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정 골프룰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는 골퍼들이 많아 유명한 골프프로가
설명해 놓은 개정룰의 해석을 아래와 같이 올려드립니다.
1. 드롭은 무릎 높이에서 한다
종전에는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나 페널티 구역에서 구제를 받을 때 어깨 높이에서 볼을 드롭했다.
이제는 무릎 높이에서 하게 된다. (무릎 아래나, 기존의 어깨 높이에서 드롭하게 될 경우 페널티)
2. 두 번 치기(투터치), 페널티는 없다
우연히 두 번 이상 볼을 친 경우 벌타가 없어진다. 내가 친 볼이 다시 클럽에 맞는다든지 나무를 맞은 후 내 몸에 맞거나 캐디에게 맞아도 벌타가 없다. 고의가 아니라 우연히 일어난 상황에 대해 골퍼가 벌타를 받지 않도록 한 것이다. 한 번의 스윙으로 우연히 볼을 우연히 두 번 쳤을 경우 벌타 없이 볼이 멈춘 곳에서 계속 플레이를 한다.
3. 우연히 볼이 움직이 경우 벌타가 없다
퍼팅 그린 위에서 또는 볼을 찾을 때 우연히 볼이 움직인 경우 더 이상 벌타가 없다(개정 전 1벌타). 플레이어가 '사실상 확실히' 볼을 움직이지 않는 한 책임이 없다.
4. 깃대가 홀에 꽂혀 있는 상태에서 퍼팅을 해도 벌타가 없다
퍼팅 그린에서 플레이된 볼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를 맞춘 경우 더 이상 벌타가 없다. 플레이어들은 깃대를 제거하거나 들고 있지 않고 퍼트를 할 수 있다. 2019년부터는 홀에 깃대가 꽂힌 상태에서 퍼팅을 해도 된다. (내리막길에서 뽑혀 있던 깃대를 새로 꽃아놓고 퍼팅해도 벌타는 아니나 이 행위는 매너 문제가 발생 할수도 있습니다.가급적 가까운 거리는 깃대를 제거하고 퍼팅하는게 맞을듯 싶습니다.)
5. 퍼팅 그린 위 스파이크 자국과 신발에 의한 손상 등을 수리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스파이크 자국과 신발에 의한 손상, 동물에 의한 손상 그리고 퍼팅 그린 위에 기타 손상들을 수리할 수 있다. 퍼트 라인을 접촉해도 더 이상 벌타가 없다.
6. 볼을 찾을 때도 3분까지만 허용된다
종전에는 볼을 찾을 때 5분까지 시간을 주었다. 그러나 이제 3분까지만 허용된다. 그 안에 찾지 못하면 분실구가 된다.
7. 준비된 사람이 먼저 친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준비된 사람이 먼저 볼을 친다. '레디골프(Ready Golf)'를 적극 장려한다는 뜻이다. 종전에 일정한 순서에 따라 쳤다. 예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오너(Honor)가 먼저 샷을 하고 두 번째 샷부터 공이 놓인 위치에 따라 순서대로 쳤다. 그러나 이제는 준비된 플레이어가 먼저 볼을 칠 수 있다. 이는 경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국 프로대회는 아직 미정)
8. 40초 안에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자신이 볼을 쳐야 할 차례가 되면 40초 안에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오너 50초)
9. 벙커에서 손이나 클럽으로 모래를 접촉해도 벌타가 없다
벙커에서 무의식중에 클럽헤드가 모래에 닿아도 벌타가 없다. 그러나 고의로 클럽헤드를 지면에 닿게 해서는 안된다. 벙커샷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볼 앞뒤의 벙커 모래를 조정하거나 방향 표시를 하거나 연습 스윙과 백스윙을 하면서 모래를 건드리는 행동은 스트로크에 영향을 미치므로 종전과 같이 2벌타를 받는다.
(벙커에서 연습스윙이나 어드레스시 모래를 접촉하면 종전대로 2벌타)
10. 벙커에 있는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은 치워도 된다
모래 위에 있는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워도 벌타가 없다.
11. 벙커에서 볼을 치기 어려우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에서 칠 수 있다
벙커에 있는 볼을 치기 힘든 상황이라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에서 칠 수 있다. 볼이 있든 위치에서 홀 후방 선상으로 가깝지 않게 드롭하고 경기를 하면 된다. 벙커는 경기에 핸디캡을 주는 기능에만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12.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경기 중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 로컬룰로 거리측정기 사용이 금지되면 사용할 수 없다. 이는 프로 경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고도의 변화를 측정하는 경우, 거리나 방향의 정보를 분석하는 경우는 허용되지 않는다.
13. 캐디가 선수의 셋업 방향을 봐줄 수 없다
골프는 플레이어 자신이 경기를 해나가는 스포츠이다. 셋업 방향이 맞는지 틀리는지도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종전 프로대회를 보면 선수가 셋업을 하고 있으면 캐디가 라인을 살펴주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제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
14. 캐디도 퍼팅 그린에서 볼을 집어올릴 수 있다
퍼팅 그린에선 플레이어가 마크를 하고 볼을 집어 올린다. 그러나 이제는 캐디도 그렇게 할 수 있다. 물론 캐디가 집어 올린 볼은 반드시 플레이어나 캐디가 리플레이스 해야 한다.
15. 러프에 박힌 볼도 구제받을 수 있다
지면에 박힌 볼은 일반 구역 어디에서나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이때 볼을 닦고 드롭하는 위치는 무릎 높이를 지켜야 한다. 볼이 페널티 구역이나 벙커를 제외한 페어웨이나 러프 지역에서는 모두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6. 페널티 구역 안 지면이나 물에 접촉하더라도 벌타가 없다
경기 중에 볼이 워터 해저드와 같은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갔을 때 나뭇잎, 비닐봉지 등 지면에 부착되지 않은 움직일 수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워도 된다. 또한 지면이나 물에 접촉하더라도 벌타가 없다. 종전에는 빨간 말뚝 이내에 볼이 들어가 있을 때는 지면에 클럽이 닿으면 벌타를 받아야 했다.
17. 손상된 클럽도 사용할 수 있다
종전에는 경기 도중 손상된 클럽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 골퍼가 화풀이로 퍼터를 집어던져 구부러진 경우 웨지로 퍼팅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 게 이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어떤 원인으로 클럽이 손상되었다고 해도 그 클럽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 중 손상된 클럽을 새 클럽으로 교체할 수는 없다.
18. 가장 긴 클럽 기준으로 구제 구역 설정
구제 구역을 설정하기 위해 골프 백에서 가장 긴 클럽(퍼터 제외)을 기준으로 한다. 들고 있던 클럽으로 구역을 설정할 때도 범위 기준을 백 속에 들어있는 가장 긴 클럽으로 한다.(보통 드라이버로 구제 구역을 설정하는데 헤드커버를 낀 상태로 설정하면 페널티)
19. 아웃 오브 바운즈(OB) 때 2벌타 드롭 가능
볼을 잃어버렸거나 OB가 난 경우 2벌타를 받고 그 자리에서 드롭해서 칠 수 있다. 한국 아마추어 골프들은 통상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했는데 이 방식으로 세계 골프룰이 바뀌는 것이다. 종전에는 1벌타를 받고 원래 쳤던 곳으로 돌아가서 치는 것이 룰이었다.(공식 토너먼트에서는 개정 전과 같음)
[출처] 2019년 바뀐 골프규칙/개정된 골프룰 교육/송경서골프아카데미|작성자 100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