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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맹순이, 범화심, 매화나무님, 함께하는 님..보리피리님
**설날에 친척들 모이니 5일날 혼사있다고 하여 야호..안그래도 좋은 전시회가 많아 서울 가고 싶었는데 ...ㅎㅎ 모임보다 한 시간 먼저 가서 덕수궁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화가 유영국님의 추상화 전시를 보았다. 내가 아는 화가 중에 추상화 하는 분이 있는데 그림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하면서 저는 풍경화가 평화롭고 좋더라 하니 수채화나 풍경화는 단조롭고 추상화가 좋아서 그린다고 했다. 막상 전시회에 가서 한 점 구입해주려 해도 너무 어려워 포기하곤 했는데..유영국님의 산 시리즈는 정말 내 마음에 와 닿았다.
**덕수궁 앞의 혼란스러운 태극기 집회를 뚫고 다시 시립미술관으로 올라가니 반가운 님들이 와 있다. 멋쟁이 범화심님..옷을 녹색으로 코디하여 잠바와 바지, 핸드백까지 맞추어 입고 나왔다. 세련미가 느껴지는 여성~~ 매화나무님...요즘은 남편이 밥도 해놓고 편안히 사신다고 한다. 우리 준다고 은행을 가져오셨다. 나는 수나님이 안 와서 두 개를 얻어와 이모집에 하나 드리고 하나는 가져왔다. 너무 감사했어요. 함께 하는 님...아이 이야기를 풀어내어 누구나 자식 키우는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보리피리님..석세스방에서 부터 나를 유심히 보셨다고 한다. 처음 나왔으니 신고식으로 점심값을 내겠다고 하여 잘 얻어 먹었다. 마음도 푸근하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장점을 가진 것 같다. 앞으로 자주 보자고 말했다. 위의 3분은 이번 모임에 두 번째로 만나서 더 반가웠다.
미술관 번개였지만 앞으로는 남한산성 걷기, 강화도 1박 2일 번개도 하자고 했다. 왕십리 역 안의 스타벅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저녁밥할 시간이 되어 우리는 헤어졌다. 모두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화가 유영국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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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상화는 무제가 많고 난해하다는 편견을 맹쌤 덕분에 깨뜨렸네요 ㅎ
산의 주제가 강렬하게 전달되고 좋습니다
그래서 유영국 화백님 좋아하는데 2011년에 돌아가셨어요~~
포스터 사왔는데 오늘 표구하여 우리집 벽에 걸으면 온 집이 환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