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8코스 (북한산 8-1)
2021년 5월 5일 15.7Km
■ 둘레길 코스 : 들머리(구파발역 3번 출구:70m)-북한산1 도장찍는 곳(68m)-장모님 해장국(119m)-북한산3 도장찍는곳(212m)-날머리(정릉탐방센터:134m)
■ 난이도: 중 하(나의 기준-사람의 산행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날씨: 영상 12~영상 19도 내외, 시원한 초여름 날씨
■ 참가 인원 : 4명(이대장 박원장 guest1 本人)
■ 특이사항 : 시원한 초여름 날씨 (바람이 좀 세게붐)
■ 차량 정보 : 전철 3호선 구파발역 3번 출구
■ 서울 둘레길 8-1 코스 일기는 아래와 같음
●서울둘레길 마지막 8코스 구간이다 오늘은 반정도 가기로 한다 이대장님께서 guset를 모시고 온다고 한다 박원장님께서 갑자기 시간이 되시는지 한달 동안 나올려다가 모두 취소하고 오늘 시간이 되서 나오신 모양이다 아직도 어머님께서 계시니 어머님을 가까이 하면서 신경써야하니 갑자기 일이 생기면 나올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연세가 93세라고 하시니 장수하신듯하다 민서님의 아버님도 동갑이라 하신다 건강하게 잘 돌아 다니신다고 한다 어제께 백신 주사를 맞으시고 하루 있다가 집으로 가셨다고 한다
이대장님이 오늘은 지각을 한다 보통 십분전에 항상 일찍왔던 분인데 오늘은 십분 늦게 도착한다고 한다 지난 구간 앵봉산의 나무계단을 잊을 수 없다 오늘은 이대장님이 한번 다녀왔던 코스라 그당시 인증 코드책자를 가지고 못가서 인증샷 도장을 찍지 못했다고 하여 두번째 가는 중이다 구파발 3번 출구 건너편 구파발 성당쪽으로 간다 성당쪽이 아니라 도로쪽으로 가면 좌측으로 구파발천이 있는 길이 있다 자 떠나보자
●북한산1 도장찍는 곳으로 가즈야~~~서울둘레길이 만들기 전에 각 구에서 둘레길을 조성한듯하다 이를 모아 전체 한바퀴도는 것으로 서울둘레길을 만들다 보니 각 구의 둘레길과 겹친다 오늘 8-1코스는 북한산 둘레길 8,7,6,5,4코스와 겹친다 구파발역에서 북한산 종주할 때 이곳부터 시작한다 아마도 많은 곳이 겹치지 않을까? 쪽두리봉 쪽으로 간다고 한다 서울 둘레길을 하면서 알게 된 것 하나는 띠 표시를 잘 보고 가는 것이다 각 구마다 걸져 있는 산들이 하나씩은 있다 다만 6코스는 없다 안양천이라 천 길 따라가기에 무자게 발만의 아픔이 있다
구파발천을 따라 가기 전에 두분께서 한개피 장전을 한 후 불을 지지고 간다 아직도 끊지 못한 것이 건강의 상징인듯하다 오월달은 부처님 오신 날이 있기에 사찰에서 만들었는지 전등이 많이 걸려 있다 구파발 천은 새로 만든 아파트에 잘 조성되어 있어 깨큿하다 어렸을때 홍제동에서 살았는데 산꼭대기에서 살아서 홍제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녔는데 우리세대까지 베이붐 세대라 학교시설이 모자라 오전 오후반까지 생겼다 그것도 한반에 90명씩이나... 엄청 많은 인원들이 다닌 것을 보면 지금 초등학교와 격세지감을 느낀다
은평구가 가난한 지역에서 점점 잘 사는 지역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이 낮설기만하다 대한민국이 잘사는 건지? 세금을 잘 사용하는 건지? 암튼지간 우리세대는 십년에 한번씩 대한민국 변모사를 겪어오는 세대인듯하다 큰 연못가라 해야하나? 이런 곳도 있다 남자 한명에 여자 네명이 우리와함께 둘레길을 같이 가는듯하다 젊으신 분들이 레깅스를 착용하고 다닌다 육십을 바라보는 우리도 레깅스를 입자고 의견들이 나왔다 언제 추진할찌 기대가 된다 ㅎ
아파트 사이를 지나 북한산 입구에 접어드니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드리는 전등이 줄줄이 놓여 있다 나무관세음보살 불신도는 아니지만 부처님 탄신일을 축하드립니다 부처님이 東夷族 출신이라는 말이 있다 첫번째 인증샷을 찍는 우체통이 보인다 이곳에서 찍고 있으려니 뒤에 따라 오는 젊은 분들도 도장을 찍는다 서울둘레길을 하고 있나보다 예상이 맞았다 이곳을 지나 우측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타난다 이제부터 북한산으로 접어든다 신록이 우거진 녹색 잎이 다이아몬드 빛깔보다 선명하다
●장모님 해장국 집으로 가즈야~~~평지는 끝나고 이제부터 둘레길이 시작된다 녹색 터널로 들어간다 하늘도 녹색이다 녹색은 우리 눈을 보호해주는 색이다 자연친화적인 색깔이다 시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녹색을 많이 볼 것을 강추해드린다 나무계단으로 올라가 육산으로 된 길을 간다 쪽두리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만날 것 같다 오름이 시작 되고 능선으로 간다 곳곳에 잘 정돈된 나무계단이 단장되어 오르는데 간편하다 영재님이 나무계단을 보면 뛰어 올라가듯 나도 해본다 둘레길이라 약간 올라가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 하여 나무 계단만 나오면 뛰는 버릇이 생긴다
신록이 우건진 둘레길이 좋다 우측에는 간혹 마을도 보이고 아파트도 보인다 오늘 처음온 박원장님은 힘이 든듯하다 오늘도 아침식사를 못했다고 한다 산행이든 둘레길이든 항상 집밥은 먹고 나와야하는데 배고프면 갈 수가 없다 쪽두리봉 길로 올라가는 길과 만나기 전에 잠깐 쉰다 넓은 공터가 있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니 전에 갔던 아는 길이 나온다 쪽두리봉 가는 입구다 이곳에 한차례 잠깐 쉬고 간다 이곳을 지나 조그만 공터가 있는 곳에서 먹을 것을 먹는다 참외를 깍고 곡차도 한잔하고 먹을 것을 먹는다 박원장님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다 농담조로 김여사님이 박원장님을 추월한다고 이대장님이 얘기한다
한달 쉬면 여지껏 다리근육이 말짱 꽝이다 몸은 금방 잊어버린다고 한다 머리는 몸이 잘 단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근육은 딴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은 몸에 자극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힘든 고통을 몸에 심어 놔야 일주일 정도는 가는듯하다 아직 쪽두리봉은 보이질 않는다 나무계단으로 둘레길이 형성된 곳으로 간다 오르막이 있는가 하면 내리막도 있다 어린 애들이 한 묶음으로 간다 뒤에서 화이팅을 해준다 할머니와 함께 온 손자 손녀인듯 하다 이 길을 계속 가니 쪽두리 봉이 위에 약간 보이는 듯 하다
날씨가 좋다 오르막에 오르니 포토존 지역이 있어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어본다 하늘이 보인다 마음이 뻥 뚫린듯 하다 이곳을 지나 북한산 둘레길 8구간이 종료되는 곳을 지나간다 이 때 처음에 함께 왔던 젊은 분들도 뒤에 오는 것이 아닌가? 이곳에 공사를 하고 있다 여기가 두번째 도장을 찍을 우체통이 있다 이곳을 지나니 주택가를 비사이로 지나가면 공원이 나오고 좌측에 구기 터널이 있는 건널목을 건너서 다시 오르막이 나온다 북한산 둘레길 7구간인 옛성길을 통과한다 북한산둘레길은 구간별 거리가 짧다 2~3km정도다 오르막길을 뛰어 올라간다
숨은 차지만 오름 정상까지 올라가면된다 ㅎ 둘레길이고 날씨가 좋으니 사람들이 좀 있다 오름 정상에서 저 멀리 보니 쪽두리봉이 보일듯 하다 좀더 올라가니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여러명이 쉬고 있다 내가 도착하니 쉬던 분들이 떠난다 쉼터에서는 쪽두리봉과 북한산이 보일 정도다 구기 터널 위쪽으로 둘레길이 있는듯하다 박원장님이 올라올 때까지 기둘리고 간다 박원장님 한숨돌리고 다시 간다 능선 길이다 좀더 가니 나무계단이 엄청 길다 한숨에 뛰어서 올라간다 ㅎ 정상이 포토존이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회길이 있다 ㅎ 이룬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다시 내리막을 내려간다 계속 내리막 길이다 한참 내려가니 다시 약간 오름에서 능선 길로 간다 탕춘대 성암문을 통과한다
이곳에서 이대장님이 인증샷을 찍어 준다 김여사님도 도착했는데 박원장님이 아직이라 먼저 출발하라고 해서 김여사님과 출발한다 직진으로 계속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알바했다고 한다 이룬 ㅎ 다시 돌아가 좁은 철문에 오렌지 깃발을 발견한다 ㅎ 전화를 안했으면 알바를 엄청했을 것 같다 철문을 통과하니 이대장님과 박원장님이 기달리고 있다 이곳을 빠져 나가니 내리막이 시작된다 계속 내리막이다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이곳을 나가니 북한산둘레길 7구간이 종료된다 급하강으로 내리막이 나온다
내려오는 도중에 불심원의 사찰이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전등이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리듯 먹음직스럽게 매달려 있다 주택가가 나오고 식사 장소를 찾아야하는데 어디로 갈까? 도로가가 나오기 전에 우측에 장모님 해장국집이 있다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들어가길래 이곳에서 식사를 하자고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이 맛집이란 걸 나중에 알았다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는다
●북한산3 도장찍는 곳으로 가즈야~~~여기서부터 평창마을 길 구간이다 이곳 길은 도로 길로 올라 산쪽으로 오르막 길로 향한다 아스팔트 길이라 지루한 느낌이다 산행하는 사람들/걷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지 않는 길이 아스팔트 길이다 이 코스는 펑창동이 부자집 동네들이라 북한산 기슭에 옛부터 지어온 터라 도로로 닦여 있어 어쩔 수 없이 이 길을 걸어야하는 것 같다 과거의 부자는 이런 북한산 아래에 많은 집을 짓고 살았나보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모두 없애야 자연 친화적 북한산 둘레길이 아닌가 싶다 첫단추를 잘못 꿰면 자연에 대한 잘못이 크다 현명한 지도자 분이 나타나길 바란다
아스팔트 길은 주택가 뒤쪽으로 살짝 스며들며 계속 올라간다 언덕베기다 식사 후 오름은 힘들다 북한산의 겉모습 윤곽선이 보인다 평창마을이 크긴 크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듯하다 반대로 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고 진심사 사찰에는 커다란 불상이 하늘을 찌르듯 높이 쏟아 있다 신록이 우거진 좌측 나뭇잎들은 녹색의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이곳에서 잠깐 쉰다 박원장님이 잠시 온후 다시 출발이다 이곳에서 다시 급하강 길이다 반대로 오신 분들은 힘들듯 싶다 어느 정도 내려가니 올라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
급하강 길 끝지점에서 반대로 오시는 분이 물어본다 얼마나 가면 되냐고.. 조금만 가시면 된다고 대답해드린다 이분이 아마도 머리속에는 욕이 한바가지를 담고 올라가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이 든다 ㅎ 주택가를 양쪽에 두고 갈려니 이런 길이 둘레길인가 싶다 정말 평창 마을길은 정말로 거부감이 앞선다 이곳에 금강원이 있다는 것이 좀 거시기하다 정부 기관이 이런 곳에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자량이 돌아 다닌다 마을 버스도 다닌다 이런곳에 누가 마을 버스를 탈까?
혼자 가는데 뒤에서 두 여자분들이 따라온다 이분들도 둘레길을 가는 것 같다 뒤를 돌아보고 가도 뒤에 따라 오는 분들이 없다 적당히 쉴만한 곳도 없어 계속 가기로 한다 고급 주택가와 갤러리도 있고 사찰도 있다 북한산의 어느 곳인지 모르지만 우뚝 쏟은 뿔모양의 정상이 보인다 (보현봉) 햇빛은 계속 머리 위를 내리 쬔다 가는도중에 서울에서 구경거리를 보는듯 하며 간다 평창 마을 길은 이렇게 막을 내린다 아스팔트에서 시작하여 아스팔드로 끝나는 둘레길은 둘레길들 최악의 둘레길이 된듯 싶다 명상의 길이 시작되는 곳에 우체통을 발견한다 이곳이 세번째 인증샷을 찍는 곳이다
●정릉탐방센터로 가즈야~~~명상 길 입구에서 조금 기달리니 뒤에서 세사람이 함께 온다 날이 쨍쨍하다 명상 길 입구 쪽이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길인가 보다 내가 도착하기 전에 남녀 두분이 먼저 올라갔다 세분이 오자 다시 출발한다 처음부터 오르막 계단이다 아뿔싸 나무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신록이 정글속으로 파고드는 것처럼 하늘이 녹색이다 먼저 올라가신 분들을 따돌리고 나무계단이 계속 오름으로 나온다 다시 뛰어 올라간다 숨은 차지만 참을만 하다 오름에 익숙해진듯하다 오름의 정점에 있으니 좌측과 우측이 있다 표시판에 우측으로 가라고 나타낸다
아마도 좌측은 형제봉쪽으로 해서 북한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인듯하다 뒤에 오신 분들이 보이질 않는다 능선이 잠깐 나오고 다시 내리막이다 비사이로 막가듯 내려가니 신록 사이로 바람이 강하게 맞아준다 둘레길 가기 좋은 날씨다 내리막 좀 내려오는데 갑자기 이대장님 전화가 온다 어디냐고 한다 올라올 수 없냐고 물어본다 아까 올라온 오름 정점인듯한 곳에 올라갈 거리가 아니다라고 하니 그 자리에서 기달리라고 한다 잠시 기달리니 세분이 온다 여기서 이대장님이 가져온 비장의 과일과 곡차를 한잔씩 한다 바람이 강하게 부니 땀 흘릴틈이 없다 ㅎ 좋은 날씨다
마지막으로 모든 음식을 정리한다 이제 남은 것은 없는듯하다 자 계속 하산이다 명상의 길은 생각을 하고 가는 길이 아닌가? 하루에 우리는 얼마나 생각을 할까? 전문가에 의하면 하루에 오분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권장한다 그래야 자신을 생각하고 앞으로 할일을 계획적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하루를 하루종일 스마트폰과 놀면서 공부하면서 머리를 쉴틈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 머리는 결정하는데 잘못 선택을 한다고 한다 머리도 잠시 쉬며 생각하는 시간을 적극 권장한다 누군가 말했다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얘기하지 않았던가?
명상의 시간은 나혼자만이 있을 때 할 수 있다 그래서 맨 앞에서나 혼자 혼산을 해본다 걱정거리를 훌훌 털어버리자/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자/잡념을 훌훌 털어버리자/모든 것을 털어 버린다 능선을 지나 나무계단을 지나 급하강 나무계단들이 존재한다 이곳으로 올라오면 힘들겠다고 생각해본다 숲이 우거진 둘레길이 진정한 둘레길이 아닐까? 숲속에는 나 혼자만이 있다 명상을 하라고 나에게 공간을 주는듯 행복하다 점점 내려가는듯한 느낌이다
드디어 하산 종료인 정릉 주차장이 보인다 청수사 사찰에는 전등이 입구까지 매달려 있다 조용한 사찰이다 명상의 길 구간을 마친다 화장실 입구에 기달리고 있으니 세분이 도착했는지 전화가 온다 지금 임사장님 식당으로 간다고 한다
뒤풀이:임사장님의 식당인 기사식당쪽으로 간다 둘레길을 따라 정릉계곡으로 간다 옛날에 참 많이 놀던 곳이다 기사식당에 도착하여 삽겹살 구이와 막걸리와 콜라와 상추와 함께 맛나게 먹는다 임사장님도 식사도중에 오셔서 함께 막걸리 한잔을 걸친다 막걸리가 좋은 인연의 매개체가 된다 조그만 식사가 우정의 추억을 남긴다
"하루에 한번 오분이라도 하루를 생각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삶이 더욱 풍요로운 행복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삶 중에서>
By 윤니꼴라오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