉 방화고지(670m) - 양이터재(510m) (2.0㎞)
양이터재(510m) - 565.2봉 칠중대고지(565.2m) (1.8㎞)
565.2봉 칠중대고지(565.2m) - 길마재(490m) (1.9㎞)
길마재(490m) - 790.4봉 (2.0㎞)
790.4봉 - 고운동치(800m) (4.1㎞)
●낙남정간 14구간 종주를 시작하며
완주의 그날까지 SK산악회 홧팅!!!
낙남의 졸업을 눈앞에 두고 집을 나선다.
어제 산행행사 문제로 무룡산 답사를 마치고 집으로 갔다가 여러가지 일로 잠을 2시간정도 자고 나오는 길이라
어질어질하다.
다행히 아침공기를 마시니 정신이 좀 들고 마눌 왈 ”오늘은 차 몰지 말고 차에서 좀 자란다.”
그렇게 될런지…
어둠을 밟고 공업탑 제일주유소에 도착하니 일행들이 나와있고 일행들과 함께 옥동군부대에서 제일 큰형님을 태우고
금성렌트카에 도착하니 회장님께서 나와있어 전대원이 합류한다.
차좀 맡기려니 모두들 컨디션이 영 아니라고 해서 기냥 몰고간다.
신복로타리-울산언양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부산대동 톨게이트-북부산톨게이트-남해고속도로-문산휴게소(조식-해물된장국)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서진주톨게이트-3번국도(진양호방향)-2번국도(하동방향)-59번국도(옥종방향)-돌고지재에 도착한다.
14구간은 넓게 이 구간을 시작으로 지리산권에 들러가지만 이 구간의 끝인 고운동치에서 지리산 국립공원안으로 들어가게 되며
낙남정간도 마지막으로 치닿고 백두대간과 합류하게 된다.
13구간에서 600m급으로 고도를 높혔고 이제 900m급으로 올라서게 되며 몇 번의 굴곡과
양이터재, 길마재의 고개를 지나간다.
길마재 이후 산죽군락은 여느 산에서 볼수없이 키가 커서 마루금을 밟는이들의 발목을 잡는다.
돌고지재에서 방화고지까지 대단한 억새와 싸리나무 각종 가시넝쿨들로 곤혹스럽다
돌고지재에서 좌측의 연화산 안양사" 이정표상의 청암쪽 도로를 따라가도 마루금과 거의 벗어나지 않아 진행해도 무방하며
돌고지재 우측으로 가면 식수를 구할 수있다
방화고지 이 후 능선은 부드러워지고 양이터재 우측으로 내려서면 계곡에서 물을 보충할 수 있는데
겨울철에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칠중대고지까지 은근한 오름이 한동안 이어지고 삼각점 표시의 칠중대고지 정상에는 무성한 산죽밭으로 삼각점을 확인하기 힘들다.
길마재까지 잠깐 도착할 것 같으나 작은 오르내림이 몇 차례 있어 힘들게 한다.
길마재 우측으로 내려서도 식수를 구할 수 있으며 주산(主山) 분기점인 760m봉까지 힘든 오름이 이어지고 엄청난 산죽군락에 시달리며
몇 차레 힘든 오름내림끝에 고운동재로 내려설 수 있다.
09:30 돌고지재(310m) 도착
돌고지재는 하동군 북전면 전대리에서 옥종면을 잇는 1003번 아스팔트 지방도로 서쪽편으로 가는 아스팔트길이 있어 삼거리 갈림길이다.
횡천사 표지판과 고개위에는 청암면과 횡천면의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06年 3月 4日
09:40 돌고지재(310m)출발
돌고지재에서 "쌍계사 46km 최참판댁 33km 청학동 삼성궁 36km" 이정표 뒤의 들머리를 들어서 죽밭사이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를 들어서서 올라서면 첫봉우리 정상부이고 내려가면 좌측으로 도로를 만나고 도로에 내려섯다
다시 등로의 들머리를 들어서서 봉을 넘으면 다시 좌측으로 도로를 만나는데 도로가 여기서 좌측으로 휘어 내려가고
마루금은 전면의 봉으로 올라간다.
*참고- 돌고지재에서 좌측 "연화산 안양사" 이정표상의 청암쪽 도로를 따라도 마루금과 벗어나지 않고
나즈막한 봉 2개를 지난 안부에서 합류하게 되므로 도로 따라 진행해도 무방하다.
<돌고지재 이정표>
<돌고지재 들머리>
억새를 헤치며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면 조망이 트이면서 좌측으로 670봉과 우측에 651봉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580봉이다. 리본이 많이 매달려있다
잠깐 내려서고 다시 사람키보다 큰 억새를 헤치고 나가면 산불지역에 닿는다.
10:10 산불지역곳곳에 산불의 상흔을 확인시켜주는 수십년 고목들이 죽어있고 그사이로 잡목들이 새로운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잡목들과 키보다큰 억새군락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나 동계시즌이라 등로는 뚜렷하다
*참고-하계에는 잡목과 억새로 인하여 등로확보가 어려울수도 있다.
<산불지역>
10:35 651봉
다시 본격적인 오름길을 올라서면 651봉전에 소나무가 외롭게 버티고 있는 암릉지대를 지나고 바위 암릉길을 올라서니 바위봉인 651봉이다
봉우리 갈림길이다. 직진에 가까운 우측길이 있으나 희미하고 좌측으로 꺽어내려야 마루금이다.
*주의-직진하면 우측아래에 ‘회신마을’로 내려간다.
<651봉-651봉 오르기전에 촬영>
<651봉 오르기전 바위위의 소나무>
10:55~11:10 670봉
좌측으로 한차례 떨어지면 안부에 닿고 도상으로는 좌측으로 말치재 가는 갈림길로 되어있으나 그길은 없어졌는지 찾기 어렵고
급경사의 오르막을 5분여 힘들게 오르면 방화고지 670분기봉이다.
방화고지- 왜 방화고지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 옛날에 불이 많이 났었는지 다시 한번 찾아봐야 되겠다..
여기서 주유소를 차린다. 오늘 참여한 심대리가 매실주를 꺼내 놓는다. 맛을 보니 그 맛이 일품이다.
짜릿하게 한잔 들이키고 창호세야가 준비한 두루치기로 속을 채운다.
딸기우유를 좋아하시는 김총장님께서 오늘은 2개를 가지고와 손형과 나눠 한 모금하니 맛이 좋다.
다음에 딸기우유를 함 준비해 볼까…ㅋㅋㅋㅋ
오늘의 빅 히트는 회장님의 금주이다….무릎이 않좋은데 한의원에서 술때문이라나 뭐라나…
창호세야 앞으로 어찌 갈꼬 싶다.. 내라도 거들어야지…
근데 여기서 회장님도 매실주 맛 봣다….형수님 한테 일러줘야지…ㅋㅋㅋ
*주의-좌측능선길이 있지만 이 길도 희미하고 마루금은 직진에 가까운 우측이다.
<670 방화고지>
11:30 643봉
고도를 다시 낮추며 억새밭도 지나고 부드러운 길로도 이어지다가 완만하게 올라서면 643봉이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90도로 꺾어 급한 내리막길을 길게 내리니 옛 양이터재(11:35)를 만나고 얕은 언덕을 하나 넘으면 양이터재이다.
<643봉>
<옛 양이터재>
11:40 양이터재
양이터재"는 우측 "양이터마을"쪽은 시멘트 포장이며 좌측 "본촌"방면은 비포장 자갈 임도이다.
임도시설비에는 "98 임도시설 상의지구"이라 쓰여있다.
*참고-우측으로 잠깐 내려서면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 줄기가 있어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6.25때 양씨와 이씨의 가족이 피난 와서 살다간 곳이어서 양이터마을이라 하고 그 고개를 양이터재라 부른다.
<양이터재>
11:40 565.2 칠중대고지
참나무숲길로 5분여 올라서면 능선에서 마루금은 우측(북쪽)으로 휘고 좌측 아래로는 급한경사에 큰 소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우측 아래는 사태의 흔적이 있다.
완만하게 올라선 586봉은 큰 소나무와 큰 참나무가 빽빽하고 능선을 진행하면 좌측 아래에 1003지방도와 ‘시목리마을’에 건물들이 보이고
좌측으로 꺽이며 소나무가 빽빽한 숲으로 가다 내림길이 급해지며 다시 부드러운 능선을 진행하고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서니
오른쪽 아래에 양이터마을이 보이고 오름길로 이어 지더니 산죽이 나타나고 칠중대고지 565.2봉에 도착되는데 산죽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삼각점이 산죽으로 덮여 찾기가 어렵다. 좌우로 산죽을 헤치니 진행방향의 좌측앞에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곤양404 1985 재설)
칠중대고지-어떤 사연이 잇을 것 같은 이름인데 자료가 없다.
산청군과 산청경찰서에 문의해도 잘 모른다.
알지는 못 했지만 산청경찰서 조규원 경사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경찰서, 거림에 있는 지인, 관할 파출소까지 알아보시고, 인터넷 조회결과까지 알려주시는데..
감사 할 따름이다.
<사태지역>
<586봉>
<575.2 칠중대고지>
<575.2 칠중대고지 삼각점>
12:15~40휴식
삼각점을 찾느라 늦게 565.2봉의 산죽을 빠져 나오니 일행들이 휴식을 취한다.
중식을 730봉을 올라서 늦게 하기로 하여 간식으로 허기를 채운다.
주유도 충분히 한다. 김총장님은 딸기를 되게 좋아하신다.
오늘도 어김없이 딸기를 내 놓으시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ㄳ
<질중대고지의 산죽을 빠져 나와 휴식>
긴 휴식을 끝내고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는데 여지껏 고도를 다 까먹고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면 옛 성터 같은 흔적을 만나는데
이 흔적은 이후 길마재에 내려서서도 볼수있다.
이후 오르내림이 계속되다가 553봉 산불초소에 닿게 되는데 금방일 것 같은 553봉의 산불초소는 4~5개의 봉우리를 넘고
한차례 가파르게 올라서 억새밭 완만한 능선을 만나고서야 그 자리를 내어준다.
<옛 성터 같은 흔적-돌과 흙으로 만든 토성 형태를 띤다>
13:05 553봉 산불감시초소산불감시초소에는 산불감시원이 있어 반갑게 맞아주시고 인사하고 주위를 살피니
좌측으로1003지방도와 청학동에서 묵계댐을 거쳐 청룡강을 흘러 하동호로 흐르는 물길이 ‘자리바위’를 휘돌아 내리고
그 아래에 하동호의 푸른수면이 아름답고 그 주위의 하얀집이 그림같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주산(831m)으로 이어진 능선이 장대하다.
완만한 능선을 타다가 이 지역이 난시청지역인지 마루금에 수신용 안테나를 만나고 내려서면 전봇대와 시멘트길이 있는 길마재에 내려선다.
<553봉 산불감시초소>
13:10 길마재(해발 약490m)길마재는 하동군 옥종면과 청암면을 잇는 1014번 지방도로 좌측 장재기에서 우측 음지마을까지는 1차선 아스팔트포장도로이다.
지방도 치고는 상당히 좁은 도로이다.
*참고-길마재는 빨치산들이 넘나들던 고개로 좌측에 장재기와 우측에 빈이터가 있는데
빈이터는 길마재를 통하여 빨치산들이 다녀 빨치산소탕대 국방군이 지른 불로 인해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길마재>
이제 730봉까지 고도를 급격히 약 250m를 높여야 한다. 도로를 가로질러 가파른 절개지를 올라서면 잘 꾸며진 묘지를 만나고
여기서 낙남을 하는 부부인 두분을 만난다.
진주에서 오셨다는데 우리와 같은 돌고지재에서 출발하셔서 3시간 진행하고 3시간을 돌아가면서 낙남을 진행한다고 한다.
낙남을 진행하면서 차량회수가 큰 문제 였는데 이 방법도 괜챦은 방법이지만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은 나의 산행법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단지 이분들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면 한번의 완주에 진행방향을 바꿰 왕복하는 형태라 그점은 상당히 좋게 받아들여 진다.
묘지를 뒤로 경사가 급한 길을 힘들게 올라서면 730m(13:45)쯤 되는 첫 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꺾어 나가면
바위지대와 벌목지대를 지나 어렵게 올라서면 760봉이다.
<묘지-길마재에서 올라서서 만나는 묘지>
<730봉>
13:50~14:40 760봉 중식
주산 분기봉인 760봉은 우측의 주산(主山 831m)쪽으로 길이 있으나 희미하고 마루금은 좌측이다.
주산(主山 831m)갈림봉에 올라서니 우측 전방에 청학동 묵계댐과 천왕봉이 가까이 있다.
아! 지리산 얼마전에 동계종주도 했지만 낙남을 타고 지리에 입성한다는 마음에 온몸이 전율한다.
이제 종착역이 가까워 오는 듯 그 모습을 보여주니 맴이 저만치 간다.
뱃님께서 허기를 호소한다. 집안일로 중식준비를 못했는데 회장님의 배려로 늦은 중식을 해결한다.
진수성찬이다. 미나리와 콩잎, 두루치기 갖가지 찬들이 식욕을 돋군다. 휘발유가 빠질수 없지
휘발유와 갖가지 찬들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심대리의 오렌지 후식까지. … ㄳ
<760봉>
<760봉 중식>
중식을 끝내고 출발한다.
이제부터 영신봉까지 하동군과 산청군의 경계를 따르게 된다.
좌측으로 꺾어 급경사를 쏟아지면 안부고 다시 오르는 길은 키를 넘는 산죽이 길을 막는다.
산죽을 헤치고 힘들게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790.4봉이다.
14:40 790.4봉삼각점(곤양403. 1985재설)
전망이 탁 트이면서 지나온 길과 가야 할 정맥능선과 외삼신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나온 760봉과 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마재와 칠중대고지가 보이고 우측에 하동호도 머리를 내민다.
가야 할 앞봉이 보이고 멀리 천왕봉과 그 아래 황금능선과 구곡산이 고운동치방면으로는 멀리 외삼신봉 갈길을 가늠하게한다
<790.4봉 삼각점>
790.4봉에서 급경사 길을 내렸다가 다시 오름길로 이어지는데 산죽지대가 시작되고 중식후라 힘들게 올라간다.
이어 소나무 한그루가 힘들게 바위 위에 삶의 터전을 잡고 있는 봉(15:00~15:10)에 이르면 조망이 탁 트이고
우측아래에 ‘지산골’과 ‘반천리’와 앞으로 땜이 보인다.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김총장님이 볼일이 있으신지 870봉(실 약900봉)에서 보자며 먼저 냅다 달려버린다.
조망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본격적으로 산죽길이 시작되는 듯 키보다 큰 산죽길을 머리를 숙이고 빠져 나왔다가
다시 산죽터널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870봉(실 약900봉)아래에서 안부이다.
<첫 산죽길>
<소나무가 있는 조망봉>
<본격적인 산죽지대>
15:45 870봉(실 약900봉)
870봉(실 약900봉)아래에서 안부에서 정상을 비켜 좌측 사면길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넓은 묘터에 허물어진 큰묘가 있다.
짐승들의 소행인지 묘가 반이상 허물어져 묘주인이 보면 아타까워 할 일이다.
고만고만한 능선을 진행하면 산죽길을 다시 만나고 급경사의 내리막을 산죽과 나무에 의지해 내려가면 안부에 닿는데
도상으로 고기재 같은데 재라고 보기가 어렵다.
<870봉-실 약 900봉>
<허물어진 묘지>
<고기재 같은곳>
고기재 같은곳을 지나 올라가면 오름길에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는데 좌측은 880봉(실 약 910봉)을 우회하는 길이고
직진은 880봉(실 약 910봉) 정상이다.
좌측을 버리고 직진의 오르막을 올라가면 산죽으로 덮인 880봉이다.
16:25 880봉(실 약910봉)산죽으로 덮인 880봉은 산죽사이로 삼거리 갈림봉이며 마루금은 좌측으로 90도 꺽어 내려야 한다.
*주의-마루금 좌측, 우측은 마루금을 벗어난다.
좌측으로 내려오는 길은 산죽이 대단하다. 오늘 구간 중 만나는 산중군락 중 최고를 자랑한다.
긴 산죽터널을 뚫고 나오면 삼거리인데 880봉 전에 좌측으로 우회로와 만나는 지점이다.
우측으로 지리산 상부댐이 내려다 보인다.
낮에는 거림 내대리에 있는 하부땜으로 물을 떨어트려 낙차로 전력을 생산하고 밤에는 다시 그 물을 퍼올리는 발전소이다.
계속 내려가다 다시 올라서면 무명봉 전에 삼거리를 다시 만나고 좌측은 우회 직진은 위의 산죽봉을 지나 내려오는길이다.
좌측으로 트래버스하여 지나고 낙엽송밭 경사지를 내려오면 고운동치(800m)이다.
<880봉 전 삼거리-좌측 우회로, 직진-880봉 정상)
<880봉 정상 삼거리-마루금 좌측>
<최고의 산죽터널>
<880봉 전 좌측의 우회로와 직진의 880봉을 타고 내려온 길과 합류지점>
16:45 880봉(실 약910봉)국립공원 철조망이 나오고 안내판과 경고판이 보인다.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와 산청군 시천면 반천리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가 있다.
우측 상부댐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좌측 묵계리쪽은 경사가 급하다.
<고운동치>
<고운동치>
<다음 완주구간 들머리-통제구간이다>
고운동치에 내려서 차량을 회수하러 갈려니 막막하다.
지나가는 차를 붙잡고 아래 마을까지만 부탁하니 진주에서 오신 분인데 돌고지재까지 태워 주신다. 감사할 따름이다.
감사의 사례를 하고 차량을 회수하여 고운동치에 도착하니 고운동치 아래 다오실이라는 찻집에 일행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제비로 저녁을 해결하고 나오는데 다오실이라는 곳이 지리산 홀로님”성락근”님이 운영하신다네 그려..
회장님과는 연분이 있는지 인사를 하고 울산으로 출발한다.
올 때 갈 때 완전히 풀로 서비스한다.
다오실 찻집-고운동치에서 묵계치로 내려오면 원묵계지나 좌측으로 30여미터 아래 좌측에 있다.
산님들 시간되시면 차한잔하시고 수제비와 찬들이 일품이니 식사도 권해드립니다.
마지막 완주구간을 남긴 채 낙남의 긴여정은 이렇게 완료되었다.
완주의 그날을 위하여!!! SK산악회 홧팅
※ 참고사항
○ 14구간은 고도를 600에서 900까지 올리며 지리산 국립공원 입구까지 진행되며
엄청난 산죽군락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 돌고지재에서 좌측의 연화산 안양사" 이정표상의 청암쪽 도로를 따라가도
마루금과 거의 벗어나지 않아 진행해도 무방하다
○ 산불지역을 통과할 때 잡목들과 키보다 큰 억새군락으로 하계에는 등로확보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
○ 길마재를 지나면서 산죽군락을 만나는데 산죽이 키보다 커서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 880봉 전에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은 880봉을 우회하고 직진은 880봉을 밟고 진행하는길이며
880봉 정상은 키보다 큰 산죽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는 삼거리인데 마루금은 좌측이다
○ 길마재에서 730봉까지 오름이 가파르고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무난하다.
정간대원 여러분 .... 낙남정간 제14구간 잘 다녀 왔습니다...
너무도 좋은 산행을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 때 다시 뵙기를 바라며 지루한 글 끝가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낙남정간 제14구간를 마치고 고장난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