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남+호남정맥5구간】 슬치에서 염암재
☞ 언제 : 2017.3. 4~5 (토요무박 일요산행)
☞ 산행코스 :슬치~갈미봉~쑥재~옥녀봉(왕복) ~현오봉 ~경각산~불재~치마산~작은불재~염암재
☞ 산행시간 : 7시간42분
☞ 산행거리 : 23.22키로
☞ 산행들머리 : 슬치
슬치마을회관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오르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철탑이 나오는데 요기서 좌측도로로 들어서면 된다.
초반에는 제법 긴 거리를 임도따라 걷게 되고 임도가 끝나고 작은 오르내림을 몇번 하다가 보면 폭발물처리장이나온다
폭발물처리장 철책따라 조금 걷다보면 금새 갈미봉에 도착 하게 되고
유순한 등로는 쑥치를 지나자 옥녀봉까지 제법 가파르게 이어지고 한오봉과 옥녀봉 갈림길에서 옥녀봉까지 왕복은 약300미터(편도150미터) 정도인데 북향이다 보니 아직 눈과얼음이 혼재해 있어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거북이오님,왕도사님,함성님
오늘 처음뵙는 흥부님
잘생기셨습니다.
고도리님!! 고도님의 닉네임은 고도로에서 '고도'만 따오셨단다.
참 좋은 닉네임이시라는 생각을 해 본다.음...
옥녀봉 다녀온 후 다시 정맥길에 올라 400여 미터를 달려 한오봉에 도착을 했지만 아직 일출의 기미가 없다.
하여 경각산으로 달려가 보지만 가는 도중에 일출은 시작되었고
무심한듯 시크한 돌샘님 멋지십니다.
아직 눈이 제법 붙어 있는 경각산 전위봉에 올라 오늘의 아침 준비를 한다.
셰프로는 이태리에서 라면에 오뎅을 넣는 기술을 습득해 오신 '주마등'님께서 메인주방장을 맡으시고 불판 담당으로는 오르막에서 숨도안쉬고 조용히 다니시는 '온전한꿈'님이 수고 해 주셨다.
식당 잘~돌아가고있습니다.
멋진곳에서 식당을 차리고 주변 풍경을 눈에 담아봅니다.요리가 준비되면서 공인규님께서도 합류를 하셨다.
흐미 좋은거~~
먹는거 앞에서는 남녀노소가따로 없다는 돌샘님의 젓가락질이 분주해 지고
나도 질 수 없다 쪼매만 더 주소!! 읍소형의 올림피아님이 밥그릇을 내미신다.
국물좀 주소!!
이태리 유학파 주마등 셰프님의 요리에는 라면 스프만 들어간다는거
참 슬프도다!!
간혹 방부재도 조금씩 썩어 드심이 몸에는 더 좋을듯 하기도 한데...
작은아씨님의머리 두건은 친구사이인 바보도사님의 것도 동일 하다!!
나는 빨간 두건만 봐도 무서버!!
식당에서 바라보이는 산 그리메는 너울너울 자유로이 유영하는 듯 하고
배불리먹고 경각산 오르려니 숨이 차네 그려~~
역시 5399님은 날래시다
오늘은 눈앞에 펼쳐지는 산그리메만 봐도 절로 힐링이되는 듯 합니다.
내려다 보이는 구이 저수지 뒤로 모악산도 함께 담아 봅니다.
아래 사진은 2015년3월14일 모악산 정상에서 오늘 걷고있는 호남정맥 경각산 방향으로 담은 사진임
머시따
정맥구간중에 오늘 걷는 이 구간이 천마 대장님 말씀대로 경관이 무척 좋은 곳입니다.
조망처가 제법 많아요
불재
불재참숯가마 안으로 들어서서 좌측도로 이용
불재에서 치마산까지는 3.4키로라 합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치마산 해발607미터
함께 걷던5399님은 치마산 오기전 좌측으로 봉하나더 타고 오십니다.
구이둘레길도 60여 키로가 넘더군요
시간되면 함 걸어봐야겠습니다.
작은불재에서도 오른쪽 구이저수지가 잘 보이네요
봉우리가연속해서 나오니 신경질이날라 하는데 역시 왕도사님께서 '맥봉'을 나와 주셨습니다.
감솨합니다 왕도사님!!
허겁지겁 한잔 받아 마셨습니다.
물이 떨어 졌걸랑요
라면끓여 먹느라...
갸~~ 염암재를 한눈에 내려 봅니다.
굽이치는 도로며 다음구간 들머리까지 빤히 보입니다.
포스 좋습니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의온전한 꿈님
아고 등 뒤쪽이 쪼매 근지럽지요?
낭떠러지라서....
멋쟁이 고도님
담근술 자주 부탁 합니다.
박사님 곰하고도 박사하고도 아무 관련 없으신 곰박사님
하산하면 머해야 합니까?
하산주 마셔야지요
빈 술병이 슬슬 늘어나고
조금씩 술에 젖어 듭니다.
@#$%% 머 어쩌라구!!
취하면 장땡이지..
지평선 너머님도 마신 막걸리를 짧은 호수로 쭈~~욱 뽑아 냅니다.
남의 차 뒤에서 ㅋㅋㅋ
고도님 담번에도 담금주 가지고 오셔야 합니당.
이렇게 한바탕 기분좋은 웃음을 나누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해습니다.
함께 해주신 산우님들 감사 드려요
산에 대한 자료는 각자들 찾아 보셔용~~
첫댓글 지난 주 저의 불찰은 수정과라떼의 힘이 컸다고 봅니다.ㅎㅎ
수정과라떼 맛만 좋던걸요 ㅎㅎ
맛깔나게 잘 정리된 산행기를 보자니 그날의 산행이 구간구간 들어옵니다.
사진 속의 조망이며 인물들....이를 엮어내는 글솜씨까지 정말 맛나게 옮기셨네요..
그래서 늘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담 구간도 맛깔난 산행기를 기대 해보며 한편으로 고도님의 담금주 기대가 되는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잘보고 갑니다.
이거 산행기를 지평선 너머님께 물려 줘야 할 듯 합니다.
고도님의 익살스런 표정이 깊이 남습니다.
이 구간 혼자 땜방 했는데 비 온 뒤끝이라 나뭇잎에 붙은 물기로 초장부터 완전 물에 빠진 생쥐 꼴로 산행을 하다
운무에 덮인 계곡을 보며 감탄을 연발했던 기억이 납니다. 맛깔난 산행기 덕에 완전 빠져드네요~~^^
여름날 하셨군요
암튼 여름날은 전반적으로 산행이 힘들다 사료 됩니다.
그래도 운무쑈를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직 갈길이 머네요
두런두런 걸어 보렵니다.
추억공부 잘하고 갑니다.
ㅎㅎ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이태리에서 라면에 오뎅을 넣는 기술을 습득해 오신"
요런 문장을 생각해내는 질풍님은 문단쪽으로 갔으면 지금쯤 노벨문학상을 받지 않았을까 하네요...
이제는 왕도사님의 맥주봉사와 질풍노도님의 산행후기에 중독 되가는것 같아 걱정 입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저는 왕도사님의 맥봉을 마시고 자란답니다
~~ㅋ~ㅋ 질풍노도님 산행기 넘나 재밌습니다 ㅎ
우째 이태리 라면끓이는 유학 쉐프~~
생각은 하셨는지
지금생각 해도 혼자 빵 터졌네여 ㅎ
유머러우신 노도님 게셔서 봉산방 이
더 활기차고 잼 납니다 ~
어느산이던 늘 안전산행 하시길 ~~~^^
ㅋ~~ㅋㅋ
담번에는 조망이무척 좋은데... 좀더 천천히 가서 오봉산일출도 보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태리 라면도 오봉산에서 먹을 수 있지요 ㅎㅎ
셰프님이 오시겠지요?
올림피아님과 작은아씨님은 숫가락만 가져 오세요
어느산자락이던 날머리 가 다가올무렵 지쳐 걷기싫을때
짠 ~ 하고 왕도사님 무거운 보리음료 들고 나타나셔서
일용할 목 축임 을 주시고~~ ㅎ
꾸벅 ~ 넘나 감사 드립니다
도사님 늘 건강하시고 어느산이던
안전산행 되시길 빕니다~~^^
저도 왕도사님 맥봉이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