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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에 영화를 보며 따뜻한 마음을 담다 - 서초문화원에서 실버들 모시고 영화 상영 - 24일 3시부터 서울시 서초구 서초문화원(원장 박기현)은 지역 내 실버들을 초청하여 국악 강연과 사랑이 가득 담긴 하모니 영화를 상영했다. 수은주를 영하 16도까지 끌어내려 올겨울 들여 최고 추운 날에도 200여 명의 실버들이 참여하여 우리 것을 배우고 영화를 보며 가슴에 사랑을 가득 담았다.
이용수 사무국장(서초문화원)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어르신이 오셔서 서초문화행사 를 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의 문화 요구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문화원에서는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좋은 영화를 선정 하여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문화원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서초문화원의 민속 교실 강사이신 이정일 선생님을 모시고 민요를 배우고 영화 상영이 있겠습니다.”고 말하고 상영할 영화 하모니에 대해 출연진과 내용을 간략하게 들려주었다.
국악인 이정일 씨는 방이2동 주민센터 2층에서 이정일 민요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서초문화원 3층에서 우리나라 민요, 판소리 등 국악을 배우고 싶은 실버는 누구나 찾아와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이 사무국장과 이정일 씨는 무대에서 실버들에게 덕담과 함께 큰절 로 새해 인사를 올렸으며 행사를 마치고는 핸드폰에 글씨가 쓸 수 있는 볼펜과 카드 와 명암을 넣을 수 있는 카드 집을 주었다.
이정일 국악인은 우리나라 민요와 아리랑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악을 즐기는 방법과 출연자의 힘을 돋우며 더불어 즐기는 얼씨구 좋다, 잘한다, 아문~, 어이~, 예쁘다 등 추임새를 가르쳤다. 이어서 민요의 대표적인 호남에서 시작하여 전국의 파급된 진도아리랑을 1~5절까지 함께 배우고 불렀다.
영화 하모니는 2010년에 개봉한 드라마로 강대규 씨가 감독하고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정수영 등이 출연한 115분 동안 상영한 영화였다. 청주여자교도소 안에서 합창단이 만들어지는 이야기로 눈물을 닦아주고 싶은 영화이 었다. 주인공 정혜(김윤진)은 고아로 자라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다가 정당방위를 하다가 남편을 죽였으며 아이를 낳고 교도소에 들어와 아이를 키우는 죄수다. 교도소에서는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규율이 있어 아이를 떠나보내고 아이와 함께 하루를 지낼 수 있는 희망으로 합창단을 조직하려고 한다. 마침 음악교수나 자식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를 만나 간청을 해 교도소 의 가족들을 규합해 합창단을 만들어 연습해 공연으로 교도소 내의 수인들과 교도소장, 교정청장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명성이 알려져 서울에서 펼쳐지는 합창대회에 마지막 발표하며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든다.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사정이 다 있으며 저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당 방위를 하다가 들어온 사람들이다. 진정으로 이들을 아껴주는 교도관의 활동이 눈물 겨웠으며 어린 민우의 돌 잔치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평범한 가정의 모습이었다.
김영자(70) 씨는 “추운 날씨지만 갑갑해서 영화를 한다고 연락이 왔기에 왔습니다. 전에 보았던 영화 7번 방의 손님이 생각납니다. 따뜻한 곳에서 목청껏 노래도 불러 보고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를 보게 되어 기쁩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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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네요.
실버극장에서 집시 영화를 보시고, 또 어제는 서초문화원에서 실버들을 위해 상영해 주는 영화를 보시고
이렇게 영화를 자주 보시며 문화 수준을 엎그레이드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초문화원에서 국악 강의도 하고 영화도 보여 주고 참 노인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하므로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