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뒤에 증상이 개선되었음에도 후유증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4명중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한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뒤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사람
도 있지만, 한 달 넘게 컨디션 회복을 못하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국내에선 최근에야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는 추세지만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등 코로나19 팬더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직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국가에서는
1년도 전에 공론화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로마 의료진들이 2020년 4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환자
들을 2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 87,4%가 피로,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으로 후유증을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적어도 2개월, 보통 3개월 동안 다른 진단명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롱코비드(Long Covid)라'라 명명했다.
국내에서도 롱 코비드로 고통받는 이들이 상당 수 존재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대면 추적 조사를 보면,
확진자 10명 중 6명 이상이 1년~1년9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했다.
이는 코로나 코로나19 확진자에서 후유증 등 임상평가 및 항체지속양상 분석 중간 결과에 담겨 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연구용역으로 코로나19 완치자 170명을 내면으로 조사했는데, 확진 이후 12개월이
지났는데도 75,9%에 달하는 129명이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건망증 25,3, 수면장애(불면증)15,3%,
피로감 13,5%, 불안 12,9%, 관절통 12,4%순으로 후유증으로 호소했다. 또 확진 후 1년 9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대면조사를 이어온 81명 중 654,4%에 해당하는 53명에게서 후유증이 지속됐다. 역시나
건망증 32.1%, 피로감 30.4%, 수면장애(불면증)23.5%, 집중력 저하 17.3%,탈모 17.3% 순으로
정신건강 관련된 후유증으로 많았다.
오미크론이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
후유증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 중요하다. 심하게 앓은 사람이 1차적으로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
먹는 치료제등으로 중증도를 떨어뜨리려야 한다.
롱코비드로 인한 극심한 우울증과 자상충동을 가진 사람도 많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어느 롱 코비드 모임에서 31명 증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로감(26명, 83,9%), 두통(23명, 74,2%)
우울감, 불안(21명, 67.7%) 등을 가장 많이 겪고 있었다. 이어 심장 두근거림(20명, 64,5%), 열감(18명, 58,1%)
소화불량(17명,54,8%), 손 발 저림(16명, 51,6%), 관절통(14명, 45.2%), 근육통(14명, 45,2%),
기억력 감퇴, 인지장애(14명, 45,2%), 시력저하(14명,45,2%)를 겪기도 했다.
이밖에 호흡곤란, 흉통, 후각, 미각 상실을 경험하기도 했다. 또 후유증이 1개월 이하로 지속됐다는 응답자는
3.2%(1명)뿐이었고, 1~2개월과 2~3개월이 각각 29%(9명), 3~6개월과 6개월 이상이 각각 19,4%(6명)이었다.
출처:한겨레신문사, 장현은 기자. 박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