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8년 6월 2일 02시 31분 - 18시 23분
산행 구간 : 24번국도에서 적중교 원점회귀 산행
산행 거리 : 35.70km
총소요시간 : 15시간 51분
평균이동속도 : 시간당 약 2.25km(휴식 및 알바 포함)
산 행 자 : 감마로드 산님들과..
주요 구간별 산행 시간
적중교(02:28)- 239봉(03:12)- 송림재(04:16)- 미타산(07:03)- 천황산 삼거리(08:18)- 천황산(08:26)- 큰고개(08:55)- 태백산(10:35)- 대암산(12:06)- 박골재(15:01)- 택정재(16:00)- 단봉산(17:09)- 아막재(17:32)- 오서산 방송중계탑(17:47)- 적중교(18:21)
산행 지도
운석공이란? 운석이 낙하할 때의 충격파로 땅 표면에 생기는 둥근 구덩이.
합천 초계면과 적중면의 분지가 운석공이란다.
그 넓은 분지를 에둘러 싸고 있는 산둘레길을 운석공 환종주 코스라 하네.
거기를 한번 가보자 하길래 호기심이 발동하여 따라 나선다.
거리가 만만찮아 야간산행도 일부분 하고..
감마로드 산님들과 하하 호호 웃으며..
날이 하도 더워 진땀 비질비질 흘리며..
미타산 등산로를 제외하곤 길도 없는 산딸기 가시밭길에 하체는 생채기를 남기고..
집사람이 얼마전 사준 바지는 여기저기 구멍이 뚫리고, 헤어지고...
기억에 남는 산행이다.
24번 국도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올라서니 일장기가 꽂힌 무덤도 있고..
일본인이 묻힌 묘지인가?
삼각점도 보이고..
또 다시 24번 국도로 내려 온다.
지금 부터는 미타산 등산로이다.
길이 넘 좋다.
좀전의 정글이 아니다.
중간 중간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안내판도 잘 세워져 있다.
가끔씩 조망터가 나오고..
진짜로 초계 적중면이 완전 분지다. 높낮이가 별로 없다.
신기하네.
멀리 비슬산도 보이고..
돌사잇길도 지나고..ㅎ
철탑도 보이고..
운석공 환종주 길에 철탑이 2개 있다.
모두 미타산 쪽에..
정상 인근에 단상암이라는 암자도 있다.
물 구하기에는 너무 좋을 듯..
미타산
의령 미타산은 깨달음의 산으로, 서방 극락정토에 산다는 아미타불의 '彌陀'에서 산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아미타는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의 지혜 광명을 상징하는 부처이다
또 미타산은 '칼부림의 산'으로 고려 무인정권기에 세력을 펼친 천민 출신 이의민이
미타산에 숨어들었다가 최충현 형제의 칼에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부산일보 산&산 펌)
나름 유명한 산인가 보다..
산님들이 쉴 수 있도록 정자도 있고..
예전에는 산성이었나 보다..
헬기장도 있고..
우리는 국사봉쪽으로..
산딸기가 지천이다.
맛있다..
싸리꽃도 만발하고..
산딸기가 지천이다.
지천이다 못해 온 등로가 다 산딸기 나무다..
날이 좋다..
천황산 삼거리에 이르러..
나름 지도도 보고..
천황산
큰고갯재
용지부장님이 식사 지원도 오시고..
여기에서 식사도 하고, 잠시 쉬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미타산 등산코스가 여러 가지다.
인기있는 산이다.
큰고갯재 이후에는 모든 등로가 산딸기 나무로 덮혀 있다.
온몸에 생채기를 내며 산행을 진행한다.
별로 오는 산님이 없는 모양이다.
아니 한명도 없는 것 같다.
태백산
박건석님은 여기에 어떻게 왔을 까?
합천군에서 설치한 대암산 위치 표지판도 보이는데..
산길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이윽고 대암산 활공장 주차장에..
임도따라 활공장으로..
대암산 활공장
대암산 정상이 활공장이다.
대암산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압권이다.
운석공이 다 보인다.
너무 좋다.
이러니 활공장으로 이용되나 보다..
비박터로도 좋아 보이고..
대암산을 내려 오는 길에 가선대부 묘소도 지나고..
가선대부라면 정삼품 벼슬이다.
이쪽에서 인재가 많이 나오나 보다.
오늘 산행에서 가선대부 비석을 3개나 보다니..
급하면 물도 구할 수 있겠다.
산길따라..
박골재
날이 넘 덥다.
대원들이 모두 더위에 지쳤다.
가지고 간 물도 다 먹고..
용지부장에게 sos를 보낸다.
다시 산길을 이어 가고..
이런 임도도 나타나고..
택정재
24번 국도다.
오늘 우리가 시작한 들머리도 24번 국도이니, 다 연결되어 있다.
날머리도 24번 국도이다.
움막도 보인다.
어떤 용도로 쓰일꼬?
단봉산
초계면의 진산이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헤치고.. 헥헥거리며 삼복더위에 완전 패잔병 꼬라지 되어 이곳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곳은 이렇게 잘 해 놓았네.. 하하하!
단봉산
산가자님. 젊음이 좋다.
바로 밑이 초계면
조금 지나 적중면도 보이고..
초계면이 크다.
그리고 너무나 평화스러워 보인다.
마음이 푸근하다..
아막재로 내려서고..
오서산 kbs 통신탑에 이른다.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갖고..
이윽고 오늘의 날머리에 도착..
하하하!
와~ 덥다. 더워~
폼은 좋다마는 속은 다 골병 들었을끼다.. 하하하!
수고했심데이..
다시는 운석공 말도 꺼내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