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잎나물, 마늘쫑볶음
오늘 삽질을 했더니 정말 피곤하네요.
삽질을 하지 않다가 삽질을 하니 피로가 배가 됩니다.
닭들이 먹을 옥수수를 심기 위해 밭을 갈아엎고 흙을 잘게 부수고.....
두둑을 만들기 전 흙을 잘게 부수는 작업을 내일로 연기하고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서 고추밭에 가서 고추 옆순을 땁니다.
고추가 잘 자라도록 옆순을 반드시 따주어야 하고 부드러운 옆순은 고춧잎나물로 조리합니다.
고춧잎나물
부드러운 고추순 500그램
간마늘 1/2 큰술
조선간장 1큰술
대파 1뿌리
청양고추 3개
매실효소 1큰술
멸치액젓 1/2큰술
참기름 약간
볶은참깨 1/2큰술
먼저 고추순을 끓는 물에 데쳐 냅니다.
고추 옆순을 따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ㅎ
요즘 미세먼지가 이곳 산골에도 영향을 주는 날이 많아 반드시 깨끗이 씻어 준비
끓는 물에 고춧잎을 풍덩
1분 정도 뒤집어가며 데쳐서 즉시 차거운 물에 풍덩...
그래야 식감이 좋습니다.
미끌거리지 않고요
미세먼지 때문에 여러차례 씻어야지요.
그 다음 물기를 꽉 짜서 준비를 합니다.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꽉 짜지 않으면 나물에 물이 생겨 맛이 떨어집니다.
준비된 양념을 모두 한꺼번에 넣고 살살 섞어가변서 비벼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탈탈 털어가면서 고춧잎 나물을 완성합니다.
맛이 죽여주네요.
멸치액젓에 대한 팁 입니다.
각종 나물을 무칠때 멸치액젓을 조금만 넣어보세요.
셀러드를 만들때도 조금만 넣어보세요
깜짝 놀라는 맛을 선물할 것입니다.
비린내 절대 안납니다.
마늘쫑 볶음
준비물
마늘쫑을 절단해서 약간만 준비
식용유 2큰술
조선간장 2/1큰술
양조간장 2큰술
매실효소 1큰술
청양고추 3개
양파 1개
마른멸치 또는 마른새우 약간(산속에서 멸치나 건새우 구할 수 없으니까 패쑤)
먼저 고춧잎나물을 만들고 마늘쫑도 여러번 씻어서 미세먼지 제거 합니다.
그리고 약 3센티미터 크기로 마늘쫑을 절단합니다.
마늘쫑은 밭에서 먹을 만큼만 뽑아 왔습니다.
후라이팬에 식용유와 조선간장, 양조간장, 청양고추를 넣고 팬을 가열하고 끓기 시작하면 마늘쫑을 풍덩
골고루 간이 밸 수 있도록 약 5분 정도 저어가면서 마늘쫑을 익힙니다.
마늘쫑의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양파를 잘게 썰어서 풍덩
잘 저어주면서 후라이팬의 뚜겅을 닫고 렌지의 불을 꺼버립니다.
후라이팬의 열기에 의해서 익도록 합니다.
간단하지요?
여기에 볶은참깨를 좀 뿌려주어도 되구요
들기름을 약간 넣어 주어도 됩니다.
저는 그냥 기름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쑤....
오늘 저녁식사도 두가지 반찬이 추가되네요.
나름 만찬을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